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앞으로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을 웹으로 만나볼 수 있다.18일 문화재청은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의 디지털 자료를 구축하고, 누구나 쉽게 활용 가능한 웹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해 국정과제인 ‘팔만대장경 디지털 DB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은 고려 고종(高宗) 때 부처님의 힘을 빌려 몽골의 침입을 물리치고자, 1236년에서 1251년까지 16년 동안 불교 경전을 목판에 새겨 만든 경판(經板)이다. 해인사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건물인 장경
1930~1970년대 쓴 작품 노트 80권에 담겨역사의식‧애틋한 사랑‧전쟁의 참혹함 등기존 시풍과 다른 작품 多… 전집 발간 예정[천지일보=백은영 기자] “강나루 건너서/밀밭 길을//구름에 달 가듯이/가는 나그네//길은 외줄길/남도 삼백리//술 익는 마을마다/타는 저녁놀//구름에 달 가듯이/가는 나그네”청록파 시인으로 잘 알려진 박목월의 초기작으로 1946년 박두진, 조지훈과 함께 펴낸 ‘청록집’에 수록된 ‘나그네’라는 시다. 조지훈 시인의 ‘완화삼’에 화답한 시로 알려져 있으며 ‘술 익는 강마을의 저녁 노을이여’라는 부제가 달려있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따스한 춘풍(春風)이 부는 3월, 방송가에서는 드라마 퀸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원톱으로도 그 이름이 이상하지 않을 시청률 여왕들이 대거 돌아왔기 때문이다.특히 이번에 방영되는 드라마들은 요일, 채널도 다르지만 여성 중심의 서사, 완벽해 보였던 여성 주인공이 큰 사건을 겪으며 어려움을 파헤쳐 간다는 점 등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거기다 장르물의 성격을 크게 띠고 있어 ‘드라마 퀸’들의 연기 대결도 시청자들의 즐거움이 될 예정이다.◆ 시청률 여왕과 얼굴 천재의 만남첫 타자로 나선 이는 원조 시청률 여왕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일환)은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한글문화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3월부터 6월까지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급 단체를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운영한다.상반기 학교 연계 교육은 사전 발송된 링크를 통해 접속한 온라인 강의실에서 이루어지는 실시간 원격교육인 ‘한글보따리 2, 3(초등학교 4~6년 대상)’ ‘반듯하게 쓰는 한글(중학생 대상)’과 각 학급에서 자율적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무료로 온라인 교육영상과 활동지를 제공하는 ‘붓으로 만나는 한글(중․고등학생 대상)’로 총 4종이 운영된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의 출산율은 이미 세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노령화 속도는 세계에서 가장 빨라서 향후 50년도 못 가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절반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노동 공급의 큰 축을 맡아왔고 가장 부유한 세대인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겹치면서 “이러다간 나라 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현실로 닥친 인구절벽은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투자자는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 저자인 홍춘욱 박사는 이 책에서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자산시장 대변동에 대비하는 투자 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 책의 핵심은 고객의 마음을 헤아리는 방법에 있다. 장사의 고수는 어떻게든 고객의 마음을 빠르고 정확하게 캐치해 고객 만족이나 감동으로 가져가는 사람이다. 반 박자 빨리 고객을 읽어 주도권을 쥐고, 대화를 이끌어가며, 고객에게 확신을 주는 동시에 불신과 불안을 없애는 비결을 이 책을 통해 알아보자.챕터 1 ‘고객 유형을 알아야 고객 만족이 있다’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유형에 따라 고객을 대하고 상황별로 고객의 마음을 헤아리는 법을 담았다.