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제주=노희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가 지난 21일부터 한라산 일대 폭설로 삼각봉에 약 46㎝의 적설을 기록함에 따라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해 오는 26일까지 입산 전면통제를 유지한다고 밝혔다.현재 안전한 등반로 확보를 위한 사전 길트기(러셀) 작업 및 응급환자 발생 시 운송수단으로 활용하는 모노레일 선로의 제설 작업이 시급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오는 27일 한라산 전 탐방로 부분 개방을 목표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탐방객 안전대책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이번 방침에 따른 개방 구간은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고향사랑기부제 도입 1년, 전남 담양군이 기부자 1만 2000명, 기부금 22억원을 돌파했다.담양군은 지난달 12월 31일 기준 고향사랑기부제에 1만 2174명의 기부자가 동참하고 22억 4000만 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 중 전액 세액공제가 되는 10만원 기부가 1만 495건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500만원 고액 기부자도 83명에 달했다.특히 12월 한 달간 10만원 기부가 4076건으로 12월 기부의 91.55%를 차지했다. 이는 연말정산 기간인 12월에 직장인 기부자의 참여가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이 내달 2일 오후 2시와 5시 곡성레저문화센터 동악아트홀에서 창작국악단 도드리(도드리)의 ‘심청, 연꽃으로 피어나다’ 공연이 개최된다고 27일 밝혔다.곡성군은 심청전의 근원설화로 알려진 관음사 연기 설화가 탄생한 곳이다. 도드리는 심청의 고장 곡성에서 기존의 심청이야기와 차별화된 창작 국악 공연을 선보인다.이번 작품은 도창이 제3의 악사로서 작품 전반의 하모니를 이끌고 몰입도를 높이는 ‘창작 도창컬’로 꾸며진다. 도창 악사의 전면 배치와 기악합주, 합창 등 종합 예술적인 연출이 무대의 다양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일본에 있다가 절도범에 의해 국내로 들어온 고려시대 금동관음보살좌상(불상)의 소유권이 7년의 소송 전 끝에 일본의 것으로 귀결됐다. 대법원은 일본 민법에 따라 ‘20년간 점유’ 인정돼 소유권이 이미 넘어갔다고 판단했다.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26일 서산 부석사가 국가를 상대로 낸 유체동산 인도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 패소 판결을 확정했다. 이 사건의 불상은 한국인 절도범들이 2012년 10월 일본 쓰시마의 사찰 관음사(觀音寺)에서 훔쳐 국내로 들여온 높이 50.5㎝·무게 38.6㎏의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일본 도둑에 의해 절도됐다 국내로 돌아온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의 소유권 다툼이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불교계가 대법원에 환지본처할 수 있도록 현명한 판결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30개 불교계 종단으로 구성된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23일 성명서를 내고 “대법원은 아직 환수되지 못하고 있는 약탈 및 도난문화재가 시효취득의 문제로 영구히 환지본처 될 수 없는 선례를 만들어 민족과 국가 앞에 씻을 수 없는 실수를 자행 해서는 안된다”며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이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 소중한 민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이 지난 5일 제28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문화관광부문 대상을 받았다.㈔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주관하는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은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지역발전과 행정서비스 혁신에 기여한 지자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1차 정량평가와 2차 정성평가, 3차 주민 만족도 조사, 4차 인터뷰 심사를 거쳐 최종 심사위원회의 적격성 심사를 거친 후 선정된다.곡성군은 관광트렌드 변화와 지역민들의 수요를 반영해 기존 축제를 전략적으로 개선했다. 또한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고 기획하는 축제를 개최하며 차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한국의 애국적 도둑(?)이 대마도 한 절에서 훔쳐온 고려시대 금동보살좌상이 다시 일본으로 돌아갈 처지에 있다. 대전 고등법원은 1심의 판결을 뒤집고 일본으로 반환하라고 판결했다. 