[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건조한 날씨에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산불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14일 전국 곳곳에서 산불 등 화재가 잇따랐다.산림청은 지난 8일 오후 3시부터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로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수도권을 비롯한 충북과 강원도 일부 지역은 건조주의보도 내려졌다.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 기준 경기 김포·포천과 전남 곡성, 충남 보령, 강원 홍천 등에서 산불이 발생했다.오전 11시 9분께 김포시 월곶면 문수산에서 불이 나 산불 진화용 헬기 3대와 차량
[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용인시가 반도체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 원삼면 지역발전 및 상생협력을 위해 주민들과 체결한 주민 지원 협약 상당 부분이 이행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시는 지난 2022년 12월 원삼면 지역발전협의회, SK하이닉스, 용인일반산업단지와 함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가 조성될 지역주민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서에는 원삼면 난개발 방지 대책 마련, 농어촌도로 조기 개설, 목신리 지역농업용수 공급, 원삼면 하수처리구역 지정 및 하수처리장 신설, 도시가스·상수도 공급, 원삼면 내 체육시설 설치, 원삼 지역주민
[천지일보 김포=김미정 기자] 김포시의회가 4일 김포시청 참여실에서 대한노인회 김포시지회(노인회)와 정담회를 열었다.이번 정담회는 김인수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노인회 회원 18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 복지증진을 위한 다채로운 의견을 교류했다. 노인회는 2024년 연간 회기 운영계획, 의회 신축청사 이전 및 개청 계획 등 시의회의 주요 계획을 청취한 이후 ▲장수축하금 조례 제정 ▲어르신 주차 구역의 효율적 운용 대책 ▲경로당 회장 참여 활성화 방안 마련 등을 건의했다.시의회는 “의회 차원에서 장수축하금 조례안 제정을 추진하겠으며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김병수 김포시장이 1일 신년 시정설명회를 개최하고 “정부에서도 주목하는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또 “다양한 도전으로 김포시 위상을 높이는데 주저하지 않겠다. 2024년이 김포시의 미래기틀 마련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수 시장은 이날 2024년 신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2023년은 서울5호선연장 노선 조정안 발표와 GTX-D 노선 김포연결, 서울동행버스, 똑버스, 올림픽대로 전용차로, 광역버스 추가 투입 등 교통문제 해소 뿐만 아니라 새로운 교통체계 마련에
[천지일보 김포=김미정 기자] 김병수 김포시장이 지난 1일 봉성산 해맞이 행사에 참석해 김포시민의 평안과 지역 화합을 기원하는 새해 첫 행보에 나섰다.이날 김포시체육회 주관으로 시민과 소통하며 산에 오른 김병수 시장은 “청룡의 해 갑진년은 새로운 성장이 기대되는 뜻깊은 해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김포발전을 위해 노력해준 시민분들에게 감사를 표했다.또 정상에서 진행된 새해 인사를 통해 “2024년은 김포의 미래를 결정 짓는 중요한 시기다. 이에 따르는 어려움도 있겠지만 시민과 소통하며 하나씩 극복해 나가고자 한다”며 김포의 미래 실현
숲과 바다 사이, 걸을 수 있는 곳금강하구에 남은 유일한 하구갯벌바지락·주꾸미·갑오징어·대하·꽃게노랑부리백로와 도요물떼새 서식[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상큼함 솔바람이 가슴 속까지 시원하게 스며오면서 맥문동 보라색 꽃향기가 물씬 풍겨오는 곳이 있다. 바로 서천 갯벌이다.이곳을 맨발로 걷다 보면 온몸의 세포가 깨어나 살아 움직이는 듯하다.갯벌과 바로 연결된 장항송림산림욕장과 함께 유명한 장항스카이워크에 올라가 보면 탁 트인 풍광이 들어온다. 기나긴 해안선과 어우러진 주변 경관이 원시적인 자연 그대로 독특하게 다가와 인상에 깊이 남
[천지일보 김포=김미정 기자] 김포시가 9억 5000여만원을 투입해 하성면 봉성산 정상의 군사시설과 숲길을 개선해 시민에게 휴식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28일 김포시에 따르면 해발 129m의 높이의 봉성산은 군사시설이 있는 곳으로 정상에 민간인 출입이 어려운 상태에서 국방부와 협의해 ‘봉성산 숲길 정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부터 총 9억 5400만원(도비 4억 7700만원 포함)을 들여 그동안 등산객 등에게 불편을 끼쳤던 숲길은 조치하고, 휴게시설을 설치하는 등 등산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봉성산을 이용할 수 있게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건설본부가 최근 ‘지하차도 침수 사고’와 관련해 경기도 관리의 지하차도 7개소를 긴급 안전점검한 결과, 배수펌프 등 주요 점검 항목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건설본부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시군 담당자, 외부 전문가와 함께 지하차도 7개소를 대상으로 ▲배수펌프 운영 실태 ▲침수위험도 점검 ▲구조물 안전상태 등을 점검했다. 도 관리의 지하차도 7개소는 ▲화성 숙곡·천천 ▲안성 고은 ▲남양주 동연평·용신 ▲파주 법원, 오산이다.특히 하천에 인접한 지하차도 3개소(화성 숙곡‧천천, 파주
[천지일보 봉화=장덕수 기자] 박현국 봉화군수는 민선 8기 군정 목표를 ‘군민이 주인인 희망찬 봉화’로 정하고, 지난 1년 동안 ‘군민 소득 1조 원 시대’ 실현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또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맞서 봉화를 되살려 주길 바라는 군민의 간절한 염원을 이루기 위해 지역 활성화를 통한 누구나 살고 싶은 풍요로운 고장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밝혔다.먼저 행정환경 변화에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행정조직을 정비하고 공직사회에 공정과 상식, 신뢰와 공감의 청렴문화를 불어 넣는 데 힘썼다.봉화의 곳곳을 누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고양특례시 고봉산에는 고대의 아름다운 사랑 얘기가 전해 내려온다. 5세기 초 고구려 안장왕과 개백현(지금의 행주산성 추정)에 살았던 토호의 딸 한주와의 사랑이 어린 곳이다. 두 사람의 얘기는 민족사학자 단재 신채호 선생이 해상잡록이라는 책을 인용한 ‘조선상고사’에 기록되고 있다.안장왕과 미녀와의 사랑은 춘향전 얘기처럼 드라마틱하다. 이 기록의 원전은 삼국사기 지리지나 동국여지승람으로 여기에는 간단하게 기록되고 있다.삼국사기 잡지(雜志) 지리(地里)편에 왕봉현(王逢縣)과 달을성현(達乙省縣)에 대한 설명 중에
