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 총회장 안명환 목사) 총회임원회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탈퇴를 결의했다. 평강제일교회 박윤식 목사에 대한 이단해제에 대한 반발이다.18일 예장합동 총임원회는 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서기 김영남 목사는 임원회가 끝난 후 기자들에게 “98회 총회에서 한기총 행정보류를 결의했지만 이번 임원회에서 탈퇴하기로 가결했고, 이는 실행위원회에 상정돼 최종 결의될 것”이라며 “한기총 파송 임원과 총대 실행위원들도 즉각 소환키로 했다”고 말했다.아울러 “이
한국문화연수원장 전격 경질… 참회문 등 대책마련 부심[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 고위급 승려 10여 명이 수련시설에서 밤새 술판을 벌여 물의를 빚고 있다. 자승 총무원장은 사태의 책임을 물어 한국문화연수원장 초격스님을 전격 해임했다.호법부(사법기관)는 최근 술판을 벌인 관련자 12명 전원을 소환해 철저히 조사하고 중앙종회의원 등 모든 공직 사퇴서를 받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조계종에 따르면 중앙승가대 동기생인 이들은 지난달 28일 밤 충남 공주 한국문화연수원 레크리에이션룸에서 노래를 부르며 밤새 술을 마셨다. 이튿날 아침까지
조용기 목사 父子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 친자확인소송 중 ◆“여의도순복음교회 재단 자회사, 금전관계 복잡”[천지일보=강수경 기자] 1편에 이어▶ 주식매매계약 체결 당일 상황에 대한 증언도 엇갈렸다. 지난 공판에서 박 장로는 “(주식매매계약 체결 당시) 차 대표의 요구에 따라 교회를 안내해주러 현장에 갔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차 전 대표는 “박 장로가 ‘교회에 한 번 같이 가시지요’라고 말해 당시 김모 총무국장에게 관심이 있던 터라 ‘총무국장을 소개해줄 거냐’고 말하고 따라간 것”이라고 말했다.차 전 대변인은 김 총무국장
조계종, 한국문화연수원장 초격 스님 해임[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조계종 총무원이 고위급 승려들이 밤새 술판을 벌인 책임을 물어 한국문화연수원장 초격 스님을 해임했다. 아울러 호법부는 3일 오후 5시 술판을 벌인 관련자 12명 전원을 소환해 철저히 조사하고 중앙종회의원 등 모든 공직 사퇴서를 받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28일 중앙승가대 12기 동문들이 충남 공주에 있는 불교 시설인 한국문화연수원에서 동기 모임을 가진 가운데 12명 가량이 노래방 기기가 설치된 레크리에이션 룸에서 밤새 술을 마시고 고성방가를 했다.이 자리에는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9년 전 450여 명이 몰살당한 베트남 빈픅성 한 지역에 다시 개신교 교회가 세워졌다.베트남에서 기독교인은 심한 핍박을 받고 있어 교회 건립이 눈길을 끌고 있다. 베트남은 공산주의 국가로 1990년 개방화 정책을 통해 외형적으로는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지만 사실상 선교 자체를 불법으로 간주한다.한국교회언론회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각) 빈픅성의 한 지역에서 교회 헌당예배가 열렸다.이 교회는 국제사랑의선교회 비라카미(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를 가리키는 준말) 지역 본부장 장요나 선교사를 통해 미국 로스
法 “재량권을 남용해 정당한 이유 없이 행한 전보‧징벌”예장 합동 목사부총회장 선거 후보 활동에 ‘먹구름’ 끼나[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보복성 발령‧징계로 직권남용 의혹에 휘말린 총신대학교 김영우 재단이사장이 사회법 소송에서 줄줄이 패소하는 쓴맛을 보고 있다.서울고등법원은 지난 16일 총신대 김지찬 교수의 인사발령에 대해 무효라고 판결한 원심을 인정하고 김영우 이사장의 항소를 기각했다.총신대학교는 지난해 2월 21일 신학대학원의 김지찬 교수를 학부 신학과 교수로, 이한수 교수를 목회신학전문대학원의 교수로 임명했다. 발령은 학기 시작
“이단대책위에서 소명하라” “출석할 이유 없어”[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가 신학교수들과의 법적 소송 논란으로 고역을 치르는 가운데 이번엔 한기총이 이단으로 규정한 신현욱 씨도 사회법 소송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다락방을 영입한 후 꾸준히 이단성 논란에 시달리고 있는 한기총이 역공격으로 내놓은 이단시비 엄포에 맞불을 놓은 것.신 씨는 한기총이 명예훼손을 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15일 한기총이 ‘소명의 기회를 주겠다’며 제안한 이단대책위원회 소환 조사에 불응했다. 그는 통보서를 보내
