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1일 “정부여당과 국정원은 정치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헌법기관인 선관위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국정원 발표에 대해서 유감”이라며 “(국정원은) 지난 9월 22일 끝난 합동점검 결과 내용을 굳이 보궐선거 하루 앞둔 날 발표했단 자체가 이해할 수 없다”고 이같이 말했다.이어 “선관위가 해킹될 수 있다면 그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보완책을 제시하는 것이 국정원의 할 일”이라며 “민주주의 꽃인 선거의 신뢰성을, 선거투표 신
장순휘 정치학박사/ 한국문화안보연구원 부원장과거 2020년 10월 23일 중국 시진핑의 6.25 전쟁 관련 망언이 있었다.시진핑이 ‘항미원조(抗美援朝) 전쟁’ 참전 70주년 기념식에서 “미국의 제국주의 침략에 맞선 전쟁”이라고 지칭하며, “중국인민지원군(The Chinese People’s Volunteers)이 북조선의 요청을 받고 참전해 승리를 거뒀다”고 억지 주장했다. 당시 강경화 외교장관은 문재인 정권의 무대응(無對應)을 항의하는 질의에 “제반 사항을 고려한 판단”이라는 국격 없는 발언으로 어영부영 넘어간 적이 있었다.문재인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19일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세계 최초로 원자 폭탄이 투하된 일본 히로시마의 평화기념공원 평화기념자료관(원폭 자료관)을 찾았다. 핵무기 보유 3개국을 포함한 G7 지도자들이 한꺼번에 히로시마 원폭 자료관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날 이른 아침 비가 그치자 정상회의의 개최국인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 부부는 평화 기념관 앞에서 각 나라 정상들과 배우자들을 맞이했다. 이어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 대한 원폭과 그 참혹한 여파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전시물을 시청했다.당시 히로시마 원폭으로 인해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18일 송영길 전 대표의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 “옛날에 이 정도 일이면 당이 난리가 났다. 다만 현재 당의 대응을 보면 상당히 무감각해져 있다. 윤리 감각이 퇴화했다”고 밝혔다.김종민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뉴스를 보면서 정말로 민주당이 심각한 위기를 맞겠다는 두려움이 들었다. 민주당엔 쓰나미 같은 사건으로 이 고비를 잘 넘어가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김종민 의원은 “정치적인 전술이나 작전으로는 넘길 수 없는 일로 국민 눈높이
[서울=뉴시스]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시민대책회의 회원들이 2일 서울광장에서 참사 공식사과와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용산 대통령실 앞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 2023.03.02.
1차서 ‘5분 늦을 시 500만원’ 이번엔 ‘지연 시 무조건 벌금’ 공사엔 “엘리베이터 설치할 것” “관치가 법치 흔들어버린 결과”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서울교통공사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승하차 갈등에 대해 법원이 2차 조정안을 냈다. 12일 천지일보 취재 결과, 장혜영 서울중앙지법 상임 조정위원은 최근 공사가 전장연과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2차 ‘조정을 갈음하는 결정(강제조정)’을 내렸다. 그러나 본지가 입수한 2차 ‘조정을 갈음하는 결정문(강제조정)’에는 지난달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웹툰작가 기안84가 MBC TV 예능 ‘나 혼자 산다’ 멤버들에게 사과했다. 기안84는 26일 인스타그램에 “‘나 혼자 산다’ 2023달력 나왔습니다. 수익금은 기부한답니다. 나만 잘 그려서 미안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달력에 실린 그림을 공개했다. 해당 그림은 기안84가 직접 그린 것으로, 기안84는 훈훈한 비주얼로 묘사돼 있는 반면 다른 멤버들이 다소 과장된 표정과 외모로 표현돼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게시물에 만화가 주호민은 “헌 책방에 있을 것 같아”라고 반응했다. 배우 이시언은 “나래야 고소해버려”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6일 만에 공식 선상에서 처음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달 26일 오후 6시 봉화 아연광산에서 발생한 매몰사고로 고립된 광부 2명이 사고 열흘 만인 4일 오후 11시 3분께 구조대에 의해 전원 구조됐다. 또 이태원 참사 유족 중 한 명이 서울광장에 설치된 합동분향소에서 조화를 내동댕이치며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태원 참사] 윤석열 대통령 6일 만에 첫 사과… 불붙은 국가 책임론☞(원문보기) 윤석열 대통령이 3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
