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올림픽을 약 일주일 앞둔 일본 수도 도쿄의 코로나19 폭증세가 심상치 않다.15일 도쿄도는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49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5월 초 이후 처음으로 1천명을 넘어선 것이다.이날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오후 6시 기준)는 3194명, 사망자 수는 20명이었다.당국은 도쿄에 지난 12일부터 올림픽 전 기간을 포함하는 8월 22일까지 4번째 긴급사태를 선포했으나 시내 교통량은 평소보다 크게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올림픽은 무관중으로 치러짐에도 몇몇 선수들이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왕족 경기 관람 보류…개막식 입장객 1만→수백 명으로 축소할 듯"폐하, 감염으로 이어질까 우려한다고 생각" 궁내청 장관 발언 파문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열릴 도쿄올림픽에 일본 왕실이 거리를 두는 모양새다.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의 명예총재인 나루히토(德仁) 일왕은 23일 예정된 올림픽 개막식에 마사코(雅子) 왕비를 동반하지 않고 혼자 참석해 개회 선언을 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15일 보도했다.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해 대부분의
올림픽 개막이 1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개최지인 도쿄(東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가 네 번째 선포됐다.일본 정부는 12일 수도 도쿄도(都)에 코로나19 긴급사태를 발효했다. 긴급사태 기간은 다음 달 22일까지 6주 동안이다.애초 11일 긴급사태가 종료할 예정이던 오키나와(沖繩)현의 경우 기간을 8월 22일까지 연장했다.사이타마(埼玉)·지바(千葉)·가나가와(神奈川)현과 오사카부(大阪府)에 적용 중이던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도 같은 시점까지 연장됐다.도쿄에 긴급사태가 발효된 것은 작년 4∼5월, 올해
“징용‧위안부 해법 없으면 짧게할 태세”[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일본을 방문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회담하는 방안을 한일 양국 정부가 조율하고 있다는 일본 매체의 보도가 11일 나왔다.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은 이날 “한국 정부가 문 대통령이 23일 열리는 도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할 경우 정상 회담을 할 것을 요구했다”며 “일본 정부는 이에 한국 측에 회담 개최를 수용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닛케이 신문은 “문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할 때 정의용 외교부 장관도 수행할 전망”이라
도쿄올림픽 수도권·홋카이도·후쿠시마 경기 무관중으로올림픽 개최지인 일본 도쿄도(東京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천 명에 육박했다. 올림픽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감염 상황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10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6시까지 2천458명이 새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81만9천265명으로 늘었다.사망자는 11명 증가해 1만 4964명이 됐다. 일본의 하루 확진자는 이달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 연속 2천명을 넘었다. 도쿄에서는
결론은 오는 8일에 난다.이달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까지는 약 2주가 남았다. 그런데 관중을 최대 1만 명 수용하겠다고 했던 도쿄올림픽 방침이 흔들리고 있다. 수용 관중 수 축소 혹은 무관중까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도쿄(東京)도에 적용된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중점조치)' 연장이 사실상 불가피해지면서 일본 정부 등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일본 정부는 연장 여부를 8일에 판단한다. 이후 정부는 도쿄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등과 5자 협의에서 관중 수용 여부를 최종 결
중점조치 연장 가능성·경기장 관람객 수용 문제 8일께 재논의올림픽 개막을 3주 앞두고 개최지인 도쿄(東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일본 정부는 경기장에 1만 명 이하의 관람객을 수용한다는 계획의 수정을 검토하고 있으며 감염 확산 상황에 따라서는 무관중 대회가 열릴 수 있다는 관측이 고개를 든다.2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8시 30분까지 1천777명이 새로 파악됐다.이에 따라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80만4천36명으로 늘었다.사망자는 25명 증
남북 대화 경색 이후 "독설 퍼붓는 김정은 대변인 역할""2011년 12월 김정일의 장례식 때만 해도 김여정은 가족사진에서 가냘픈 모습으로 등장했다. (…) 2018년 이후 김여정은 북한 외교에 항상 존재하는 목소리와 얼굴이 됐다."프랑스 일간 르몽드가 4일(현지시간) 신문 24면을 통으로 할애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위상과 베일의 가려진 삶을 조명했다.르몽드는 2018년 평창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계기로 외교 무대에 인상을 남긴 김여정이 이제는 "독설을 퍼붓는 김정은의 대변인"(communicante
[도쿄=AP/뉴시스] 2일 일본 도쿄에서 근로자들이 2020년 도쿄올림픽 개막식과 많은 경기가 열릴 도쿄 국립경기장 벽에 올림픽 홍보물을 붙이고 있다.
