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013년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산총회를 앞두고 WCC본부를 비롯한 한국준비위원회가 본격적인 총회준비에 들어갔다. 한국교회는 부산총회 기간 내 열리는 60개의 워크샵 프로그램 가운데 5개 분야를 담당하기로 했다.WCC총회는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 WCC본부에서 ‘제10차 총회 준비를 위한 실무자 회의’를 열고 다양한 사업 프로그램 등을 논의했다.회의 참석자들은 총회 기간 중 진행되는 60개의 워크샵을 ‘마당’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아시아 지역은 총 10개를 담당
[천지일보=이혜림 수습기자]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Mario Botta)가 설계한 성당이 경기도 화성에 건립된다. 천주교 수원교구 남양성모성지 이상각 신부는 남양 성모성지 대성당의 설계를 스위스 건축가 마리오 보타가 맡았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마리오 보타는 이탈리아 대리석 건축상, 국제 건축비평가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대 건축의 거장’이라 불리고 있다. 그는 국내에서 서울 교보문고 강남점과 삼성미술관 리움을 설계한 경력이 있다. 1990년대 초까지 주택 이외의 건축유형은 설계를 하지 않다가 최근 성당, 업무용 빌딩 등
국제사회, 기후변화 환경문제 인식… 한국교회 관심 낮아[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생명 정의 평화’를 주제로 열리는 2013년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산총회가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위기’ 등의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룰 것으로 전망된다.이는 현 유럽교회가 지구촌의 생태환경 문제를 다루고 기후정의와 창조세계 보전 등을 주요 이슈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WCC 주도권은 사실상 유럽교회에서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럽교회는 WCC 운영경비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를 미국과 다른 나라에서 분담하고 있다. 지금까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 박원순 서울시장에 “사탄·마귀 속한 사람” 맹비난 이어 고발동의서 서명운동 교인들 동원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지난 서울시장 선거기간 중 박원순 시장에 대한 사탄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금란교회가 이번엔 박 시장의 비리를 고발한다는 내용이 담긴 동의서에 서명을 받고 있다는 글이 온라인상에 게재돼 대형교회 정치행위가 또다시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14일 한 트위터 사용자(@givxxxxx)는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오후 8시경 구리시 수택동 등에서 김홍도 목사 교회에서 박원순 시장을 고발한다며 이런 용지를 가
알로이스 원장수사 “신앙의 삶 실천 노력”[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해 프랑스를 순방한 조계종 불교대표단이 최근 프랑스 남부 부르고뉴 지방의 작은 마을 떼제(Taize)에 자리 잡은 범(凡)기독교 공동체 떼제공동체를 방문했다.떼제공동체는 2차 세계 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 스위스 출신 로제 수사가 만든 기독교 남자 수도회로 출발했다. 전쟁의 포화 속에서 로제 수사는 당시 나치를 피해 프랑스로 피난 온 유대인들을 따뜻하게 맞아주기도 했다. 전쟁이 끝난 뒤 독일군 포로들에게 사랑을 나누고 화해의 손길을 내밀어 그들을
‘마당’ ‘평화열차’ 프로젝트 긴밀한 협력체계 필요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세계교회 일치와 평화를 목적으로 2013년 부산에서 개최되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 세부 일정이 확정됐다. 40여 명의 WCC총회 준비위원은 부산 벡스코에서 지난 1일까지 4박5일 간 2차 준비위 회의를 통해 주제, 회무, 영성, 사전행사, 프로그램 등 5개 분야의 보고서를 작성했다. 최종보고서는 내년 8월 그리스에서 열리는 WCC 중앙위원회에서 채택된다.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인도하소서’라는 주제로 열리는 WCC총회는 부산
