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가 17일부터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 경보를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하고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했다.이는 겨울철새 북상으로 개체 수가 줄고, 가금농장에서 추가 발생이 없는 데다 전체 가금농가 및 전통시장 594개소의 일제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같이 종합적 검토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추가 발생 및 확산 위험이 낮아졌다는 판단에 따라 단계를 하향했다.도에 따르면 이번 겨울철 도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8건 발생했으며 전년보다 73% 감소했다.발생 위험지
[천지일보 의왕=이성애 기자] 의왕도시공사 조류생태과학관이 왕송호수 일대에서 생태환경 모니터링 활동 중 천연기념물 205-2호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는 노랑부리저어새(Platalea leucorodia)가 카메라에 포착되었다고 22일 밝혔다.조류생태과학관 이상민 팀장에 따르면, 노랑부리저어새는 몸길이가 90cm에 달하는 황새목의 대형조류로 낮은 습지나 호숫가에서 끝이 평평하고 노란 주걱 모양의 부리를 좌우로 저으며 곤충과 물고기, 습지식물의 열매를 먹이로 삼고 있는 희귀한 겨울철새다.이날 확인된 노랑부리저어새 2개체는 목 부위를 황적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와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는 20일부터 3월 20일까지 한 달간 중구 반구동 내황교 인근에서 ‘태화강 하구 하천습지 생태 관찰장’을 운영한다.관찰장에서는 물닭, 흰죽지, 뿔논병아리 등 겨울철새와 습지 내 물억새 사이를 옮겨 다니는 붉은머리오목눈이, 알락할미새, 박새 등의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관찰장은 연중 휴일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별도 신청 없이 현장을 방문해 체험할 수 있다. 단 비가 오면 운영하지 않는다. 관찰장에는 자연환경해설사 2명이 상주해 하천습지의 생성과 역할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가 이번 설 연휴 기간 순천만습지, 순천 낙안읍성, 드라마촬영장 등 대표 관광지를 휴무 없이 정상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시는 설 연휴 기간 지역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즐겁고 안전한 여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일제 환경정비와 함께 시설물을 재점검하고 가족 단위 여행객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특히 설 명절 연휴 기간 한복을 입은 방문객들은 순천만습지, 순천 낙안읍성, 뿌리깊은나무박물관, 드라마촬영장에 무료입장이 가능하다.순천만습지는 세계유산이자 철새들의 월동지로 대한
[천지일보 의왕=이성애 기자] 의왕도시공사 조류생태과학관이 지난 2일 왕송호수 일대에서 생태환경 모니터링 활동 중 환경부의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는 큰기러기(Anser fabalis)가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밝혔다.조류생태과학관 학예연구사에 따르면 큰기러기(Anser fabalis)는 시베리아 동북부의 툰드라 지대에서 번식하는 한반도 등 중위도 일대에서 월동하는 겨울철새다.검은색 부리에 주황색 띠를 가지고 있는 특징적인 외형을 가지며 자연환경이 뛰어난 왕송호수에서 초본류와 식물의 열매를 먹이로 북상을 준비하며 머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가 ‘세계 습지의 날’을 기념해 특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매년 2월 2일은 세계 습지의 날이다. 람사르사무국이 지구 환경과 습지의 중요한 역할에 대한 인식을 전 세계적으로 높이고자 제정한 기념일이다.람사르사무국은 매년 습지보전 주제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 주제는 ‘습지와 웰빙: 습지와 함께 살아가는 우리’이다. 순천시는 람사르사무국에서 세계적인 습지 도시로 인증한 곳으로 순천의 사례에 대해 람사르사무국도 주목하고 있다. 오는 5월에는 람사르협약 사무국 무손다 뭄바 사무총장이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효성이 독수리, 큰기러기, 큰고니 등 멸종위기종 및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겨울철새의 원활한 겨울나기를 위한 먹이지원 활동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효성그룹에 따르면 효성 임직원들은 지난 2일 세계습지의 날을 기념해 생물다양성 보존활동의 일환으로 경남 김해시 화포천습지생태박물관 일원에서 아사 위기에서 구조·치료한 독수리 3마리를 자연으로 다시 돌려보내는 행사를 진행했다.