정부·경찰 대응 미흡 지적 “늦을수록 민심 멀어질 것” 책임수장들 떠밀리듯 사과 “다신 비극 안 겪도록 최선” 재발방지대책 추진 나서나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공식선상에서 처음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참사가 발생한 지 6일 만이다. 행정안전부 장관과 경찰청장, 서울시장 등 기관수장들도 참사 발생 사흘 만에서야 등 떠밀리듯 줄줄이 공식사과 자리에 나와 고개를 숙인 바 있다. 윤 대통령은 4일 이태원 참사 추모법회에 참석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
사망자만 150명 이상 쏟아져 ‘세월호’ 이후 최다 인명피해 참사 한참 전부터 112 신고 ‘압사 사고’만 9차례 예고해 경찰 안일 대응 피해 키웠나 정부·지자체 통제 미흡 지적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그 골목에 지금 사람들이 오르고 내려오고 하는데 너무 불안하거든요. 그니까 사람이 내려올 수 없는데 계속 밀려 올라오니까 압사당할 거 같아요.” 300여명의 사상자를 낸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기 전 참사를 우려하는 한 시민의 112 신고 내용이다. 이 신고는 사고가 터지기 4시간 전인 오후 6시 34분께 경찰에 접수됐다. 이외에
김 여사, 13일 봉하마을 방문 이후 단독 행보 지속활동폭 확대에 부속실 ‘상시’ 체제 목소리 힘 얻어[천지일보=이재빈 기자] 김건희 여사가 본격적인 외부 활동으로 겸손 내조를 사실상 종료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해 폐지한 ‘제2부속실’의 부활에 대한 목소리가 확대하고 있다.반면 대통령실은 기존 입장대로 김 여사의 일정이 있을 때만 보좌할 방침이다. 공약을 번복할 수 없다는 게 주된 이유인데, 대통령실 입장과 여론의 괴리가 심화하는 가운데 김 여사의 ‘조용한 내조’는 사실상 끝난 모습이다.정치권은 사업가 출신인 김 여사가 안전하게
해묵은 문화재관람료 또 논란‘통행세’ ‘봉이 김선달’에 비유성명 이어 1인 시위까지 나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최근 국정감사에서 문화재관람료를 ‘통행세’로, 사찰을 ‘봉이 김선달’에 비유한 것을 두고 불교계가 잇따라 반발하고 있다.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성명에 이어 1인 시위까지 나서며 정 의원의 제명을 촉구하고 있다.조계종은 20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만나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면담에는 총무부장 금곡스님, 기획실장 삼혜스님, 교구본사주지 대표 봉선사 주
주부경영 신화 이면에 가족들의 ‘일탈’계열사끼리 키워주는 ‘일감 몰아주기’ 논란도가습기 살균제 대응, 유족들 비난받아줄어가는 주력 산업 매출도 리스크 요소[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직원 50여명 규모의 비누공장으로 시작해 지금은 40여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애경그룹’이지만, 현재는 위태로운 상태라는 평가가 나온다.불화도 없는 끈끈한 가족애로 유명한 오너 일가지만, 가족 모두가 경영에 참여하면서 내부거래 등 ‘가족경영의 폐단’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또 수천명의 피해자가 발생했지만, 가해자는 없는 ‘가습기 살균제’ 논란도 애경그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MBC가 지난 23일 2020 도쿄하계올림픽 개회식을 생중계하면서 각국 선수단 소개에 부적절한 자료와 이미지를 자료화면으로 사용하는 방송사고로 논란이 일자 자막을 통해 공식사과했다.MBC는 23일 오후부터 24일 오전까지 생중계된 도쿄올림픽 개회식 중계방송 말미 자막을 통해 “오늘 개회식 중계방송에서 우크라이나, 아이티 등 국가 소개 시 부적절한 사진이 사용됐고, 이 밖에 일부 국가 소개에서도 부적절한 사진과 자막이 사용됐다”며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해당 국가의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한다”고 입장을 밝혔다.M