檢 수사결과에 종단 ‘개혁·보수’ 또 충돌할 수도연대회의 “개혁외친 스님이 개혁대상이 돼버려”[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 중앙종회 전 수석부의장 장주스님이 최근 폭로한 종단 최고위층 승려들의 억대도박 의혹과 관련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지난 16일 장주스님은 억대도박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두했다. 오전 10시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에 출두한 스님은 승려 16명의 상습도박 관련해 10시간이 넘는 검찰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가 본격화됨에 따라 억대도박 의혹 사건이 새로운 국면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가 한기총을 비판한 신학대학 교수 110명을 전원을 형사고발하는 강수를 놓았다.최근 한기총은 임원회의를 열고 해당 신학대학 교수들을 상대로 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형사고발을 했다고 밝혔다.지난달 12일 신학교수들은 한기총의 이단 규정‧해제 행태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당시 신학 교수들은 “최근 들어 한국교회의 전통을 깰 수 있는 심각한 도전이 제기되고 있다”며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일치해 이단 혹은 이단성이 있다고 규정한 바 있는 다락방 류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가 배임·탈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7일 조 목사에 대해 ‘여의도순복음교회에 150억 원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로 불구속 기소했다. 배임뿐만 아니라 탈세 혐의도 추가됐다.조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으로 재직하던 2002년 아들 조희준 이사장으로부터 비상장 주식을 시세보다 비싼 금액에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 목사는 영산기독문화원(조희준 이사장)으로부터 아이서비스의 주식 25만 주를 한 주당 8만 69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조용기 원로목사를 교회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고소한 장로들에 대해 징계해 논란이 되고 있다.여의도순복음교회는 최근 세계선교센터 10층 상황실에서 제1회 당기위원회를 열고 조 원로목사를 고소한 28명의 장로에 대한 징계를 단행했다.고소 대표권자인 하상욱‧김석균‧김대진 장로 3명은 제명을, 고소 행위에 동조한 25명의 장로는 정직 처분을 받았다.검찰은 교회 재정을 배임·횡령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조 목사를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펼쳤다. 올해 2월에는 관련 혐의 정황을 확인하는 등 검찰의 수
부총회장 “폭행한 적 없다” vs 총회장 “모든 것은 법정에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교계에서 가장 큰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측 정준모 총회장이 남상훈 장로부총회장을 폭행 혐의로 소송을 제기해 논란을 일고 있다. 최근 남 부총회장은 폭행 혐의를 부인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었으나 총회 측 황규철 총무 등의 방해로 무산됐다. 예장합동 정 총회장이 지난 7일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남 부총회장을 고소했다. 지난달 29일 열린 임원회의에서 회의록 채택 과정에서 불거진 실랑이가 격한 몸싸움으로 확대됐다. 당시 남 부총회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다니는 교회로 유명한 소망교회 담임목사가 교회 자금 횡령 혐의로 고소를 당해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서울중앙지검 조사부(이헌상 부장검사)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망교회 일부 신도들이 이 교회 담임목사인 김모(64) 씨를 횡령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 중에 있다고 13일 밝혔다.고소장에 따르면 김 목사가 지난 2004년 교회 제2교육관 부지를 54억 원에 사들인 뒤 구청에는 매입 가격을 30억 원으로 신고해 차액 24억 원을 빼돌렸다고 주장했다.신도들은 또 김 목사가 2008년 선교관과