프랑스·벨기에·네달란드 등 유럽 전역 확산[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스위스 연방 하원이 이슬람 여성들의 전통 의상인 부르카와 니캅, 마스크 등 얼굴을 가리는 복장을 대중교통이나 공공장소에서 착용할 수 없도록 하는 발의안을 통과시켰다.28일 스위스 하원은 일명 ‘마스크 벗기기(masks off)’로 명명된 발의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101표, 반대 77표로 가결했다.발의안은 연방과 칸톤(州), 코뮨 당국으로 하여금 얼굴을 가린 사람이 대중교통이나 공공건물 등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 또는 규제할 수 있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문 총재와 굿럭 대통령의 만남은 평화세계 창건을 향한 노력의 결실” [천지일보=이길상 기자] 통일교 창시자 문선명 총재가 지난 7월 15~18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나이지리아 굿럭 조나단(Goodluck Jonathan) 대통령 초청으로 나이지리아를 공식 방문했다. 통일교 측은 “국빈으로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문선명 총재가 지난 15일 나이지리아 대통령관저 2층 접견실에서 약 40여 분간 굿럭 조나단 대통령과 면담했다”며 “이 자리에서 문 총재는 ‘평화의 전통’을 강조하면서 나이지리아가 아프리카 대륙에서 평화의 전통을 만들어 가
피정 프로그램 6년 사이 3배 늘어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불교의 템플스테이가 있다면 천주교에는 ‘피정’이 있다. 여가 문화가 다양해지고 현대인들의 심리적, 영적 쉼에 대한 갈망이 커지면서 신자는 물론 비(非)신자의 천주교 피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불교 템플스테이가 대중화되면서 천주교 피정도 함께 주목받는 추세다. 피정(避靜)은 하느님과의 영적 만남을 위해 자신의 내면으로 침잠하는 상태를 가리킨다. 대부분 피정을 위한 숙소에서 영적 지도자의 안내에 따라 진행되고 있어 요즘은 여름 피정도 휴가를 이용한 영적 재충전으로 인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종교계는 제주도가 도전하고 있는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투표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개신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총회는 ‘제주-세계7대 자연경관선정 범도민추진위원회’와 지난달 28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예장총회 소속 280만 명이 투표 활동에 참여토록 독려하기로 했다. 김정서 총회장은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은 대한민국과 제주 브랜드 세계화를 위한 것이며 총회 차원에서 오는 11월 11일 제주가 세계7대 자연경관에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예장통합 측은 교단과 교회 소식지ㆍ홈페이
통일교 창립 57주년 기념행사 실시 통일교 창립 57주년 기념행사 실시[천지일보=이길상 기자] 통일교 창립 57주년을 맞아 2일 경기도 가평에서 통일교 신도 및 내외귀빈 2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의 보고기도, 케이크커팅, 합창단의 축가 이후에 문선명 총재의 말씀선포 등으로 진행됐다.문선명 총재는 “통일교를 창립한 지 벌써 57년이 지나갔다”라고 지난날을 회상하면서 “어느덧 내가 91세가 됐는데 아직도 지구촌에 평화세계 정착을 위해 할 일이 많아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다. 어
한국의 통일교, 194개 선교국가를 둔 세계적 종단 성장 [천지일보=이길상 기자] 통일교 창립 57주년을 맞아 오는 6월 2일 오전 8시 경기도 가평에서 통일교 신도 및 내외귀빈 2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열릴 예정이다. 통일교는 1954년 서울시 성동구 북학동 세대문집에서 흰색바탕에 검은색 글씨로 쓴 네모진 작은 널판 두개를 연결해 붙인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라는 간판을 걸고 출발했다.이후 57년을 거치면서 한국에서 창시된 통일교가 세계로 뻗어가 전세계 194개국에 선교기반을 갖춘 세계적인 종단으로 성장했다. 통일교
조계종단 최초 글로벌 인재 양성 위한 영어전문교육기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이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해 종단 최초로 비구니 영어전문교육기관 국제불교학교 개원식을 지난 25일 봉행했다.학인을 지도하는 학감 자우스님은 “강사 스님을 비롯한 학인 스님 모두 신심(信心)이 잘 준비돼 있다”며 국제적인 마인드를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전했다.그는 “영어만을 배우는 곳이 아니라 우리가 지향하는 바는 ‘포교’다. 누구를 만나도 편하게 대화하고 한국불교를 알릴 수 있는 사람을 배출하는 것이 국제불교학교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수년 전 가톨릭으로 개종한 루터교 목사 출신인 독일의 한 기혼 남성이 22일 신부 서품을 받았다. 퀼른 교구는 하름 크뤼팅(61) 씨의 사제 서품식이 퀼른 신학교에서 비공개적으로 열렸으며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가톨릭 카르멜회 수녀인 부인 에델트라우트 크뤼팅 씨와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밝혔다. 루터교인이었던 크뤼팅 씨 부부 사이에는 장성한 두 자녀가 있으며 1977년 결혼해 둘 다 루터교 사제로 봉직하다가 수년 전 가톨릭으로 개종했다. 현재 크뤼팅 씨는 퀼른 대학 교수로 연사신학을 가르치며
