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국민의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같은 분이 공천 신청을 했다면 국민의힘에서 절대로 공천받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이 대표의 공금 법인카드 횡령, 위증 교사, 대장동·백현동 토착 비리 혐의 등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한동훈 위원장은 “민주당의 공천 시스템은 이걸 적격이라고 판정할 것이다”라며 “공천을 국민을 위한 국민의 눈높이에서의 공천을 누가 하는지 이거 하나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윤석열 정부의 4대 위기 원인으로 ‘민생, 전쟁, 저출생, 민주주의’를 꼽았다. 또 이번 총선을 통해 대한민국의 비전·희망·미래를 되찾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이 ‘민생, 전쟁, 저출생, 민주주의’라는 4대 위기에 처했다”며 “윤 정권의 독단과 무능으로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그는 회견문에서 윤 정부를 12번 언급했다. 그러면서 경기 침체와 한반도 안보 위기의 책임도 윤 정부에 돌리며 총선 국면
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가수 남인수의 노래 이라는 노래가 있다.“아, 산이 막혀 못 오시나요아, 물이 막혀 못 오시나요다 같은 고향 땅을 가고 오련만남북이 가로 막혀 원한 천리길꿈마다 너를 찾아 꿈마다 너를 찾아삼팔선을 탄한다”이 노래처럼 ‘38선’이라는 글자에는 우리 민족의 한이 서려 있다. 꿈에도 생각지 못한 국토와 민족의 분단, 가족이산이 시작된 선이며, 6·25전쟁 비극이 터진 선이요, 3년간 처절한 전쟁 후에도 휴전선으로 대체되어 여전히 우리 운명과 평화를 옥죄는
지난 10월 24일은 국제연합일, 일명 ‘유엔데이’었다.유엔은 국제평화를 유지하고, 정치·경제 등 사회 전반에 걸친 인도적 문제에 대해 이해하고 협력하기 위해 창설된 국제기구다.현재 총회를 비롯해 사무국, 안전보장이사회 등 주요 기구와 그 산하에 보조기구, 전문기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 세계 각지에서 전쟁 억제, 인권 보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유엔은 우리나라와 인연이 깊은 국제기구이기도 하다. 6·25전쟁 발발 당시, 풍전등화와 같았던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었던 것은 유엔이 파견한 군대와 지원 덕분이었다.당시 유엔은 안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충북도가 전국 최초로 지자체 주도로 무연고 국가유공자를 국립묘지에 안장했다고 10일 밝혔다. 충북도는 가족과 연락이 끊겨 70여년간 방치돼 사실상 무연고인 전사자 묘소를 도의회 등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서울 국립현충원으로 이장해 고인의 영예를 선양했다.고(故) 최영운 상병(舊 하사)은 6.25 전쟁 직전 육군 제6사단 7연대 소속으로 38선 경비사단 전투지역에 투입돼 지난 1950년 5월 1일 전사했다. 이후 음성군 음성읍 초천리 무연고 묘소에 홀로 남아 있었다.이에 이상정 충북도의원(음성1)은 묘비
[천지일보 연천=김서정 기자] 26일 오전 7시 반 흐린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경기 연천군 옥계리 옥녀봉의 그리팅맨이 북측 38선 방향으로 평화를 염원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2016년 4월 유영호 조각가의 작품으로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인에게 평화의 메세지를 전하고자 설치됐다. 옥녀봉에 설치된 그리팅맨 주변으로 연천의 360도를 조망할 수 있다.