불교생명윤리협회, 탈원전 에너지 정책 촉구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강원도 삼척시 원자력발전소 설치를 둘러싸고 찬반 입장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불교생명윤리협회(공동대표 법응스님, 박광서 교수)가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강원 삼척시 근덕면 일대가 원자력 발전후보지로 선정된 것에 대해 지난달 30일 반대 성명을 발표하려던 강원대 삼척캠퍼스 교수들은 핵발전소 설치를 찬성하는 ‘김대수 삼척시장 소환반대대책위’로부터 저지를 당했다. 이날 강원대 삼척캠퍼스 107명의 교수는 본관 5공학관 로비에서 ‘삼척핵발전소유치에 대한 우리의 입장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창원지검 거창지청은 경남 합천 해인사 주지 선각스님이 사찰 내 재산을 사용해 피해를 줬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조사하고 17일 밝혔다.고발장은 선각스님이 2005년 암자 신축공사를 한 업체에 60억 원의 보증을 섰다가 불상을 압류당했고, 2010년 자신의 연수원을 시가보다 9억 원이나 비싼 25억 원에 해인사에 팔아넘겨 사찰에 피해를 줬다는 내용이다.검찰은 고발한 스님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이에 대해 선각스님은 “보증을 선 것은 내가 지어 해인사에 기증한 암자(고불암)로 해인사와 직접 연관이 없으며,
도박 관련자 종단법으로 엄벌… 100일간 108배 참회 정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방장 수산스님 49재 전일 백양사 인근에서 벌어진 도박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11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최근 종단 소속 승려들의 수억 원대 도박을 벌인 것과 관련해 참회문을 발표했다. 자승스님은 ‘국민과 불자 여러분께 참회드립니다’는 성명을 통해 최근 종단 내에서 도박사건이 일어난 것에 대해 종단차원에서 철저히 조사하고 관련자를 엄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자숙과 참회 정진의 기간을 보내겠다고 덧붙였다. 자승스님은 “세간의 욕
‘건강상 이유’ 사의… 백양사 도박 연루설[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 총본산인 서울 조계사 주지(재산관리인) 토진스님이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사퇴한 것으로 전해졌다.토진스님은 지난 5일 총무원장 자승스님에게 사의를 표명했으며, 6일 개인 짐을 정리해서 조계사를 떠났다.조계사는 7일 오전 교역직과 일반직 종무원 전원이 참석하는 회의에서 “토진스님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했다”고 공지했다. 조계사 주지 후임에는 총무원 재무부장 도문스님이 임명됐다. 도문스님은 재무부장직을 당분간 겸임할 예정이다.토진스님이 겉
“‘종회의원’ 나기기 위해 승적 변경”[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강남 봉은사 전 주지 명진스님이 조계종 총무원 고위층 스님에 대해 승적 위조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11일 오전 서울 중구 구민회관에서 열린 단지불회 3월 정기법회에서 명진스님은 승적 위조 의혹을 제기하며 조계종을 또다시 비판했다. 명진스님은 자신을 징계하기에 앞서 승적을 위·변조한 총무원 고위층 스님부터 징계하라고 촉구했다.명진스님은 종단의 징계 조치와 관련 “호법부가 소환 2차 통지서를 안 보내고 있다. (이 일은) 호법부장이 (총무)원장하고 상의하지 않고
신학대학, 학교에 맞선 교수에 보복인사 논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최근 몇몇 신학대학의 교수 인사에 대해 ‘보복 인사’라고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며 논란이 예상된다.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는 지난해 12월 한동숙 이사장의 행보에 대해 항의하고 학생들을 선동했다는 이유로 이필찬 교수를 해임했고, 지난달 8일에는 김근주 교수와 신현우 교수를 비슷한 사유로 파면시켰다. 이 교수들은 웨신대를 대표할 정도로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고, 명성이 높아 파장이 컸다. 교수협의회와 총학생회 측은 부당한 처사라고 항의하며 세 교수의 복직을 요구했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교회 연합단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소속 회원 3명이 ‘경찰 규탄 시위’ 과정에서 경찰에 연행됐다. NCCK 소속 회원 30여 명은 29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앞에서 ‘경찰의 집회 자유 제한’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경찰청 본청 진입을 시도한 시위자 3명을 연행했다. 이날 NCCK는 “경찰이 시위 참여한 최헌국 목사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은 기독교의 선교적 실천과 행동을 제한하는 탄압”이라고 경찰에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경찰이 기자회견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