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주주행동주의 기관을 향해 “단기 수익만을 추구하는 무리한 요구는 기업의 장기 성장동력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자본시장 발전에도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복현 원장은 18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책임감과 투명성, 그리고 전문성을 갖고 적극적이고 설득력 있는 주주활동으로 기업과 자본시장의 성장을 이끌어주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복현 원장은 “주주행동주의 기관은 기업과 주주들에게 장기 성장전략을 적극적으로 제시해야 한다”며 “올해 주주총회 결과에서 보듯이
[천지일보=이우혁, 이재빈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가 악화일로로 가고 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사태로 상황이 악화하자 건설·증권사 등 관련 업계에선 PF 위기 대책을 물색하는 데 한창인 분위기다.부동산 PF는 경기가 상승세를 탄 지난 2017년을 기점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때 지난 2020년까지는 일정 규모를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발발하고, 대응을 위한 저금리 기조가 시작된 지난 2021년 이후 규모가 급격히 불어났다.이런 가운데 이듬해부터 시작된 금리 인상은 건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일부 회사의 리스크 관리 실패가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한다면, 해당 증권사와 경영진에 대해 엄중하고 합당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실에서 증권업계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등 유관기관과 KB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신영증권, DB투자증권, JP모건, 모건스탠리 등 10개 증권사 CEO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산정 기준이 되는 신규 취급액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 상승세가 넉 달 만에 꺾였다.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단도 3%대 진입을 목전에 두게 됐다. 고정금리 하단이 3% 중반대인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금리 인하 전망이 확실시되면서 변동금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시장금리가 떨어진 데 반해 단기간에 기존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차주가 금리 하락을 체감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산정 기준이 6개월 전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오는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가운데 채권 전문가 대다수가 현 3.5% 수준에서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공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매파(긴축 선호)적으로 해석된 데 영향을 받았다.금융투자협회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내놨다. 금투협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53개 기관의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의 설문 응답을 분석한 결과, 응답자의 98%는 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이는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다음달부터 주식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 이용료율(이자) 비교가 기존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금융감독원은 26일 금융투자협회가 내년 1월 초 개선된 공시시스템을 통해 올해 4분기 기준 증권사별 투자자예탁금 이용료율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투자자예탁금은 일반적으로 투자자의 증권계좌에 남아있는 현금으로, 추후 증권매입 등에 사용될 수 있는 대기성 자금이다.증권사는 투자자예탁금을 증권금융예 예치해야 하고 증권금융은 해당 자금을 운용하고 얻은 수익을 증권사에 지급한다. 이때 증권사는 증권금융으로부터 받은 운용수익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내 주식형 및 주식혼합형펀드 투자자가 올해 안에 펀드 환매 대금을 받으려면 22일까지 판매를 신청해야 한다.금융투자협회 한국거래소는 28일 거래를 끝으로 폐장하고 내년 1월 2일에 개장함에 따라 국내 주식형·주식혼합형 펀드 환매 일정도 순연된다고 밝혔다.통상 집합투자규약상 주식편입비율이 50% 이상인 국내 주식형펀드 및 주식혼합형펀드의 경우 이날 오후 3시 30분 이전에 환매를 신청하면 26일 공시 기준가격을 적용해 28일에 환매 대금을 지급받게 된다.장 마감 후 거래 제도에 따라 기준시간인 오후 3시 3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를 시사하면서 채권전문가 10명 중 6명은 다음 달 채권시장에서 시장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금융투자협회는 22일 ‘2024년 1월 채권시장지표’를 통해 “지난 13∼18일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의 응답을 분석한 결과 응답자 58%는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전월(30%)보다 28%p 하락한 규모다.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점도표를 통해 내년 기준금리 인하를 3회 실시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금리 하락을
[용어 정리]ESG경영Environmental(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의 첫 글자를 조합한 단어로 매출이나 영업이익 등 기업의 재무적 성과 이외 친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 등을 포함한 개념을 말한다. [천지일보=이우혁 기자]ESG경영이 중요한 이유는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는 ‘새로운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금융권은 이미 이를 위해 칼자루를 들었습니다. ESG 성과에 따라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방안 등을 마련하는 식입니다. ESG경영 성과가 투자와 직결되는 만큼 비용이나 여건 문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근 들어 주택담보대출 고정형 금리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연 3.66~5.962%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여 전인 11월 13일 연 4.03~6.436%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상·하단 모두 하락한 모습이다.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일주일 전(4일, 연 3.76~6.123%)과 비교해도 뚜렷하게 내려간 모습을 보였다.