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 내성천에서 급류에 휩쓸렸다가 실종 14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된 해병대 A일병은 20일 오전 태극기에 몸이 덮인 채 전우들의 경례를 받으며 해병대 헬기에 실려 포항으로 이송됐다. 전우들은 하늘로 오르는 해병대 헬기를 향해 경례하며 굳은 표정으로 지켜봤다.지난 18일 예천 지역 수해 현장에 투입된 그는 전날 오전 9시 10분께 사고 지점에서 실종자 수색 도중 급류에 휩쓸리며 실종됐다. 해병대 측은 당시 수색에 나선 대원들에게 구명조끼도 입히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A일병 아버지는 “구명조끼가 그렇게 비싼가. 물살이 이렇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정부가 튀르키예 남부 시리아 국경지역에서 발생한 강진과 관련해 50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과 함께 역대 최대인 110명 규모의 긴급구호대를 파견하기로 했다. 정부는 7일 박진 외교부 장관 주재로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열고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를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긴급구호대 110여명은 외교부·소방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로 구성된 60여명에 군인력 50여명을 포함한 규모다. 군 병력 중엔 육군 특수전사령부 소속 수색·구조요원 등이 파견될 것으로 알려졌다. 110명이 한번에 파견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피바다 속에서 익사시키기를 원한다"면서 "피바다 속에는 자국 군사들의 피도 포함된다"고 규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푸틴 대통령의 군동원령 전격 발표 이후 독일 빌트와 한 첫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의 TV연설을 보지 않았다"면서 "나는 필요한 모든 정보를 갖고 있고, 연설 내용은 내게 새로운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은 이미 군 부분동원령을 시행했다"면서 "우리 비밀정보 요원과 동맹국들은 이를 이미 얘기했
군인력 20명 지원 “큰 도움돼”[천지일보 광주=서영현 기자] 광산구는 지난 10일부터 광주 공군 제1전투비행단(제1전비)이 광산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원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제1전비 군 간부 20명의 자원봉사 군 인력은 광산구 선별진료소에 배치돼 개인 자가키트 검사와 전자 문진표 작성법 안내 등을 지원한다. 또 코로나19 확진자 기초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이를 시스템에 입력한다.이들의 도움으로 하루 3000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 발생으로 힘겨워하던 방역 현장에 숨통이 트이고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병상 위기’가 우려되는 상황이 제기되는 상황 속에 정부가 국립대병원은 물론 공공병원과 군 의료 인력까지 코로나19 중환자 치료에 집중 투입하는 등 특단 조치를 가동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병상 부족 문제와 관련해 “정부는 지금까지 진행해온 병상 확충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하면서 특단의 조치를 통해 의료 대응 역량을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본지는 20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병상위기’ 국립대병원·공
문 대통령, 병상확충 특단 조치 내려서울대병원 수술 연기 ‘코로나 대응’국립대병원들 중증병상 추가 확보[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병상 위기’가 우려되는 상황이 제기되는 상황 속에 정부가 국립대병원은 물론 공공병원과 군 의료 인력까지 코로나19 중환자 치료에 집중 투입하는 등 특단 조치를 가동했다.20일 방역당국, 일선 병원 등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코로나19 대응 비상체계를 가동했다. 수도권의 일부 공공병원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한 뒤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집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체육관 임시선별진료소에서 15일 장시간 근무하던 구청 직원이 탈진해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16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검사 폭증과 폭염으로 인해 탈진해 가는 선별진료소 근무자들을 위해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16일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관련 대책이 있느냐는 질문에 “서울시에서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며 “폭염, 검사 인력 폭증로 인해서 의료, 군인력 파견과 인력 채용, 물품 구입을 위해 2차 교부금을 지급했지만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軍 “장병 2200명 방역 지원”70~80개 포획팀 구성 투입[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남방한계선(GOP)과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을 위한 야생멧돼지 포획작전으로 이틀간 126마리의 멧돼지를 포획(사살)했다고 국방부가 17일 밝혔다.