독수리 3마리에는 ‘효성1호, 효성2호, 효성3호’라는 이름을 지었다. 앞으로 겨울철새 보호 및 보존 지원을 지속해 나가면서 추가 방사 독수리들에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시가 지난 17일 식만∼사상 간(대저대교) 도로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 통과 소식을 전하며 사업 추진 본격화를 예고했다.대저대교는 강서구 식만동에서 사상구 삼락동 사상공단을 연결하는 낙동강 횡단교량으로 부산의 지속적인 발전과 동·서부산권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주요 간선도로 중 하나다.이 사업은 2010년 4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사업타당성을 확보하고 2016년 환경부(낙동강유역환경청)의 전략환경영향평가로 도로 노선을 확정 짓고도 철새도래지 훼손 논란으로 7년째 사업 추진이 답보 상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시가 지난 9일 해양환경교육센터와 함께 시화호 대송단지 내 습지에서 시화호 조류 동시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총 78종 2만 6813개체의 조류가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이번에 시화호에서 관찰된 조류 개체는 물닭이 6871개체로 가장 많았고, 검은머리흰죽지 3858개체, 청둥오리 3431개체 순으로 확인됐다.특히 멸종위기종 조류도 10종 2320개체가 발견됐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인 혹고니, 고니, 저어새 등 3종 570개체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큰기러기, 큰고니 노랑부리저어새,
숲과 바다 사이, 걸을 수 있는 곳금강하구에 남은 유일한 하구갯벌바지락·주꾸미·갑오징어·대하·꽃게노랑부리백로와 도요물떼새 서식[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상큼함 솔바람이 가슴 속까지 시원하게 스며오면서 맥문동 보라색 꽃향기가 물씬 풍겨오는 곳이 있다. 바로 서천 갯벌이다.이곳을 맨발로 걷다 보면 온몸의 세포가 깨어나 살아 움직이는 듯하다.갯벌과 바로 연결된 장항송림산림욕장과 함께 유명한 장항스카이워크에 올라가 보면 탁 트인 풍광이 들어온다. 기나긴 해안선과 어우러진 주변 경관이 원시적인 자연 그대로 독특하게 다가와 인상에 깊이 남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상강(霜降) 지나고 겨울을 시작하는 입동(立冬)을 앞둔 주남저수지에는 겨울철새 선발대가 속속 도착하고 있다.지난 29일 주남저수지 상공에서 재두루미 두 마리와 큰고니 두 마리가 자유롭게 비행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며 겨울철새의 도착을 예고하고 있다.현재 주남저수지는 큰고니, 큰기러기, 쇠기러기, 가창오리, 청둥오리, 쇠오리, 물닭, 흰죽지 등 대략 1만여 마리의 겨울철새들이 월동을 위해 이곳으로 찾아왔다.특히 가창오리는 수천마리가 찾아와 작은 군무를 펼치고 있으며, 이로써 올 겨울 주남저수지는 다채로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내년 2월 29일까지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FMD) 등 가축전염병 특별방역에 나선다.이는 본격적인 겨울철새 도래 시기에 따른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위험 증가와 야생멧돼지 교미기에 수컷의 이동 증가로 인한 양돈농가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방역을 위한 것이다.현재 가축전염병 방역 상황실은 2019년 9월 경기도 파주시 소재 양돈 농가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이후 3년 동안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충남 당진시 삽교호 야생생물 보호구역에서 그동안 문헌조사와 현지조사로 확인되지 않았던 새로운 법정보호종인 새호리기(멸종위기야생생물2급), 검은머리물떼새(멸종위기 야생생물2급, 천연기념물)의 서식이 확인됐다.1일 당진시에 따르면 새호리기는 매과의 맹금류로 1981년 국내에서 처음 발견돼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됐다. 검은머리물떼새는 검은머리물떼새과의 물새로 텃새이자 겨울철새로 우리나라에 1917년 처음 번식이 확인돼 1982년 천연기념물로 등록됐다.당진시는 우강면에 위치한 소들섬과 삽교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지난해 11월 1일 일본 이즈미시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흑두루미 1476마리가 폐사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후 약 열흘 뒤인 11월 13일 순천시에서 흑두루미 221마리가 폐사했다. 전 세계 흑두루미 중 80%는 이즈미시에서 겨울을 보낸다. 이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흑두루미를 보호하고 조류인플루엔자를 막기 위해 한국 정부와 일본이 공동 대응에 나선다.19일 환경부에 따르면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조류인플루엔자 공동 대응을 위해 일본 야생조류 전문기관인 야마시나조류연구소와 오는 20일 일본 치
