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저도 건설사에 다니지만 집값이 정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래도 집값이 오를 거라는 분위기가 형성되면 시장이 살아나면서 건설업계도 살아날 텐데, 현재는 이렇다 할 돌파구가 없어 보입니다.”한 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건설업계가 겪는 고충’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부동산시장 침체는 건설 경기로 이어졌고, 현재는 이렇다 할 해결책이 없는 상황이다.저금리로 시장에 풀린 자금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졌고, 고금리가 시작됨과 동시에 공사비 인상 등 악재와 겹쳐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아울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최근 건설업계에 만연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의 원인이 ‘시공사에 책임을 지나치게 몰아주는 불공정 계약 구조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대표적으로는 시공사가 시행사의 부도, 공사비 지급 지연, 민원 등을 이유로 공사를 중단할 수 없고, 예정된 공사 기간 내에 건축물을 준공해야 하는 ‘책임준공 의무’가 있다.9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의 ‘부동산 PF 약정의 공정성 제고 위한 제도적 보완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건산연은 PF 약정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정부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건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지난해 전체 건설 수주가 20% 가까이 줄었고, 수도권에선 주택 등 건축 수주가 지난해보다 31.4% 줄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택사업이 지지부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건설사들은 이에 올해 주택 수주 목표를 낮춰잡았고, 원자력 발전소나 물류센터 등 비주택 사업확대를 통해 활로를 찾고 있다. 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간한 ‘2023년 지역별 건설 수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 수주는 전년보다 19.1% 감소했다. 이에 4년간 이어온 건설 수주 상승세가 꺾였다.지역별로 수도권의 경우 86조 8억원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지난해 9월부터 부동산시장의 하락장이 본격화한 가운데 올해에도 침체 분위기가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고물가와 전쟁 등 영향으로 금리가 낮아지기 어렵고, 공사비도 큰 폭으로 올랐다는 이유에서다.특히 134조원을 웃도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주택 공급시장에 변수로 떠오른 만큼 정부의 모니터링과 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연구원은 전날 서울 건설회관에서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 대한건설정책연구원, 한국부동산개발협회 등과 공동으로 ‘부동산 시장 현안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개시가 확정된 가운데 건설·부동산 업종의 대출 부실에 따른 금융 불안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부진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한 해 동안 폐업한 종합건설사가 581곳에 달하는 데다, 올해 초에도 2곳의 건설사가 추가로 부도난 것으로 확인되면서다.특히 건설·부동산 업종의 연체율·부실채권 비율 등 건전성 지표가 사실상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이후 10여년 만에 가장 나쁜 상태로 확인되면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부실 정리 노력이 필요하다는 경고도 잇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15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서울은 24주째다. 금리 인상으로 아파트 매매 시장이 침체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매매 수요가 이자 부담에 전세로 넘어감에 따라 전셋값이 추가로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7월 마지막 주부터 지난달 마지막 주까지 15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은 지난 5월 넷째 주부터 상승 전환해 24주 연속 전셋값이 오르고 있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지난해 2월 하락세로 전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한국 건설업계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기를 직면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와 중동 전쟁 등으로 세계적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은행권에서도 PF대출금리 인상압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정부가 초기 사업뿐 아니라 부실 위기를 직면한 건설사들은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25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지난 20일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 928호에 따르면 부동산PF 유동성 악화로 도산 위기에 빠진 건설사들을 구하기 위해선 정부 차원에서 직접 지원하는 대책이 필요하
ChatGPT 기사내용 요약.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이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시멘트 가격이 7~10% 오를 경우 100억원 규모의 공사 기준으로 최대 1억 1400만원의 자재비가 추가된다. 이로 인해 건설업체는 비용 부담이 증가하고 공사비가 상승하며, 주거용 건물에서는 약 4800만원에서 6800만원까지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건산연은 시멘트값 상승이 건설업계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이 시멘트 가격과 관련해 지금보다 7~10% 오를 경우 100억원 규
ChatGPT 기사내용 요약.정부의 규제 완화로 미분양 물량은 일부 해소되었지만, 악성 미분양이 지방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건설사들의 유동성 위기가 우려되며, 폐업하고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미분양 주택은 줄었지만 준공 후 미분양이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입주를 시작한 건물들이 미분양으로 전환되는 결과라고 설명된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미분양 주택이 감소했으나, 서울은 증가했으며 인천과 경기는 감소했다. 지방 지역에서도 미분양이 증가하거나 크게 감소한 곳이 있어 건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폐업한 종합건설사 수가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건설사의 폐업 신고도 1700여건에 달했고 특히 지방 건설사의 경우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파악됐다.1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이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CON)의 폐업 공고 건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 1~6월 종합건설기업의 폐업 건수는 총 248건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2011년 상반기(310건 폐업) 이래 최고치이다.지난해 종합건설업체 폐업 건수는 총 362건으로 한달 평균 30건 수준이었다. 하