지난번 부석사가 국가를 상대로 낸 금동보살좌상 인도 청구 항소심에서 1심을 뒤집고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 것이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1330년 서주(서산의 고려시대 명칭)에 있는 부석사가 해당 불상을 제작했다는 사실관계는 인정할 수 있고, 왜구가 약탈해 불법 반출했다고 볼만한 증거도 있다. 그러나 당시 부석사가 지금의 부석사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회주로 있는 상월결사가 사단법인으로 출범했다. 상월결사는 지난 18일 서울 봉은사 보우당에서 ‘사단법인 상월결사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상월결사 이사장에는 회주 자승스님이 추대됐다. 상임이사는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이 맡는다. 동국대 건학위원장 돈관스님 등 9명은 등기이사로, 정수사 주지 도림스님 등 2명은 감사로 선출됐다. 상월결사는 ‘대학생 포교’에 방점을 두고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월결사 이사장 자승스님은 인사말에서 “한국
[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담양군(군수 이병노)이 지난 15일과 16일 제주지역 출향인, 관음사, 행정기관 등을 대상으로 담양 쌀 판매 확대와 고향사랑기부제 정착을 위한 홍보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제주담양향우회와 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시청, 대한불교 조계종 제23교구 본사 관음사를 방문해 담양 쌀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내년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제주도는 쌀이 생산되지 않는 지역으로 향우들의 고향 쌀 애용하기와 함께 관음사 신도들을 대상으로 담양 쌀의 우수성을 알리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위한 다각적인 홍보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이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시군 종합평가에서 대상을 받아 상사업비 1억원을 확보했다. 9일 곡성군에 따르면 전라남도 우수 으뜸마을로 오산 관음사마을, 석곡 유평마을, 오곡 오지5구마을 3개소가 선정됐다. 우수 으뜸마을은 2000개 마을 중 50개 마을만 선정해 2023년도 추가사업비로 200만원씩 지원받는다. 오산 관음사마을은 마을 입구를 타일 벽화로 꾸며 마을 갤러리를 만들어 관음사를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마을의 특별한 점은 마을밴드를 만들고 스마트 마을 방송을
오랜 옛날, 동해 용왕이 장가를 들었다. 신부는 서해 용왕의 딸 용녀였다. 동해 용왕 부부는 금슬이 좋았지만 한 가지 걱정거리가 있었다. 서른을 지나 마흔이 가깝도록 아이가 없는 것이었다. 용왕 부부는 아이를 갖고 싶어 관음사라는 유명한 절을 찾아가 100일 기도를 했다. 그리고 얼마 뒤에 용왕 부인에게 아기가 생겼는데, 낳고 보니 어여쁜 딸이었다. 용왕 부부는 좋아서 어쩔 줄을 몰랐다. 귀하게 얻은 딸이 어찌나 귀여운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았다. 그런데 귀엽다고 오냐, 오냐 하며 키운 탓인지, 딸아이는 커가면서 버릇이 없어졌다.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입동이 지나자 산들이 가을 단풍을 벗으며 본격적인 겨울 채비에 들어갔다. 마운틴TV는 이 시기 멋진 조망의 명산과 둘레길을 오르며 겨울 산행을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년간의 등산 경험을 갖춘 마운틴TV 명예기자단은 태백시 연화산과 치악산 둘레길을 산행 코스로 추천했다. 태백시 연화산의 등산로는 태백평생학습관에서 시작해 뫼오름쉼터, 투구봉을 지나 연화산 정상에 오르고 이후 연화정으로 이어진다. 총 거리 약 6㎞로 3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정상 높이가 1172m이지만 출발 고도가 높아 산행이 어렵진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이 지난 13~14일 신규 공무원 45명을 대상으로 소양 교육을 개최했다. 신규 공무원 5명은 발령받아 근무 중이며 40명은 임용 후보자다. 이번 소양교육은 임용 전 지역과 공직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먼저 13일은 죽곡면 강빛마을에서 자기소개와 포부로 교육이 시작됐다. 이어 직장 내 상호 존중을 위한 조직문화를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교육생들은 기성세대와 MZ세대 간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한 성인지 감수성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토요일인 30일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제5호 태풍 ‘송다’ 영향으로 제주와 남해안 지역에 폭우가 내리면서 한라산과 해수욕장 등 탐방로가 통제된 가운데 곳곳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해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 산지와 동부에는 호우경보가, 제주도 북보·서부·나부에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된 상태다. 