챕터 2 ‘마음을 얻는 상황별 임기응변의 법칙’에서는 케이스별로 고객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이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우즈베키스탄의 아프로시압 박물관의 전시와 관람 환경 개선 사업을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문화재청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문화유산 국제개발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아프로시압 박물관 재개관과 사마르칸트 고고학 연구소 내 국가유산종합관리센터 개소를 지원해 지난 13일 각각 재개관식과 센터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지난 2020~2021년 1차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으로 우즈베키스탄 내 박물관들의 역량강화와 환경개선을 지원했다. 2022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 수원 화성문화제, 화천 산천어축제 등 3개 축제가 ‘글로벌 축제’로 선정됐다.1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전 세계 관광객을 한국으로 모을 ‘글로벌 축제’를 공모하고,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 수원 화성문화제, 화천 산천어축제 등 3개 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선정했다.2024년부터 2026년까지 ‘글로벌 축제’를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방한 관광객 2천만명 시대를 열 국가대표 축제로 육성한다.‘글로벌 축제 육성 지원사업’은 우리 문화에 세계적인 관심이 높은 지금, 문화관광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정보원과 함께 가상·융합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전통문화 분야 3차원(3D) 실감데이터 4543건을 ‘메타버스 데이터랩’ 등을 통해 무료로 공개한다.13일 문체부와 문정원에 따르면, 2022년부터 전통문화 분야 3차원 실감데이터를 구축해 2023년 4월에 조선시대 관아, 한옥, 초가집 등 4400여건을 처음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공개한다. 지난해 공개한 3차원 실감데이터는 2024년 3월 현재 기준 70만건 이상 내려받기(다운로드) 됐다.이번에 공개하는 데이터는 다양한
엽전환전소 등 특별 프로그램 16종 준비사또의 생일잔치 마당극 공연 매일 운영[천지일보=백은영 기자] 한국민속촌이 23일부터 6월 9일까지 ‘웰컴투조선: 구인구직의 난’ 봄 시즌 축제를 개최한다.조선 일자리 소개소, 인생한방의원 등 현대의 사회 현상을 재밌게 풀어낸 콘텐츠를 준비했다. 관람객이 엽전을 사용해 조선 시대의 경제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엽전환전소도 문을 연다. 엽전으로 거래를 하다 보면 이곳이 조선시대임을 실감할 수 있어 엽전 사용을 적극 추천한다.사또가 직접 운영하는 일자리 소개소는 이번 축제의 대표 콘텐츠로 사또는 관
콘텐츠 공동개발ㆍ유통ㆍ확산 협력인적ㆍ물적 자원 교류모델 구축[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이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과 ‘융합예술 창작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3일 문화역서울284 RTO에서 체결했다.주요 협약내용은 ▲문화예술분야 융ㆍ복합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인적ㆍ물적 자원 교류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한 콘텐츠 공동 개발 및 운영 협력 등이다.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융합예술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기관 간 지속가능 교류 모델이 될 것”이라며 “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가 봄을 맞아 덕수궁 주요 전각 5곳의 내부를 개방한다.13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매일 2회(오전 10시, 오후 3시 30분) 덕수궁 주요 전각 내부를 관람하며 살구꽃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덕수궁 전각 내부 특별해설 프로그램’은 전문 해설사의 깊이 있는 해설을 들으며 덕수궁의 5개 주요 전각인 중화전, 함녕전, 석어당, 즉조당, 준명당에 직접 들어가 궁궐 내부 공간을 이해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석어당은 궁궐에서 보기 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일제강점기 훼손된 경복궁 영훈당 권역에 대한 복원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13일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영훈당 권역은 정면 9칸, 측면 2칸 규모의 중심 건물인 영훈당과 주변 행각, 담장, 협문, 우물 등으로 구성돼 있다. 향기가 영원히 이어진다는 의미의 영훈당(永薰堂)은 빈궁과 후궁의 처소로 사용됐으며, 주변 행각에는 부제조상궁이 관리하는 곳간 등이 위치했다. 고종 연간에 흥복전과 함께 건립됐으나, 1910년대 일제에 의해 훼철됐다.앞서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에서 2015년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전통의 상징으로 알려진 영국의 옥스퍼드대학교에는 학교가 설립된 1096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온 전공이 있다. 