영국 정부통신본부 국장"서구, 심판의 순간 마주해… 기술 주권 강화해야"영국의 주요 정보기관인 정부통신본부(GCHQ)는 서구가 중국과 러시아에 주요 기술의 주도권을 잃을 위험에 처했다고 경고했다.AP 등에 따르면 제러미 플레밍 GCHQ 국장은 23일(현지시간)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연설에서 "주요 기술 리더십이 동쪽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이로 인해 이해관계와 가치의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플레밍 국장은 중국이 특히 위협적이라고 지목하면서 "중국의 규모와 기술적 영향력은 이들이 세계 운영 시스템을 통제할 잠재력을 지니고
[천지일보=이솜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북한이 도쿄 올림픽 불참에 대해 공식적으로 통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IOC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IOC는 북한의 국가올림픽위원회(NOC)로부터 올림픽 헌장에 따른 그 올림픽 게임 참가에 대한 그들의 의무를 면제해 달라는 어떠한 공식적인 신청도 접수하지 않았다”고 연합뉴스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대변인은 “불행하게도 북한의 NOC는 IOC의 여러 차례 요청에도 전화회의를 열 입장에 있지 않았다”며 “해당 회의에서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하려고 했다”고 말했다.앞서 북
[나라하=AP/뉴시스] 25일 일본 동북부 후쿠시마현 나라하의 2020 도쿄올림픽 성화봉송 제1 구간 봉송로에서 현지 주민들이 성화봉송 주자들을 환영하고 있다. 성화 봉송은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7월23일까지 121일 동안 일본 전역을 돌면서 진행된다.
[나라하=AP/뉴시스] 25일 일본 후쿠시마현 나라하에서 2020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이 시작돼 2011년 당시 일본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나데시코 재팬' 멤버들이 성화 봉송을 하고 있다. 성화 봉송은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7월23일까지 121일 동안 일본 전역을 돌면서 진행된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구두 친서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친서는 미국과 중국이 지난 18~19일(현지시간)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 공개적으로 충돌하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중국을 방문 중인 상황에서 전달됐다. 중국이 미국 견제 행보에 시동을 거는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22일 신화 통신 등에 따르면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리룡남 신임 중국 주재 북한 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시 주석의 구두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과 중국이 18일(현지시간) 알래스카에서 개최된 고위급 회담 개막식부터 상대국 정책에 대한 날카로운 질책을 쏟아냈다.미국 측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중국 측 양제츠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과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오후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2+2 회담을 열었다.블링컨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신장, 홍콩, 대만과 미국에 대한 사이버 공격, 동맹국들에 대한 경제적 강요 등 중국의 행동에 대한 깊은 우려를 논의할 것”이라며 “이런 행동들은
[천지일보=이솜 기자]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에 대한 탄압을 확대하는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 겸 당 총서기가 네이멍구 자치구에서 중국어 보급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고 중국 매체들이 7일 보도했다.동망과 중앙통신, 뉴시스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5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4차 전체회의 네이멍구 자치구 대표단 분과회의에 참석해 소수민족 동화정책의 일환으로 이같이 주문했다.리커창 총리도 전인대 개막식에서 행한 정부공작 보고를 통해 표준 중국어 보급을 정책목표로 제시하면서 교육현장에서 기본 언어를 소수민족어에
유엔(UN)이 미얀마 군부 쿠데타 사태와 관련해 오는 2일(현지시간)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를 소집했다고 아나톨리아 통신 등이 1일 전했다.유엔 안보리는 회의에서 미얀마 사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는 비공개 화상 회의로 진행한다.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쿠데타를 "민주주의로의 전환에 심각한 타격"이라고 비난했다.특히 "라카인 주에 남아 있는 (미얀마 소수민족) 로힝야 족은 약 60만 명으로, 여기에는 수용소에 수감된 12만 명이 포함돼 있다. 그들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없고 기본적인 보건·교육 서비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얀마 군부가 1일 새벽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75)을 비롯한 정부 고위 지도부를 기습 구금한 데 이어 쿠데타로 미얀마를 장악했다.미얀마 군부는 이날 새벽 주요 도시에서 수치 고문과 윈 민 대통령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을 구금했다. 이후 미얀마 군 소유의 미야와디TV는 이날 군부가 ‘선거 부정’에 대응해 주요 정치 지도자들을 구금했으며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외신에 따르면 군부는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에게 권력이 이양됐다고 밝혔다. 전직 장군이자 제1부통령이었던 민 스웨는 대통령 권한대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영국에서 나타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의 여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코로나19 관련 기술 책임자는 현재까지는 중증 질환 증가를 보지 못했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판케르크호버 책임자는 “바이러스는 항상 변화한다”면서 “이번 변형이 무엇인지, 무슨 의미인지 평가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그는 백신이나 예방 접종에 관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판케르크호버
[천지일보=이솜 기자]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직원 65명이 감염됐던 것으로 나타났다.AP통신이 최근 입수한 내부 이메일에 따르면 WHO는 최근 확진된 5명의 감염 경위와 장소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감염이 사무실에서 발생했는지 여부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라울 토마스 WHO 경영 총괄은 15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같은 팀 4명과 그들과 접촉한 1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언급했다.지금껏 WHO의 총 확진자 65명 중 절반은 재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