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태교 기자]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일본이 중국에 항복하는 굴욕적 장면을 담은 동영상 원본이 공개되면서 중국과 일본의 역사전쟁이 격해지고 있다.일본이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중국에 항복했던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 원본 일부가 처음으로 공개됐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이 8일 보도했다. 후난성 일본군항복기념관이 공개한 1분가량의 동영상에는 일본이 중국 내 병력배치도를 건네고 항복문서에 조인하는 장면 등이 담겨 있다. 국영 중국중앙방송(CCTV)이 방송한 1분18초 분량 동영상에는 초조해하는 일본대표가 손수건으로 얼굴에 흐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전 조지아(러시아명 그루지야) 대통령이 86세를 일기로 7일(현지시각) 별세했다고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1993~2003년까지 조지아 대통령을 역임한 셰바르드나제는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시절인 1985~1990년, 소련 외무장관으로서 동서 냉전 체제를 허무는데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개혁 개방 정책인 ‘페레스트로이카’의 바람을 타고 1989년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소련군을 철수시키는 한편, 1990년에는 독일 베를린 장벽을 허무는데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중국의 항일전쟁 돌입 77주년 기념식에서 시진핑 국가 주석이 일본의 과거사 역주행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시 주석은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시 중국인민항일전쟁기념관 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누구든 침략 역사를 부정, 왜곡하고 심지어 미화하려 한다면, 중국인민과 각국 인민은 결코 이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본을 겨냥한 발언을 했다.이에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7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공연히 역사문제 등을 국제문화하려는 것은 이 지역의 평화와 협력을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폴란드 경비행기가 추락해 1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폴란드 소방당국은 5일(현지시각) 남부 쳉스트호바 부근 토폴로프에서 경비행기 1대가 추락해 1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고 밝혔다.사고가 난 경비행기는 쌍발 엔진의 파이퍼 나바호 기종으로, 사고 당일 오후 쳉스트호바 인근 루드니키에서 기장 등 탑승자 12명을 태우고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바르샤바 남서 207㎞ 지점인 쳉스트호바 부근의 한 낙하산 학교 소속이었다.사고기는 추락 직후 불길에 휩싸인 것으로 알려졌다.추락 원인은 즉각 확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조선과 중국의 부녀자들을 유괴해 군 위안부로 삼았다는 내용이 담긴 일본 전범의 자백서가 공개됐다.중국 정부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방한에 맞춰 3일 인터넷을 통해 일본 전범의 ‘전쟁범죄 서면자백서’를 공개했다.이날 리밍화(李明華) 중국 중앙당안국(기록보관소) 부관장은 기자회견에서 “‘일본 전범의 중국침략 죄행 서면자백서’를 오늘부터 45일간 한 편씩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인터넷에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스즈키 케이쿠라는 일본 전범은 1934년 6월부터 1945년 7월까지 지시·명령을 통해 5천
지자체·시민단체, 위헌 소송 제기 움직임[천지일보=이태교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집단적 자위권 용인 이후 50% 아래로 추락했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이 5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 1일 집단적 자위권 용인 이후 47.8%로 떨어졌다. 교도통신은 이번 각의 결정이 이뤄진 1일부터 이틀간 벌인 여론조사 결과 지난달 21∼22일 조사 때보다 4.3% 낮아졌다며, 각의 결정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82.1%가 “충분한 검토 없이
방북 러시아 군악단과 평양 합동공연“김정은, 러와 더 높은 단계 친선 기대”[천지일보=이태교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한 가운데 북한이 잇달아 러시아와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있다.시 주석이 혈맹인 북한보다 한국을 먼저 방문하는 것을 의식한 행보를 취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이다. 북러간 친밀관계를 과시해 중국 지도부를 견제하고 대중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포석이 깔렸다는 분석이 나온다.북한과 러시아의 이런 우호적 관계는 최근 러시아 군악단의 방북에서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3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북한 황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일본 정부가 일본인 납북자 문제와 관련해 독자 대북제재를 일부 해제하기로 했다.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북한의 납치문제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에 대해 3일 “납치 문제를 비롯한 모든 일본인 문제 해결을 위한 조사에 국방위원회, 국가안전보위부라는 국가적인 의사 결정이 가능한 기관에서 전면에 나섰고 전에 없이 강한 권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행동 대 행동의 원칙에 따라 일본이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일부 조치를 해제하고 싶다”고 전했다.제재 해제 대상은 총 3가지로 인도적 목적의 북한 선박 입항금지, 인적 왕래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나이지리아에서 차량 폭발 테러가 발생해 최소 56명이 숨졌다.현지 언론은 1일(현지시각) 나이지리아 북동부 마이두구리 시 한 시장에서 차량 폭발 테러로 최소 5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자경단 수장 사드키 압바 티자니는 “나이지리아 차량 테러로 인한 시신을 56구 이상 발견했다”면서 “대부분 불에 타거나 조각으로 찢겨 형체를 알아볼 수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현지 관리들은 이번 테러 역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인 보코하람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보코하람은 지난 4월 여학생 276명을 납치해 국제 사회의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일본 ‘집단자위권 행사 용인’ 각의 결정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인도 우주연구기구(ISRO)가 30일(현지시각) 프랑스 등 4개국의 위성을 실은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ISRO는 이날 오전 9시 52분 스리하리코타 우주센터 발사장에서 프랑스와 캐나다, 독일, 싱가포르의 위성 5개를 탑재한 발사체를 쏘아 올렸으며, 모든 위성이 예정 궤도에 순조롭게 진입했다고 밝혔다.ISRO는 1999년 외국 위성 발사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19개국 35개 위성을 쏘아 올렸다. 한국도 1999년 5월 국산 1호 위성인 ‘우리별 3호’를 발사할 때 ISRO의 로켓을 이용한 바 있다.