한국에서는 다소 낯선 ‘클래식스(고전인문학)’라는 분야로, 정치, 철학, 문학과 문화, 심지어 수학과 수사학, 이 모든 것을 고대 그리스어와 라틴어로 다룬다.이 책의 저자 김현집은 고대 그리스어와 라틴어에 매료돼 클래식스를 공부하고 미국 실리콘밸리의 영향을 받아 열린 사고와 문·이과 간 융합을 장려하는 스탠퍼드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이어가고 있는 청년 철학자다.옥스퍼드의 전통과 스탠퍼드의 열린 사고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 책은 유튜브 동영상에서 장편 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상을 제작하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핵심 테크닉과 장비 사용법을 풍부한 일러스트와 도표로 알기 쉽게 풀이한 현장 중심의 종합 실전 가이드북이다.시나리오 작성부터 최종 편집에 이르는 10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을 통해 렌즈 선택, 사운드 녹음, 장면 조명, 프레임 구성, 대화 촬영, 특수 효과 구현, 영상 편집 등 다양한 제작 단계에 필요한 기본 지식을 차근차근 익힐 수 있다.뤼도크 지음, 박지홍 옮김 / 경당 펴냄
4월 23일~7월 14일 충무아트센터서 공연현대음악부터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넘버 연주[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가 감성 가득한 티저 영상으로 본 공연에 대한 설렘을 유발했다.제작사 할리퀸크리에이션즈㈜는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의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감각적인 영상과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이 돋보인다.강을 배경으로 한 여인이 쓸쓸히 서있는 가운데 흐르는 강물에 이어 만년필 잉크가 종이에 떨어지고, 회중시계가 떨어지는 장면이 연달아 등장하며 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 책 ‘고마워’는 엄마 잃은 소년의 먹먹한 바람을 담아낸 두 번째 동시집이다.소년은 몇 번의 방송 출연과 아빠와 함께 영화제에도 다녀왔다. 첫 번째의 시집 ‘약속’의 주인공이기도 한 영화 ‘약속’은 여전히 릴레이 상영을 이어가고 있고 틈틈이 관객과의 만남을 계속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대나무처럼 소년의 성장을 지켜보는 관객들에게 소년은 그림 동시집 ‘고마워’와 함께 새로운 모습을 세상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첫 동시집 ‘약속’에는 아직 엄마를 떠나보내지 못한 슬픔이 그대로 몽우리 져 뭉쳐 있었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시인 김언의 독서산문집 ‘오래된 책 읽기’가 출간됐다. 역동적인 문장과 실험을 주저하지 않으며 한국 사단의 독보적인 영토를 구축해온 시인은 이번 독서산문집을 통해 유효한 의미들을 되짚어본다. 실제로 이번 산문집에서 다뤄지는 책은 절판되거나 품절된 책도 더러는 있는 2000년대 출간 도서로, 시인이 그동안 독서일기처럼 연재해온 산문 등을 엮은 독서견문록이기도 하다. 저자는 긴박하게 호출되는 시의적 해석에서 벗어나, 책 속에 깃들어 있는 삶의 의미를 통찰하고, 이를 문학적으로 재해석하며 우리 앞에 꼭 필요한 질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따뜻한 봄철을 맞아 궁궐 그림 ‘동궐도’ 속의 옛 창경궁을 만나볼까.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오는 17일부터 5월 12일까지 문화유산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동궐도를 보며 창경궁의 옛 모습을 알아보는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경궁 특별관람’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간은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30분, 오후 1시 30분이다.동궐도는 1826년에서 1830년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창경궁과 창덕궁의 궁궐 그림이다.동궐도 특별관람은 현재 창경궁 내 빈터로 남아있는 왕세자의 공간인 동궁지역과 관원들의 업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지난 한 해 24곳의 문화도시에서 253만명이 문화를 향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의 문화도시’로는 청주시가 선정됐다.12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문화도시심의위원회와 함께 지난 한 해 동안 문화도시 조성사업 성과를 점검한 결과 문화도시 24곳에서 253만명이 문화를 향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체부는 성과를 바탕으로 문화를 통한 균형발전을 선도한 최우수 도시로 청주시, 서귀포시, 영도구, 춘천시 등 4곳을, ‘올해의 문화도시’로 청주시(시장 이범석)를 선정했다.문체부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제1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