[천지일보=서영현 기자]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지난 20일 전남 완도군 소재 전복 가공·수출 전문 생산자 조합회사인 청산바다 영어조합법인을 방문해 전복 양식·가공시설을 둘러보고 친환경 수산물 양식 및 수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장에서 김 사장은 “대한민국은 세계 2위 전복 생산국이나 기후변화로 인한 어장 환경변화로 생산량 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양식 어업을 위한 친환경 양식은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공사도 지속가능한 수산업 발전을 위한 친환경 양식 활성화 등 다양한 지원 사업
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2019년부터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하고 있는 ‘남한지역 고구려 유적 답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현리산성은 어떤 성인가 현리산성은 가평군 조종면 현리 북쪽 높이 350여m의 산 일대에 구축되어 있다. 남고북저(南高北低) 형태를 보이고 있다. 북성의 입구는 조종천과 맞닿아 있어 평지 읍성 형식을 보인
[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대한민국의 많은 문화 콘텐츠가 세계 각국의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발맞춰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년을 K-Culture가 이끄는 국가도약과 번영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올해 관광 산업에만 1조 2295억원을 투입하는 등 대한민국을 세계인을 찾는 관광대국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용인시도 7대 시정 목표인 시민 중심의 품격있는 문화를 실현하기 위해 38개 세부 사업으로 ‘Y 컬처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본지는 2023년부터 달라지는 용인시의 문화·관광 사업을 살펴
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2019년부터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하고 있는 ‘남한지역 고구려 유적 답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봉의산성을 노래한 성현 춘천부 누정조에 봉의루(鳳儀樓) 절구가 실려 있다. 조선 중종 때 학자 성현(成俔, 1439~1504)이 봉의루를 찾아 감회를 적은 것이다. 성현은 조선 성종(成宗
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2019년부터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하고 있는 ‘남한지역 고구려 유적 답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맥국의 고지·춘천의 역사 강원도 춘천은 고대 맥국(貊国)의 땅이라고 한다. 우리 역사에서 잃어버린 맥국은 실재 존재한 왕국이었을까. 지배자들이 살았던 왕성은 어디일까. 문화는 어떠했을까. 글마루 취재반과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남한산성은 사적 제57호로 조선 인조 때 청나라군에 항복한 역사적인 슬픔을 담고 있는 유적이다. 학계는 이 성을 삼국사기 신라본기 문무왕 12(672)년조에 기록된 주장성(晝長城)으로 비정하고 있다. 그런데 한국역사유적연구원 이재준(전 충청북도문화재 위원) 고문이 역사•문화잡지 월간 글마루 2월호 특집에 이 성을 고구려 축성이라는 주장을 펴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역사유적연구원과 글마루 취재반은 지난 2019년부터 만 4년 동안 남한지역 내 47개의 고구려 산성을 조사해 매월 글마루에 답사기록을 단독 연재했
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2019년부터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하고 있는 ‘남한지역 고구려 유적 답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전장 4㎞ 석성으로 구축한 포곡식 대성 보개산성의 축조방식은 어떻게 이루어진 것일까. 자료를 보면 좁고 긴 계곡의 한쪽 면을 이용하여 돌로 축조한 산성이라고 되어있다. 산성 서쪽으로 지장봉, 북대와 동쪽
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2019년부터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하고 있는 ‘남한지역 고구려 유적 답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고구려 ‘駒城縣‘ ‘滅烏’의 숨은 뜻은 용인은 고구려 때 ‘용구현(龍駒縣)’ 혹은 ‘구성(駒城)’이라고 불렸다. ‘용구’란 어린 용을 지칭하며 ‘駒(구)’는 망아지 즉 어린 말을 뜻한다. 중국에서는 춘추
[천지일보 김포=김미정 기자] 김병수 김포시장이 2일 김포시청 참여실에서 ‘2023년 시무식’을 진행했다. 김병수 시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통(通)하는 70도시 우리 김포’를 향해 함께 동행하는 공직자 여러분과 새해를 시작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새해에도 ‘70만 김포시대’를 향해 우리 모두 노력한다면 ‘김포에 산다’는 자부심을 시민들에게 안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시자장은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과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현 정부 첫 신도시)는 우리 김포에 다가올 획기적 ‘변화’다. 새해에
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2019년부터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하고 있는 ‘남한지역 고구려 유적 답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천험의 요새 고구려 포곡식 성 문수산성은 해발 376m의 문수산(文殊山)의 험준한 정상부에서 서쪽의 산줄기를 따라 쌓은 포곡식 산성이다. 성이 갑곳진(甲串鎭)에 닿았다고 되어 있는데 이곳이 바로 옛날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