전쟁은 분리를 낳는다. 부모와 자식 간, 연인 간, 안식처에서 피난처로, 삶에서 죽음으로 영원한 이별을 맞게 한다. 한국에서도 70여년 전 동족 간에 전쟁이 벌어져 많은 이들이 고통 받았다. 3여년에 걸쳐 있어진 비극에는 국군 62만여명 과 유엔군 15만여명 등 77만여명이 전사, 부상, 실종됐고 이재민은 1000만여명에 달했다. 가족을 잃거나 헤어진 사람들은 아직도 전쟁의 상흔으로 고통받고 있다. 아직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한반도는 종전이 아니라 현재 정전 중이다. 본지는 정전 70주년을 맞아 6.25전쟁 발발부터 종전까지 주요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일본에 대한 전후처리가 있었다. 미국, 영국, 중국 등 3개국 정상의 카이로 회담이다. 조선 인민의 노예 상태에 유의해 조선을 ‘자유 독립’시킬 결의를 했다.이후 한반도 독립 약속은 포츠담 선언에서 재확인된다. 일본 패전 후에 한반도의 독립 약속은 1945년 8월 15일 정식 표명됐다. 독립 국가 수립을 믿어 의심치 않았던 카이로 선언과 포츠담 회담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소련의 심각한 대립은 깊어간다.일본 패전 직전 소련은 1945년 8월 8일 한반도에 대한 야심을 드러내고 대일
송병승 호국영웅연제근기념사업회 이사연제근(延濟根) 6.25 한국 전쟁영웅은 1928년 12월 15일 충절의 고장인 충청북도 증평군 도안면 노암리 4구 24번지 괴정마을에서 아버지 연기봉(延奇鳳)과 어머니 신광순(辛廣順)의 4남 4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외탁한 외모로 어려서부터 키가 큰 편이었는데, 훈장이신 연성흠(延聖欽) 백부께서 아들이 없어 양자로 들이기 위해 일찍부터 개인지도를 하면서 글을 가르쳤는데 나중에 늦게 아들을 보셔서 양자로 가지는 않았다. 백부로부터 한문을 직접 배워 5세에 천자문을 모두 익혀 이웃 어른들로부터 신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잘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왕건은 918년 고려를 건국하고 이듬해 수도를 철원에서 개성으로 옮겼다. 역사학자들은 왕건의 개성 천도를 정치적 안정을 고려한 현실적 선택으로 평가한다.당시 왕건은 궁예를 내몰고 나라를 세웠기 때문에 반대파를 제압하고 민심을 수습할 필요가 있었다. 그런 점에서 천도는 국면을 전환하기 좋은 방책이었다. 그러나 왕건이 애초에 새 수도로 삼고자 한 도시는 서경, 즉 평양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본인의 근거지였고 궁예가 한때 수도로 사용해 기반 시설이 남은 개성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유럽 국제 전문가 “한반도 모델 가장 유력” “러, 합의 가능성”우크라 측 “한국과는 상황 달라… 완전한 허튼소리 수용 불가”한반도 전문가 “휴전하면 유럽은 이득이지만 비현실적인 방안”[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지난 1년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양군 도합 사상자는 30만명으로 추정된다. 현재 러-우크라 전쟁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장기 교착이 이어지고 있다. 양군의 치열한 전투 속에 사상자가 속출하는 전해진다. 러시아 측은 돈바스 장악에 최대 2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더 이상의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천지일보=방은 기자] 우크라이나가 자국을 남북한식으로 분할하는 종전 방안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내비쳤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시리아의 고대 도시 알레포가 이번 치명적인 지진으로 알레포 성채와 성채 대모스크의 첨탑, 탑과 성벽 등이 모두 치명적인 피해를 입었다. 미국 텍사스주(州)가 중국과 러시아, 북한, 이란 국적자의 부동산 매입 금지를 추진한다. 우크라이나군은 하루 동안에만 러시아군 전사자가 1000명을 넘어 하루 전사자로 최대였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관련해 중국 관변 전문가가 원인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6.25 참전유공자회 안산시지회가 31일 보훈회관 대회의실에서 6.25 참전유공자회 ‘2023년도 정기총회 및 안보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 및 안보결의대회는 참전유공자회 회원 60여명과 나정국 고엽제전우회 지회장, 최병열 상이군경회 지회장, 문해진 광복회 지회장, 김기호 특수임무 지회장, 김성수 재향군인회지회장과 홍순목 전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6.25참전 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개최된 이번 행사는 개회, 내빈 소개, 취임 인사, 감사패와 임명장 수여식, 감사보고, 2022