[천지일보=조성민 기자] 크리스마스가 지났지만 건설업계는 여전히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올 하반기에만 180개가 넘는 종합건설사들이 문을 닫으면서다. 또 가전·인테리어·가구 등 관련 산업도 함께 침체를 겪고 있다. 26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 하반기 종합건설사의 폐업 신고 건수는 182건이다. 지난해 하반기(135건)보다 34%나 늘어났다. 올 상반기(150건)과 비교해도 20% 이상 늘었다. 이는 부동산 거래절벽에 따른 미분양 증가 등으로 자금 유동성이 급격히 나빠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2곳이었던 부도 건설사도 올
편집자주 건설·부동산은 대한민국 사회에서 소통하는데 기본적으로 빠질 수 없는 용어다. 생활 속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단골 주제로 등장하는 등 사람들의 공통된 관심사로 다뤄진다. 또한 방송이나 신문을 통해 건설·부동산 소식을 메인 뉴스로 접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만큼 떼려야 뗄 수 없는 우리 삶의 일부인 셈이다. 본지는 건설·부동산과 관련한 이슈를 과거와 현재의 흐름을 담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전체 사안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건설맥짚기] 기획을 연재하고자 한다. 건축 도면史, 2D→3D→BIM 발전 건물의 모든
[천지일보=조성민 기자]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소와 기준금리 상승, 시장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내년 국내 건설수주는 올해보다 7.5% 감소한 206조 8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다만 건설투자는 0.1%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2일 강남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개최한 ‘2023년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은 “건설수주는 지난 2019년부터 4년 연속 증가해 올해 223조 5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양호했다”면서도 “내년에는 정
4월 CBSI 16p 하락 ‘이례적’주요 건설사 영업익도 하락“상승분 절반도 반영 안 돼”[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건설업계가 자재 대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통상 혹한기가 끝나고 봄이 시작되는 3~4월에는 건설경기가 호전되지만 치솟은 건설자잿값에 오히려 비관적인 반응이 나온다.특히 이 같은 상황이 주요 건설사들의 실적에도 반영되고 있는데 절반이 넘는 건설 현장에서 ‘자재가격 상승분이 반영되지 않는다’는 불만이 나오는 만큼 상황은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 건설업계 구조상 발주자가 비용을 증액하지 않으면 부담이 아래 단계인 시공업체
중대재해법 시행에도 산재사망 ‘여전’“법만으론 중대재해 예방할 수 없어”“자금줄 쥔 발주자 역할이 핵심”[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시작된 지 20일째, 경영책임자를 처벌해 산재를 예방하겠다는 취지와는 달리 건설 현장을 비롯한 산업 전반에선 중대재해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선 법 시행 이후 변한 게 없다며 법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일부 안전 전문가는 ‘발주자의 의무’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16일 법 시행 이전부터 있었던 중대재해처벌법을 둘러싼
건산연 보고서 “대출 규제로 매입 여력 부족”[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무주택자인 3040세대는 주택구매 의지가 있어도 대출 규제 등으로 수도권에 주택을 매입하기가 실질적으로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3일 신용평가기관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주택 매수자 자료를 기반으로 ‘수도권 무주택 30·40대 주택 구매 여력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보고서는 “최근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주택시장의 주요 수요는 30~40대”라며 “이들은 정부의 공급신호에 구애받지 않고 자산과 금융을 이용해 주택을 매입하는 특성을 보였다”고
2021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이 올해 전국 집값 상승률이 지난해 상승폭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건산연은 30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1년 하반기 건설·주택경기 전망’ 세미나를 열고 하반기 동안 수도권의 주택 매매가격이 1.6%, 지방이 1.3% 상승하며 전국적으로 1.5%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연간 상승률로 보면 전국이 올해 5.5% 올라 지난해 상승률(5.4%)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수도권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6.5% 상승하고, 지방은 4.4%로
국내 철근 생산, 2017년 이후 3년 연속 감소中건설 상황 감안해 10%이상 생산 확대 필요철근대란 장기화 전망… 중소기업에 피해 집중[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이 지난 21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건설 자재 가격 상승 현황 및 대응 방안’ 보고서를 통해 건설 자재난 장기화에 대비해 철강 생산을 확대하고 건설 생산체계 점검 등 단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22일 밝혔다.건산연은 “정부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철강 생산을 확대해야 하며, 건설 생산체계를 점검하는 가
5월 CBSI, 106.3 기록… 3개월 연속 증가세주택공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영향 반영[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난달 건설경기가 18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에 따르면 5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 대비 9.1p 상승한 106.3를 기록했다.CBSI는 기준선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CBSI 지수는 지난해 11월(85.3)부터 올해 2월(80.8)까지 3
건산연, ‘4월 건설기업 CBSI 조사 결과’ 발표지난달 CBSI 97.2 기록… 전월 대비 4포인트↑[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건설경기실사지수(CBSI)가 5년 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건설 경기가 회복 국면으로 들어서는 분위기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3일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97.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대비 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