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으로 발효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한국산 전기차는 미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약 7500달러의 세금 공제가 사라진 만큼 미국산 전기차와의 가격경쟁력에서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그동안 현대차와 기아차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미국에 엄청난 투자를 해왔다. 이르면 내년쯤에는 현대의 아이오닉6와 기아의 EV9 등 신규 라인업이 상당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라 큰 차질을 빚게 된 것이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국의 수입산 전기차 및 배터리 세제지원 차별 금지 촉구 결의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윤석열 정부가 출범 후 첫 예산안을 짜면서 문재인 정부의 역점사업이었던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지원 예산을 전액 삭감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시기 한시적으로 이뤄졌던 국고지원을 종료하고 지역사랑상품권을 지방자치단체 자체 사업으로 되돌리겠다는 방침이다. 지역사랑상품권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기 도지사 시절부터 역점을 둔 사업인 만큼 향후 예산 심사 과정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국판 뉴딜 사업의 그린 스마트스쿨 조성 사업, 무공해 수소차 보급 사업도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다. 정부는 30일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도 예산으로 10조 7437억원을 편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11조 1571억원)보다 3.7%(4134억원) 줄어든 것이다. 반도체와 원자력발전(원전) 등 미래 전략산업 육성, 공급망 강화 등에 투자를 늘린 반면 저탄소 전환, 지역균형발전 관련 예산은 축소했다. 산업부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 발맞춰 상대적으로 우선 순위가 낮은 사업의 지출 구조조정을 추진하되 국정과제, 미래 핵심전략기술에 대한 R&D(연구개발) 투자 등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예산안은 ▲반도체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광역시가 30일 국무회의를 거쳐 발표된 2023년도 정부예산안에 미래먹거리 신산업인 인공지능, 반도체, 모빌리티 등과 지역 현안사업으로 국비 3조 2397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는 새정부 들어 건전재정 기조로의 전면 전환 및 역대 최대 규모의 지출 구조조정 등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2022년도 정부예산안 반영액 3조 1457억원보다 940억원이 증액(국회 최종 확정액 3조 2155원 보다는 242억원 증가)된 것이다. 특히 민선8기 공약인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과 관련해 시스템 반도체 인프라 구축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엔진 결함으로 발사가 연기된 미국의 유인 달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의 첫 로켓의 발사가 내달 2일(현지시간) 재시도될 예정이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자택에서 확보한 문건에 대한 검토를 마쳤다. 미국의 한 맥주회사에서 맥주를 훔치려다 출동한 경찰에 제압당하던 30대 남성이 숨졌다. 독일 경찰이 바나나 다발 밑에 숨겨져 있던 약 5천만 유로(4998만 달러) 상당의 코카인 660㎏(1455파운드)을 압수했다. 지난 26년간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시가 추석을 맞아 시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길을 돕기 위해 오는 9월 4일 와~스타디움 공작물주차장에서 차량 무상점검·정비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안산시지회(지회장 김주성) 주관으로 실시되는 이번 무상점검에는 전문 자격을 갖춘 정비요원 250여명이 참여한다. 대상은 안산시에 거주하는 주민이 소유한 비사업용 승용차로 주요 점검항목은 ▲자동차 하부 점검 ▲각종 벨트·오일·냉각수·워셔액 점검 및 보충 ▲제동장치·배터리·등화장치·타이어공기압·마모 점검 ▲계기판·전기장치·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LG화학이 국내 최대 규모의 탄소나노튜브(Carbon Nanotube, CNT) 공장을 또 증설한다. 양극재 등 전기차 배터리 소재를 중심으로 급성장중인 글로벌 CNT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LG화학은 충남 대산공장에 연산 3200톤(t) 규모의 CNT 4공장을 건설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업가동을 시작한 2공장 및 올해 초 착공에 들어간 3공장에 이어 LG화학의 네 번째 CNT 공장이다. CNT는 전기와 열 전도율이 구리 및 다이아몬드와 동일하고 강도는 철강의 100배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와 미국에 5조원 규모의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는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LG에너지솔루션 본사인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CEO 부회장, 미베 토시히로 혼다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체결식을 갖고, 총 5조 1000억원(44억 달러)을 투자해 미국에 40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추기로 했다. 공장 부지는 검토 중이며, 내년 상반기에 착공을 시작해 2025년 말부터 파우치 배터리셀 및 모듈을 양산할 계획이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정부가 한국산 전기차 및 북미(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조립되지 않은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제외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Inflation Reduction Act)’ 제정으로 비상이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대표단을 미국으로 보내 IRA 시행에 대한 우려와 대응방안 등을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에서는 IRA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위반될 소지가 높을 것으로 보고, 필요한 경우 WTO 제소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산업통상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민의힘이 29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 예정이다. 2~3일 내엔 의원총회까지 열 계획이다. 향후 2년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대표로 이재명 의원이 당선됐다. 당내 높은 지지를 받으며 당선된 이 신임대표지만 아직 과제는 산적하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추석 연휴와 정기국회를 앞둔 28일 “배추·사과·계란·고등어 등 20대 성수품 가격을 1년 전 수준에 근접하도록 관리할 계획”이라며 민생 대책을 발표했다. 앞으로 해외를 다녀온 입국자는 입국 전 PCR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1세대 1주택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의료보장 확충, 대기업 증세 등을 골자로 한 이른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서명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4400억 달러 규모의 정책 집행과 3천억 달러의 재정적자 감축으로 구성된 총 7400억 달러(910조원)의 지출 계획을 담고 있다. ‘더 나은 재건 법안’이란 명칭으로 작년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했던 3조 5천억 달러 규모의 지출 예산이 좌절된 이후 축소된 형태로 부활했지만, 기후변화와 의료보장에 대한 획기적인 투자 예산