[천지일보 김포=김미정 기자] 한강과 임진강, 서해바다가 만나는 기수역인 김포에 해마다 7만여 마리의 철새가 날아들고 있어 시는 생태계 보호‧보전 등 다양한 대책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민선8기 김병수 김포시장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명품 생태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이는 김포가 가지고 있는 한강하구의 자연생태계를 야생동물 서식처 복원으로 생물의 다양성 보존과 습지 고유의 생물 공간으로 보전하고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통합 허브 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로드맵을 다각적으로 마련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김포시는 해마다 7만여 마리의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 농업박물관이 이달 21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겨울방학 특별 기획전 ‘오늘이 동지래!’를 개최한다. 농업박물관은 우리민족의 세시풍속에 대한 내용을 쉽게 풀어내고 관련 농경유물과 음식·가공식품을 소개해 농업농촌의 가치를 확산키 위해 이번 특별전을 기획했다. 주요 전시내용은 ▲길고도 짧은 동지(동지 및 세시풍속의 정의) ▲새 마음 가득 동지(왕실과 민가의 풍습·농가월령도 퍼즐 맞추기·물레 등 소장유물) ▲나누는 동지(팥죽을 비롯한 겨울철 음식·맷돌 체험) ▲자연과 함께 하는 동지(겨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비상 태세다. 12월 들어 매일 한두 건씩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는 유례없는 상황이 발생하자 전남도가 비상대응 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1월 15일 장흥에서 최초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특히 순천만에서 이어지는 영산강과 서해안 주변이 겨울철새로 인해 집중 오염돼 철새 이동 경로와 발생상황이 일치하고 있다. 예년과 달리 올해는 바이러스의 병원성이 강하고 오염도도 6.3배 높음에도 농장의 방역수준이 확산 속도를 못 따라가고 있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라 주남저수지 탐방로를 전면 폐쇄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10월 27일 주남저수지 인근 봉곡저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검사로 검출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 31일 확진)로 인해 2일부터 고병원성 AI 해제 시까지 주남저수지 탐방로와 생태학습시설(람사르문화관, 탐조대, 생태학습관)의 출입을 전면 차단한다고 밝혔다. 시는 주남저수지 일원 사람이 출입 가능한 탐방로와 인근 농로 일원에 현수막과 안내판 등으로 통제표시를 하고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지난 19일 경상남도 김해시 생림면 사촌천 야생조류(쇠오리)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23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최종 확인됐다. 이는 이번 겨울철새 도래 이후 경남도의 첫 야생조류 검출사례다. 경남도는 김해 사촌천을 포함해 인천·경기 지역 야생조류, 경북 예천 육용종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가금농가로의 유입과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24일 밝혔다. 또 인천(백령도, 야생조류 폐사체, 매)과 경기(안성천, 포획 야생조류, 흰뺨검둥오리)지역 야생조류에서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국민의힘 노치환 경상남도의원(비례)이 경상남도교육청 산하 학생수련시설에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주말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노 의원은 20일 열린 제397회 경상남도의회 임시회 2022년도 경상남도 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서 도교육청 직속기관인 경남도교육청 학생교육원, 덕유학생교육원, 산촌유학교육원, 과학교육원 분원인 우포생태교육원, 종합복지관에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할 수 있는 주말 프로그램 개발·운영하자고 했다. 이날 열린 민주시민교육과 예산안 심사에서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