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 해방과 해외동포 1945년 8월 15일 낮 12시 일본 히로히토 천왕의 항복 성명이 라디오를 통해 흘러나오고 있을 때 해외에는 약 500만 이상의 한국민이 있었다. 이들은 일본에 220만, 만주를 포함한 중국 전역에 250만, 기타 동남아시아와 태평양지역에 일제의 강제동원이나 취업 또는 사업을 위하여 해외에 나갔던 사람들이었다. 일제의 패망으로 조국으로 돌아가는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부풀었으나 그 길은 순탄하지 않았다. 더구나 중국은 공산당과 국민당의 내전에 휩싸였고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우리 민족의 삶터를 둘러싼 안팎의 환경을 보면 위태위태하다. 이대로 가면 전쟁이 불가피한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엄습해 온다. 접경지대에 엄청난 규모로 축적된 무력이 언제 불을 뿜을지 모를 일이다. 지금까지 별다른 일이 없었는데 무슨 일이 있을까 하고 묻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아무 일 없길 바라지만 전쟁은 한순간에 터진다. 전쟁이 터지는 건 오판이 큰 몫을 차지한다. 적이 나를 압도하고 나를 반드시 침략할 거라고 믿을 때 선제공격하는 경우가 있고 적을 얕보아 승리를 확신하는 경우에도 선제공격을 할 수
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 판문점은 서울에서 52㎞, 개성에서 10㎞ 지점의 휴전선 상에 있으면서도 155마일 휴전선에 유일하게 철책이 없는 구역이다. 공식 이름은 유엔군사령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Joint Security Area)’, 일반적으로 공동경비구역(JSA) 또는 판문점이라 부른다. 대한민국 행정구역상 경기도 파주시 진서면 어룡리, 북한 행정구역상으로는 개성특급시 판문군 판문점리에 해당하지만 공식적으로는 남과 북 어느 쪽 영토도 아니다. 동서 800m, 남북 600m의
[천지일보 연천=김서정 기자] 경기 연천군이 DMZ관광거점마을 백학면의 다양한 이야기와 문화유산을 담아낸 ‘38선과 휴전선을 품은 백학’을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연천군은 지난해 신한대학교와 함께 백학면의 문화자원 및 민속조사 용역을 체결하고 6개월간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연천군과 백학면의 마을기업 아침해협동조합이 함께 진행하는 DMZ백학문화마을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군은 6개월 간 약 1000건의 문헌자료와 900여장의 사진, 다수의 영상 자료 및 구술 자료를 확보했다. 또한 11명의 연천 토박이를 선별해 집중적인 구술생애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일 북한의 핵 무력 법제화로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협받기에 지소미아(군사정보보호협정)를 제대로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오늘은 국군의 날 74주년이다. 먼저 국민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조국에 바친 호국영령의 명복을 빈다”며 “현역에서 애써주시는 국군장병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국군의 날은 1950년 한국군이 남침한 북한 공산군을 반격한 끝에 38선을 돌파한 날로서 이날의 의의를 살리기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 최근 지난 정권에서 발생했던 탈북어민의 북한 송환과 관련해 강제송환이냐 아니면 인도적 견지에서 귀환을 도와준 것인지 여부를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이 문제의 진실 여부가 중요한 것은 북한 주민이 대한민국의 영역으로 오면 일단 법적으로는 대한민국의 국민이기 때문에 그들의 의사와 반대로 정부가 강제로 북한으로 보내게 되면, 이는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거주이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남북으로 분단된 지 거의 80년에 가까워지고 있다. 1945년 당시 우리 의사와 상관없이 38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