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윤석열 정부가 출범 1년여를 맞은 가운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이 지난 1년에 대해 실종·후퇴·참사·왜곡·퇴행·악화 등 부정적 단어를 동원하며 박한 평가를 내렸다.민변은 8일 ‘윤석열 정부 1년, 모든 것이 실종되었다’라는 제목의 윤석열 정부 1년 분석·평가토론회를 열었다.이날 평가토론회는 총 7개 분야로 나눠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검찰공화국의 등장과 권력기관 개혁의 후퇴 ▲적나라한 반노동·친자본의 ‘노사법치주의’ ▲민생·복지 정책의 후퇴 ▲재난대응 참사 ▲왜곡된 과거사 인식과 외교 참사 ▲남북문제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일대일로 팽창주의 등으로 전세계의 안정과 평화가 위협을 받는 가운데 아시아태평양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민간주도의 한미일동맹국민운동이 출범했다.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징용문제해결을 위한 한미일동맹 국민운동’ 세미나에서 전국 각지에서 참석한 징용피해단체 회원들과 각계 전문가, 일반 시민 70여명은 한미일동맹을 국민운동 차원에서 추진하기로 하고 ㈔한미일동맹국민운동기구(가칭) 창립총회를 가졌다. 국회 윤상현의원실 주최, ㈔일제강제노역피해자정의
‘5인 미만 차별폐지’ 토론회노동자 5명 중 1명, 법 미적용“부당해고에도 구제신청 못해”노동부 “노사 간 논의할 예정”[천지일보=윤혜나 기자] 근로기준법 적용이 안 되는 5인 미만 사업장을 포함한 모든 사업장에 정부 시행령을 마련해 근로기준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5인 미만 차별폐지 공동행동은 2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차별이 확산된다 -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차별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토론회를 진행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민주노총, 참여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과거사청산
“침 뱉었다고 끌려간 동생”“형도 알아보지 못하게 돼”민변, 2차·3차 소 제기 예정“피해자에 적정한 배상하라”[천지일보=윤혜나 기자] 삼청교육대 피해자들이 1980년 전두환 신군부정권 당시 가혹행위로 인해 입은 손해에 대해 정부에서 정당한 배상을 해줄 의무가 있다며 국가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과거사청산위원회(민변)은 16일 서울 서초구 민변 회의실에서 ‘삼청교육피해자 국가배상청구소송’이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이들은 “삼청교육대 사건은 전두환 신군부가 5.18민주화운동을 짓밟고 국가공권력에 의한
“개헌 특위서 국민 여론 반영해 충분히 협의해야”[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이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5.18 정신 헌법 전문 명문화 공약 준수 발언에 대해 “충분한 국민적 논의와 합의가 필요하다”며 신중론을 폈다. 정준길 대변인은 “국회에 설치된 개헌 특위에서 국민의 여론을 반영해 충분히 협의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면서 “문 대통령이 대선에서 공언한 내년 지방선거 때까지 개헌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반드시 지키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 대통령의 5.18 진상규명 노력 다짐에 대해 “헬기 사격을 포함한 발포의 진상과 책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해방 65주년 8·15 광복절을 맞아 평화와 인권을 위한 대구시민걷기대회가 14일 열린다.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과 평화와 인권을 위한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립추진위에서 추진한 행사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 입법해결 촉구와 대구지역 내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립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는 14일 신천둔치 동신교에서 오후 4시부터 현장접수를 받아 7시에 동신교를 출발해 수성교~대봉교~희망교~동신교를 돌며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며 6시부터는 풍물놀이, 비보이 공연, 원폭 사진전 등의 식전행사가
[뉴스천지=장요한 기자] 36개 시민사회단체가 6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앞에서 “일본의 식민지 침탈에 대한 진정한 사죄가 선행되지 않으면 일왕 방한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국치 100년을 맞이해 새로운 한일관계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일왕의 한국방문설에 대해 시민사회단체는 이 같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날 모인 시민사회단체 주축인 새날희망연대와 동아시아역사시민네트워크(동아넷)는 “진정한 과거사청산의 토대 위에 새로운 국제관계가 수립돼야 한다”며 “법적으로 사죄나 반성이 없는 상황에서 진행되는 일왕의 한국방문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27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세계 과거사청산의 흐름과 한국의 과거사정리 후속조치 방안 모색’을 주제로 매경미디어센터 12층에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해외 과거사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세계 각국의 과거사정리 노력과 성과를 소개하고, 향후 우리나라가 추진해야 할 화해 및 후속조치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발표주제는 영국 옥스퍼드대 사회학과 리 페인(Leigh Payne) 교수의 ‘과거사 정리가 어떻게 인권과 민주주의를 향상시키는가’, 르완다 국제형사재판소 박선기 재판관의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가 사는 이유1945년 8월 15일. 온 국민이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해방의 감격을 누리던 날, 행여 정체가 드러날까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은 심정으로 방에서조차 나오지 못했던 18세 소녀가 있었다. 13살 아무것도 모르는 나이에 돈을 벌 수 있다는 속임수에 넘어가 만주에서 위안부 생활을 시작했던 어린 소녀. 수많은 일본 군인을 상대하며 성병에 걸려 양쪽 나팔관을 막고, 20대에 자궁을 드러내야 했던 바로 길원옥 할머니(82)다. 길 할머니는 해방된 지 64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일본으로부터 ‘해방’되지
‘국정원과거사건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진실위)’와 ‘군의문사위원회’가 출범하면서 과거청산 관련 국가기구들이 모두 출범하여 본격적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과거청산을 추진하는 입장과 반대하는 입장과의 대립 또한 극해지고 있는 시점이다. 지난 16일 과거사청산범국민위원회(상임집행위원장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이하 범국민위)는 출범한 과거청산 기구들의 현황과 과제를 살펴보고 다시금 과거청산의 의미와 필요성을 확인하는 토론회를 가졌다. 장완익 변호사는 주제발표에서 “과거청산 활동은 진실화해위원회나 다른 위원회들만의 전유물이 아니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백도웅·이하 교회협)는 3일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 소강당에서 ‘그리스도, 우리의 평화’ 주제로 2006년 신년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200여 명의 지도자 및 단체 임원들이 참석, 교회의 갱신과 일치, 평화공존과 통일, 소외된 이웃과 사회정의를 위해 기도했다. 박경조 주교(교회협 회장)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보라’ 제하의 말씀을 통해 “한국교회는 또 한 번 결단할 시기에 와 있다”며 “자신의 힘과 권위, 명성, 권력을 포기하고 주님의 뒤를 따르는 결단을 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예배를 통해 교회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