활동비 지원 및 포상금 지급[천지일보=이태교 기자] 한국전력이 국민행복 서비스를 창조하고, 방만 경영이라는 이미지를 극복하기 위해 대학생 서포터즈 2기를 모집한다.‘KEPCO 대학생 서포터즈’는 전력서비스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과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제안한 아이디어를 온·오프라인 현장에서 직접 실행하는 프로그램이다.국내 대학교 대학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7월 11일까지 KEPCO 대학생 서포터즈 홈페이지(www.kepco.co.kr/supporters)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최종 선발된 123명의 대학생 서포터즈 2기는 7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일본 정부가 자국에 대한 급박한 침해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경우에는 유엔의 집단안보 활동에 참가해 무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일본 정부가 국무회의 결정을 거쳐 ‘집단안보 참가가 가능하다’는 견해를 나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일본 정부는 민주당 참의원의 질의에 대해 지난 27일 각의를 거쳐 내놓은 답변서에서 ‘자위권 발동 3요건’을 충족한 경우 집단안보 차원의 무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28일 보도했다.현행 자위권 발동 3요건은 ▲일본에 대한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장-클로드 융커(59) 전 룩셈부르크 총리가 신임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으로 지명됐다고 AFP통신이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이날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EU 28개 회원국 정상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조제 마누엘 바호주 현 집행위원장 후임에 융커 전 총리를 지명했다”고 전했다.영국의 강력한 반대 속에서도 EU 정상들은 26~27일 일정으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융커 전 총리를 투표를 통해 차기 EU 집행위원장으로 선정했다.이날 융커는 독일과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불법 무기를 화물선에 몰래 실었다는 이유로 1년 가까이 파나마에 억류된 북한 청천강호 선장과 선원 등 3명이 무죄 판결을 받았다.27일(현지시각) 파나마 사법당국은 청천강호 선장과 선원 2명 등 총 3명에게 무죄를 선고하고 즉시 석방할 것을 명령했다.파나마 콜림법원 카를로스 비야레알 판사는 “이 사건은 파나마의 사법권 테두리 밖에서 일어났다”며 “선원들은 북한의 직접적인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며 선원들에게 책임이 없다”고 판시했다.비야레알 판사는 억류할 당시 압수한 물품에 대해서 “설탕 20만 자루는 돌려주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북한이 빌 패터슨 주한 호주대사 일행에 대한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했다고 호주 언론이 보도했다.28일 호주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최근 패터슨 대사 등 호주 외교관 5명이 업무차 평양을 방문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현지 북한대사관에 비자 발급을 신청했지만 거부당했다.신문은 최근 줄리 비솝 호주 외교 장관이 미국의 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비판하고 북한이 이에 대한 비난 성명을 내는 등 양국 관계가 악화된 것이 원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또한 호주가 최근 처음으로 한국과의 합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미국 연방 하원의원 18명이 27일(현지시각) ‘고노담화’ 검증을 비판하는 서한을 일본 정부에 보냈다. 이들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책임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2007년 미국 하원의 위안부 결의안 통과 주역인 마이크 혼다 의원과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인 로레타 산체스·게리 코널리·피터 로스캠·마이크 켈리 의원 등 18명은 이 같은 내용의 연명 서한을 사사에 겐이치로 주미 일본대사에게 보냈다. 하원의원들이 미국 행정부가 아닌 일본 정부를 상대로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는 서한을 송부한
팀장급 284명 ‘변화혁신 실천리더’ 임명[천지일보=이태교 기자] 한국전력이 27일 ‘변화와 혁신만이 살 길이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조직문화 병폐 현상 타파를 선언했다.한전은 사내에 자리 잡고 있는 권위·형식·연고·관료주의 등 조직문화 병폐 현상 타파에 나섰다. 한전은 조직문화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혁신주도 역량이 뛰어난 팀장급 284명을 현장중심의 조직문화 혁신을 선도할 ‘변화혁신 실천리더(Change Agent)’로 임명하고, 안정적 전력수급과 대내외 신뢰 회복을 위한 강도 높은 자정(自淨)적 혁신활동을 펼친다.조환익 사장은 임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나이지리아의 한 쇼핑몰에서 아르헨티나와의 월드컵 경기를 앞두고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21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나이지리아 국가비상관리국(NEMA)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와의 경기가 열리기 약 한 시간 전인 26일 0시(현지시각 25일 오후 4시)쯤 수도 아부자의 에맙 플라자에서 폭탄이 터져 수십 명의 사상자를 낳았다.프랭크 음바 나이지리아 경찰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폭탄테러로 현재까지 사망자 21명, 부상자 17명이 발생했다. 이날 폭발로 차량 40여 대가 파손됐으며 길 건너편 건물들의 창문도 일부 깨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지난해 7월 발생한 아니사아항공 214편 착륙사고의 주된 원인은 조종사의 과실인 것으로 결론내려졌다.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24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회의를 열고 사고 발생 이유로 “항공기의 하강 과정에서 있었던 조종사의 과실, 속도에 대한 적절한 관찰 부족, 회항 판단의 지연”을 이유로 지목했다.또 “오토스로틀(자동 엔진출력 조정장치)이나 자동조종장치의 복잡성, 보잉사의 매뉴얼이나 아시아나항공의 조종사 훈련 과정에서 이런 복잡성이 부적절하게 기록되거나 적용된 점”도 꼽았다.하지만 NTSB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