앞서 국방부와 환경부 등은 민간엽사·군인력·안내간부·멧돼지 감시장비 운용요원 등으로 구성된 70∼80개의 민관군 합동포획팀을 구성해 ASF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GOP와 민통선 등 접경 지역에 투입했다. 사살된 야생멧돼지는 군부대가 지정한 장소에 매몰했다.이
5920농가, 6만 6830여명 지원[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북도가 13일 ‘시·군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사업을 10개 시·군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경북도는 농촌일손부족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2014년부터 김천시와 영양군을 시작으로 지난해는 8개 시·군(포항, 김천, 상주, 경산시, 영양, 영덕, 청도, 성주군)에서 농촌일손지원센터를 운영했다.올해는 안동시, 울진군, 울릉군 3개 시·군에서 신규 운영 중이다.올해 센터운영 활성화를 위해 시·군은 개소 당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가와 구직자를 연결하는 시·군인
양성평등정책 추진방안 마련 자문[천지일보=박정렬 기자] 국방부가 3일 ‘국방부 양성평등위원회’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연다.‘국방부 양성평등위원회’는 여군인력 확대에 따라 남·녀 군 차별을 해소하고 남·녀 동반성장을 위해 민간전문가 등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발족했다.국방부 양성평등위는 민간위원 9명, 군위원 6명으로 구성되며 민·군 공동위원장 형태로 운영된다. 민간위원장은 회의 당일 선출할 예정이고군위원장은 서주석 국방부차관이 수행한다.민간위원으로는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교수,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장, 독고순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는 국방시스템공학과 재학생 139명이 지난달 20일부터 4일까지 하계 해군직무체험, 연안실습 및 요트훈련에 참가해 찌는 듯한 폭염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과는 2011년 해군본부와 세종대가 ‘군사학 발전 협력 합의’를 체결하고 이듬해 개설한 계약학과다. 학생들은 4년 동안 장학금을 지원받고 기숙사 우선 배정 등 혜택을 받는다. 졸업 후에는 사관후보생을 거쳐 해군 소위로 임관한다. 올해까지 세 번째로 배출된 국방시스템공학과 졸업생들은
“철도공사 기득권 버려야” vs “1% 재벌 살리려는 꼼수” [천지일보=이솜 기자] 수서발 민간 KTX 사업자 선정과 관련, 정부와 철도 노조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국토부는 전국 철도노조의 총파업 결의에 대해 “경쟁 도입은 국민과 국익 그리고 미래를 위한 정책으로 국민 모두에게 편익이 돌아간다”면서 “국민자산인 KTX를 마치 철도공사의 전유물인양 기득권과 독점권을 주장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어 “정부정책을 이유로 파업을 하는 것은 쟁의요건도 갖추지 않은 명백한 불법”이라며 “3만 명의 기득권 유지를 위
[뉴스천지=유영선 기자] 국토해양부는 12일 철도노조의 파업예고에 대비해 국방부ㆍ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비상수송대책본부’를 본격 가동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철도노조가 지난해 11월에 이어 6개월 만에 또 파업을 선언했다”며 “국민 불편사항과 물류의 차질 등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해 종합적인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인력, 철도사법경찰 인력 등 대체기관사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철도공사 직원 및 간부를 총동원해 여객 및 화물열차를 최대한 정상 운행키로 했다. 또한 시
담 화 문 - 한국철도공사 노조 파업과 관련하여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경제는 지난해 불어닥친 전대미문의 세계적 경제위기로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성장이 감소하는 등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제는 국민여러분의 노력과 정부의 적극적 대응으로 다른 나라보다 앞서서 위기를 극복해 가고 있습니다만, 지난주 두바이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입니다. 아직도 위기는 진행중이라고 하겠습니다. 위기극복을 위해 온 국민이 지혜를 모아 합심노력해야 할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철도공사 노조가 11월 26일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