5년 후면 전기차 충전이 아이폰 충전보다도 더 빨라질 수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에너지부 산하 아이다호 국립연구소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에릭 듀펙 연구팀은 10분 이내에 전기차 배터리의 90%를 충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현재 알려진 가장 빠른 충전은 배터리 80%를 채우는데 20분에서 1시간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이번 연구는 이를 크게 능가하는 수준이다. 1시간 안팎의 시간이 걸리는 아이폰보다도 더 빨리 충전할 수 있게 된다. 보고서는 이 충전이 상용화되는 데까지 5년이 걸릴 것
[천지일보=윤선영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26일 서울 한국표준협회 DT센터에서 지난해 기업 가치사슬 전반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에 대한 검증 성명서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한국표준협회 검증 성명서 발급은 남부발전의 Scope3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에 대해 제3자 검증을 거쳐 국제표준(ISO14064)에 부합하는 정확성과 신뢰성을 담보키 위해 마련됐다. Scope3는 온실가스 배출원의 분류체계 중 하나로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직접배출 부문(Scope1)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기와 동력을 만드는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26일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 서거 24주기를 맞은 가운데 최태원 회장을 포함해 SK 부자가 50년간 추진한 ESG(환경·사외·지배구조) 경영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종현 선대회장은 1962년 선경직물 부사장으로 SK에 합류한 뒤 석유에서 섬유까지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고 CDMA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면서 대한민국의 성장 기반을 닦은 경영인이다. 또한 최 선대회장은 “기업 이익은 처음부터 사회의 것으로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는 신념으로 조림과 인재양성에 집중하며 ESG 경영의 문을 열었다는 평가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 지원법’ 제정으로 자동차·배터리·반도체 업계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정부가 민관의 역량을 총결집한 ‘원팀(One Team)’을 구성해 적극 대응키로 했다. 정부는 우선 미국 측과 협상에 나서는 한편 최후의 수단으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추진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WTO에 제소해도 실효성을 거두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어서 사실상 미국 정부가 우리 요구를 얼마나 들어줄지가 관건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창양 산업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전남 목포시가 24일 ㈜휴맥스모빌리티와 친환경 모빌리티 선도 도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휴맥스모빌리티는 친환경 전기차 공유와 최신 주차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자로서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친환경 선박 전주기 혁신기술개발 사업(2022~2031)에 참여해 친환경 선박 충전솔루션 구축 등을 추진 중이다. 양측은 업무협약을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및 에너지신산업 관련 정책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친환경 모빌리티 관
[천지일보=이현복 기자] 원주시(시장 원강수)가 친환경 자동차법 개정 시행에 따른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 법령이 올해 1월 28일부터 개정 시행됐으나, 시민이 잘 몰라서 단속되는 사례가 많아 공동주택 주민을 대상으로 홍보물 배부, 구내 방송, SNS 알림 등을 통해 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된 친환경자동차법 시행령은 아파트 등을 포함한 모든 충전 구역을 과태료 부과 대상으로 규정했으며, 충전 구역과 전용 주차구역 내 일반차량 주차행위와 충전을 방해하는 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충전 구역과 전용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급하게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시행되면서 현대차그룹의 미국 사업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전날(23일) 공영운 현대차 사장과 함께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정 회장은 공항에서 만난 국내 한 언론의 방미 계획을 묻는 말에 “전반적으로 일을 볼 예정”이라고 답했다. 정 회장은 뉴욕과 조지아주 등에서 일주일간 정도 머무를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 미국 정관계 인사 등을 만나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SK네트웍스가 23일 이사회를 열어 ‘전기차 충전사업 투자’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에스트래픽이 전기차충전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설립 예정인 신규 법인(가칭: 에스에스차저 주식회사)의 구주 인수 및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으로 총 728억원을 투자해 50.1%의 지분을 확보하는 내용이다. 이번 투자에는 앵커에퀴티파트너스도 참여해 최종 29.0%의 지분을 가지며 에스트래픽도 지속적인 지분 보유를 통해 경영에 동참할 예정이다. 에스트래픽의 전기차충전사업부는 현재 1100여대의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운영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