준비위원장 김삼환·부위원장 박경화… 싱크탱크 결성[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개신교계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가 오는 2013년 부산에서 열린다.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한국 교회 진보·보수가 참여하는 WCC 총회 한국 측 준비위원회의 윤곽이 들어났다. WCC 준비위원장으로는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가 예정돼 있으며 최종 인선 확정만을 남겨두고 있다. WCC 부산총회를 이끌고 있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오는 28일 WCC 준비위원회 조직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교회 진보·보수를 아우른 공동준비위원
‘창조과학’ 천지창조 과학적 입증 가능 주장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우주는 어떻게 생겨난 것인가. 이는 인류의 오래된 의문이었다. 우주과학자들은 대부분 빅뱅으로 인해 우주가 생겨났다고 주장한다. 이를 ‘빅뱅 우주론’이라고 하는데 우주가 아주 작은 하나의 점에서 팽창돼 만들어졌다는 이론이다. 이에 대해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빅뱅(Big Bang)’ 과 같은 복잡한 과학 이론 뒤에는 하느님의 뜻이 있다”며 “우주가 우연히 생겨났다는 개념을 기독교인들은 거부해야한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동방 박사들의 베들레헴 방문을 기념하는 예
7일 콥트교회 성탄절 주변 경호 강화[천지일보=이지수 기자] 연초 이집트 콥트교회에서 일어난 차량 폭탄테러로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종교 갈등이 이집트는 물론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1일 이집트 북부 알렉산드리아 콥트교회에서 차량 폭탄테러로 2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폭탄테러 직후 시작된 기독교 신자들의 대규모 시위가 이집트 곳곳에서 사흘째 계속되는 가운데 이 과정에서 시위대 27명과 45명의 경찰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했다. 또한 오는 7일 콥트 기독교의 성탄절을 앞두고 추가테러 위협이 예상되면서 프랑스와 독일 등
세계여성평화지도자회, 인류 번영 공동선언문 채택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은 국경과 종교를 초월했다. 세계 각국 종교지도자들로 구성된 ‘세계평화여성지도자회(GPIW)’는 ‘G20 정상회의’ 하루 전인 10일 한국 방문 첫 번째 행사로 민족 분단의 상징인 철원 비무장지대(DMZ)를 찾았다. 철원 DMZ 평화전망대 주차장에 도착한 GPIW 종교지도자들은 곧바로 평화를 기원하는 침묵의 행진을 벌이며 통일전망대 2층 브리핑룸으로 이동했다. 평화전망대에 도착해 철원군 관계자로부터 철원 DMZ에 대해 설명을 들은 종교지도자들의 표정은 자못 진지했다
주민 대다수 이슬람식 베일 착용 금지 찬성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유럽 전역에서 이슬람식 베일(veil) 착용을 잇따라 금지시키고 있다. 지난 4월 처음으로 벨기에 하원이 부르카 착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데 이어 프랑스도 이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는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프랑스에서 부르카는 환영받지 못한다”라는 발언에 따라 베일 착용금지법이 추진돼 10월 7일 ‘부르카’를 금지하는 법안을 합헌이라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공공장소에서 ‘부르카’ ‘니캅’과 같은 베일 등을 착용한 여성에게는 벌금 1
‘가톨릭교회 아동성추문’ 이어 국내도 성폭력 사건 빈번 목회자 권위.권력 남용 막는 법 규정 필요 목소리 높아 도덕적으로 우위에 있어야 할 성직자들이 외려 성범죄 파문에 휩싸이며 전 세계적으로 종교계가 성직자 도덕성 문제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이에 종교계 내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아일랜드는 1990년대 중반부터 성직자에 대한 고발과 피해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아일랜드 정부는 2005년 진상 규명에 나섰고, 지난해 5월과 11월 아일랜드 가톨릭 교단에 의해 1975년부터 30년 동안 성당과 수도원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