지역 고려 없은 일방적 사업“신재생에너지 정책 다시봐야”지역현안 사업도 막대한 피해[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보성군민들이 한전의 추가적인 변전소 설치와 보성-고흥 간 고압 송전선로 개설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고, 주민들과 보성군에 공식 사과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보성군 ‘보성-고흥 고압송전선로 및 변전소 건설사업 반대 대책위원회’는 24일 득량면사무소 광장에서 대 군민 반대 궐기 대회를 열었다.송·변전소 반대대책위는 일부 주민만을 대상으로 비밀리에 설명회를 개최하고 암암리에 사업을 진행한 점과 임의로 송전선로 입지선정위원, 변전
[천지일보=이솜 기자] 멕시코 정부가 1901년 마야족의 최후의 항전 기념일을 맞아 수백년에 걸친 이들에 대한 야만적인 착취와 차별대우에 대해서 사과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킨타나로오주(州) 펠리페 카리요 푸에르토에서 열린 행사에서 마야족 원주민에게 사과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이날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3세기의 식민지배기와 독립 후 2세기 동안 개인과 국가 또는 (멕시코를) 지배한 외세에 의해 끔찍하게 학대당한 마야인에게 가장 진심으로 사과를 전한다”라고
A씨 “여성이기에 불이익 당한 것… ‘명백한 차별’”B·C씨 “나도 현장에 있었다… 질문 맥락 차이 있어”[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동아제약 인사팀장이 신입사원 채용 면접에서 성차별적인 질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사실이 아니라는 글이 올라오면서 화재가 되고 있다.사건의 발단은 이렇다.지난해 11월 동아제약의 면접을 봤던 여성 지원자 A씨가 인사팀장으로부터 성 차별적 질문을 받았다고 지난 6일 사측 유튜브 영상에 댓글을 달았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거세게 비난했고 동아제약 불매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동아제약 측은 유튜브 댓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신도시가 들어설 부지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사들였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LH 본사 곳곳이 락스·계란·천일염 등으로 얼룩졌다.시민단체는 지난 8일 “집값 폭등에 코로나까지 겹쳐 힘겹게 살아가면서도 내집 마련 꿈을 이뤄보려는 서민들을 대신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더러움을 씻는 락스와 천일염을 회사를 대표하는 표지석에 뿌리고 해충제를 분사해 불로 태우는 퍼포먼스를 벌였다.농민들은 이어 LH 본사임을 알리는 표지석에 ‘LH한국농지투기공사’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두르고 준비한 계란을 내
“서민, 내집 마련 꿈 짓밟혀”표지석에 ‘투기공사‘ 내걸어직원들·건물 ‘계란봉변’ 당해“국토부·농식품부장관 사퇴”전체 농지로 조사 확대 촉구[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신도시가 들어설 부지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사들였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전국농민회 부산경남연맹과 시민단체가 8일 LH 진주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이날 활빈단이라고 밝힌 시민단체 대표는 “집값 폭등에 코로나까지 겹쳐 힘겹게 살아가면서도 내집 마련 꿈을 이뤄보려는 서민들을 대신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더러움을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9일 추미애 장관 아들의 특혜 의혹에 대해 “카투사 자체가 편한 군대라 추미애 아들 논란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주장한 가운데 ‘디시인사이드’ 카투사 갤러리에 우 의원의 발언을 질타하는 내용이 올라왔다.카투사 갤러리 일동은 “카투사에서 국방의 의무를 수행 중인 수많은 장병과 수십만 예비역 카투사들의 명예와 위신을 깎아내렸다”며 “카투사 내에서도 업무강도는 제각각이고, 육군 일부 부대보다 힘들게 군 생활하는 경우도 존재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카투사에 복무하는 장병들 또한 대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