통제된 곳은 폭우와 강풍으로 한라산 어리모·영실·관음사·어승생·돈내코·석굴암 탐방로 등이며 제주 중문·성산의 해수욕장 2개소, 제주·서귀포 해안가 88개소 등이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접근성 좋고 부드러운 능성 ‘광청종주’ 한라산의 매력 담긴 ‘성판악 코스’ 소개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로 ‘노마스크(마스크 없이)’ 산행이 가능해진 가운데 신록의 계절을 맞이해 마운틴TV가 프로그램 ‘헬로트레킹’을 통해 ‘광청종주’와 ‘한라산 성판악’ 코스를 소개한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 수원 광교산에서 과천 청계산까지 약 23.1㎞를 오르는 ‘광청종주’는 광교산에서 시작해 백운산, 바라산, 우담산을 거쳐 청계산까지 총 다섯 산을 오르며 뛰어난 접근성과 부드러운 능선으
둘레길 걸으며 들어보는 치악산에 담긴 역사 이야기!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원주시가 원주의 명품 둘레길에서 건강도 챙기고 역사와 문화까지 배우는 일석이조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치악산에 담긴 역사를 재미있고 흥미롭게 풀어주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치악산 둘레길을 걷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걷는 프로그램’을 4월 9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치악산 둘레길 제1코스·제3코스·제11코스에서 운영하며, 1코스는 국형사 주차장(국형사~관음사), 관음사 주차장(관음사~원주얼광장), 3코스는 한다리골 입구(한다리골~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 오산면 관음사 ‘동종’과 ‘광명대’, 오곡면 명산정사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가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오산 관음사 동종과 광명대는 지난 2013년 관음사 경내 발굴 조사를 통해 출토됐다. 12~13세기경 원통전에서 사용한 불구(佛具)로 추정되며 고려 시대 양식적 특징이 나타난다. 전라남도는 동종과 광명대의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해 지난 17일 도 유형문화재 제352호로 지정했다.명산정사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는 1532년(중종 27) 경상도 팔공산 은해사에서 왕실본을 저본 삼아 복각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휴일인 16일 오전 5시 30분께 부산 영도구 신선동의 호국관음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대웅전 1개 동과 임야 7500평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자세한 피해 규모는 파악 중이다.소방당국과 경찰은 신속한 화재 진압을 위해 가용인원과 장비를 총동원했다. 불은 소방차 35대, 헬기 3대(소방1·산림청2), 경찰 순찰차 9대를 비롯해 소방 120명·구청 300여명·영도서 60여명·기동대 4개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 목사동면 출신 김영성 씨(65)가 지난달 30일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61호 대목장 보유자로 인정받았다.대목장은 궁궐이나 사찰 등과 같이 규모가 큰 건축일을 하는 목수를 지칭한다. 목조 건축물을 지을 때 기와장이, 흙벽장이 등 다양한 기술자들 간 협조가 원활하게 이뤄져야 한다. 대장목은 이들 사이에 공사 전체를 책임지고 감리까지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목조 건축의 중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김영성 대목장은 지난 1957년 곡성군 목사동면에서 태어났다. 만 20살 되던 1977년에 故 고택영(국
“정부가 적극 고민을 해야 한다”[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론을 제기했다. 여당 내에서 이 부회장에 대한 사면 필요성이 공개적으로 제기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 의원은 4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반도체의 수급 상황, 미국의 투자 이런 것을 봤을 때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사면 필요성이 강력히 존재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종교지도자를 다 포함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에서도 특별사면 청원서를 냈기도 하고, 불교계에서는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