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내려간 것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3.5%로 묶었다.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속도가 다소 더뎌졌지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가계부채가 역대 최대치로 쌓인 데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정부 목표치인 2%에 수렴할 때까지 긴축 기조를 충분히 오래 가져갈 방침이다.한은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금통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 2·4·5·7·8·10월에 이어 이번까지 7연속 금리 동결이다.한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홍콩 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와 관련, “책임 분담 기준을 만드는 것이 적절한 것 아니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이 금감원장은 이날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 직후 “연내 기초 사실관계를 좀 파악하려고 노력 중인데, 일부 민원이나 분쟁 조정 예상 상황들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금감원장은 “고위험·고난도 상품이 다른 곳도 아닌 은행 창구에서 고령자들에게 특정 시기에 몰려서 판매됐다는 것만으로 적합성 원칙이 제대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오는 30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3.5% 수준에서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데다 가계부채가 역대 최대로 쌓이는 등, 금융시장 불안 요소로 인해 금리를 올리거나 내리기 쉽지 않아 보이면서다.미국의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줄어든 만큼 내년까지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한은은 30일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3.5%로 미국 정책금리(5.25~5.50%)보다 2.00%p 낮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 엠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금융투자협회 7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위원회가 오는 23일 금융감독원, 한국예탁결제원,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자산유동화에 관한 법률’ 주요 개정 내용에 대한 설명회를 금융투자협회에서 연다.금융위는 19일 “내년 1월 12일 시행되는 자산유동화법에 대한 설명회를 열 예정”이라며 “유동화 업무 담당자 등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참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자산유동화법 개정법률은 자산보유자의 신용도 제한(현행 BB등급 이상)을 폐지해 자산보유자 기준을 완화하고, 지식재산권 등 다양한 기초자산의 유동화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았다.또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공매도 금지 조치 둘째 날인 지난 7일 주식시장의 대차거래 상환 주식 수가 평소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이뤄진 대차거래 상환 주식 수는 1억 2223만주에 달했다. 투자자들이 공매도를 위해 빌린 주식을 1억만주 넘게 갚았다는 뜻이다.대차거래는 대여자가 차입자에게 유가증권을 유상으로 빌려주고, 차입자는 계약종료 시 대여자에게 동종동량의 유가증권으로 상환할 것임을 약정함으로써 성립하는 장외 거래다.올해 일 평균 대차거래 상환 주식 수가 3043만주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평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당국이 자본시장 제도개선을 위해 금융투자업계 스스로 내부통제 강화 등 자정노력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또 투자자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주식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 전환사채·자사주 제도개선 등을 추가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금융위원회는 19일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건물에서 ‘금융투자업계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금융위원회는 주식시장 경쟁력 강화방안, 신종증권 및 토큰증권(STO) 관련 제도개선 방안, 공정거래 기반 강화를 위한 전환사채(CB)·자사주 제도개선 방안 등을 추가로 마련할 방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 6월 금융감독원 자산운용검사국에 설치한 단속반이 방송플랫폼 등을 이용한 미등록 투자자문, 주식종목 게시판을 통한 투자사기, 위조한 거래소 문서를 이용한 투자사기 등을 적발했다.금융감독원은 25일 유사투자자문업자 등의 불법행위 단속을 위해 지난 6월 자산운용검사국 내 설치한 단속반의 적발 실적을 공개하고, 적발된 사례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무인가 투자매매·중개, 사기 등 혐의로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금감원은 “리딩방 운영자가 특정 종목 매수를 집중 추천하고 회원들이 이를 다른 채팅방에 유포하는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근 채권금리가 오르는 기미를 보이면서 시장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자금 조달 필요성이 커지는 추석 연휴와 분기 말을 앞둔 가운데 초우량물로 분류되는 은행·한전채 발행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다.20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은행들은 지난달 약 3조 8천억원 규모의 은행채를 순발행한 데 이어 이달에도 3조원 넘게 순발행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강원 레고랜드발(發) 자금시장 경색이 발생한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은행채는 5월 한 달을 제외하고는 줄곧 순상환 기조를 이어왔으나, 지난달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저성장, 저출생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법안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혁신 중소·벤처기업 성장에 필요한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공모형 상장펀드를 도입해 혁신기술개발을 위한 모험자본 투자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는 의견이다.이현주 금융투자협회 변호사는 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금융 2030 청년, 금융을 말하다’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이현주 변호사는 “저성장 극복의 핵심은 혁신기술 개발에 있다고 할 수 있다”며 “혁신기술을 토대로 우리 경제의 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