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관위 “종단 능멸… 명예 실추 참회해야” 총동창회 “종단 요구 수용시 사학법 충돌”[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동국대의 재가이사 추천을 골자로 한 정관 개정안을 놓고 조계종 종립학교관리위원회(종관위)와 총동창회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종관위는 종단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면서 참회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 총동창회를 압박하고 나섰다.종관위는 최근 제87차 회의를 열고 ‘동국대 현안 문제 논의의 건’을 상정하고 정관 개정과 이사 선임을 부결시킨 이사회에 책임을 물었다. 이들은 종립학교관리법이 정관의 상위법인 점과 정관 개정,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요새는 좀체 찾기 어려운 필통 사진이 공개돼 훈훈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요즘 애들은 모르는 필통’이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옛날 필통 사진들이 올라왔다.그 중 사진 속 필통은 90년 대 초등학생들이 자주 애용했던 필통 중 가장 실용성이 돋보인다.필통에는 연필깎이, 연필꽂이, 지우개 수납공간 등이 있고, 필통 뚜껑을 열면, 작은 화이트보드가 있어 메모도 할 수 있다. 버튼을 누르면 필요한 수납공간이 열리거나, 또 숙제를 했는지, 필기류나 교과서를 잘 챙겼는지 스스로 체크를 유도
[천지일보=이솜 기자] 적법한 심의절차를 거치지 않고 교과서의 내용을 수정하도록 지시한 교육과학기술부의 수정명령은 위법이라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15일 김한종 한국교원대 교수 등 금성출판사의 근현대사 교과서 공동저자 3명이 교과부 장관을 상대로 낸 수정명령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교과부의 수정명령이 이미 검정을 거친 교과서 내용을 실질적으로 변경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에는 새로운 검정 절차를 밟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현존 가장 오래된 만화 단행본한국전쟁 전후 시대상 반영해[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최근 우리나라 최초 만화인 ‘토끼와 원숭이’ ‘엄마 찾아 삼만리’ ‘고바우 영감’ 3편이 등록문화재로 등재됐다.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희재)이 우리 만화 최초의 단행본인 김용환의 ‘토끼와 원숭이’ 등 총 3건의 만화 원화가 문화재 위원회 심의를 마치고 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고 밝혔다.‘토끼와 원숭이’는 아동문학가 마해송(1905-1966)의 원작을 김용환(1912-1998)이 만화로 옮긴 것으로, 1946년 5월 1일에 조선아동문화협회를 통해 단행본으
교육전문가ㆍ교사 등 26명 설문…"지역사회 연계 시급" (서울=연합뉴스) 중학교 자유학기제는 인성ㆍ사회성 발달 등 넓은 의미의 진로교육을 위해 1학년 2학기에 시행하는게 좋다는 의견이 우세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한국교육개발원(KEDI) 최상덕 미래교육연구실장은 15일 서울 중앙우체국에서 열린 KEDI교육정책 포럼에서 교육전문가, 교원, 학부모단체 대표 등 포커스 그룹 26명을 설문한 결과를 공개했다.최 실장은 자유학기제의 목적을 넓은 의미의 진로교육과 좁은 의미의 진로교육 2가지로 분류했다.넓은 의미의 진로교육은 활동 중심 수업과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NH농협은행이 ‘행복채움금융’ 콘텐츠로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지정하는 교육기부인증 기관으로 선정됐다.행복채움금융은 농협은행 임직원 306명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며 학생, 직장인,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형 교육 컨텐츠를 개발해 지난해 1만 6000여 명에게 금융교육을 실시했다.특히 교과부, 전국시도별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교육농장 에듀팜 지원, 1교 1촌, 직업체험교실, 청소년 금융교육 등을 실시했다.한편 교육기부인증제란 정부가 지역사회를 위해 창의적 지역인재 발굴 및 육성과 유
공청회 없이 지역축제로 변경돼… 의욕·사기 꺾어[천지일보=김예슬·장수경 기자] “한두 해 해온 행사도 아닌데 참여 주최자(학생, 교사)의 의견도 수렴하지 않은 채 서울학생동아리한마당이 폐지돼 당황스럽고 실망스러웠어요. 학생과 교사가 주축이 돼 십수 년째 일궈온 축제인데 말이죠.”지난해 역사 속으로 사라진 서울학생동아리한마당의 풍물놀이마당 운영위원장 고인석 씨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허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19회째 이어진 서울학생동아리한마당이 공청회 한 번 없이 폐지됐기 때문이다.고 씨는 뒤늦게 공문을 통해 행사 폐지 이유가
[천지일보=이솜 기자] 오는 18일부터 저소득층 초중고 학생 교육비 지원 신청을 주민센터나 인터넷을 통해 받는다.12일 교육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달 1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학비 지원을 희망하는 가구의 학부모 또는 학생보호자는 신청 기간에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된다.지난해까지 학교에서 받았지만, 교육비 지원 대상이라는 것만으로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접수 방법이 달라졌다.신청 사이트는 ‘원클릭 교육비신청시스템’과 ‘복지로’ 등 2곳이다.교육비
아펜젤러, 인천 선교 터 닦아조원시, 내리교회 건물 세워[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우리는 부활절에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죽음의 철창을 산산이 깨뜨리시고 부활하신 주께서 이 나라 백성을 얽어맨 결박을 끊으시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누리는 자유와 빛을 주시옵소서.”이는 1885년 4월 5일 한국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 헨리 아펜젤러(Henry G. Apenzeller, 1858~1902)가 한국 제물포항 상륙 직후 기도한 내용으로 알려졌다. 당시 아펜젤러 선교사는 미국 감리교 선교 위원회로부터 조선 선교사로 임명됐다. 그는 그
지난 6일 서초동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지하 1층 강당에서 ‘2013 제8차 평생교육학점은행제기관협의회 정기총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국가평생교육원 관계자 및 학점은행제 교육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총회에서는 협의회 초대 이사장이자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울전문학교 이승달 이사장이 학점은행제 발전과 평생교육진흥에 기여한 공으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표창장을 받았다.한편 서울전문학교(www.stc.ac.kr)는 26년의 역사를 가진 실무교육중심의 전문기관으로, 학점은행제를 통한 학위취득과 취업을 위한 기술교육 및 자격증 취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경기도 파주초등학교(교장 김종신)는 8일 2012학년도 파주초등학교 부설 영재학급 수료식 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는 영재학급 학생들이 1년 동안의 과정을 마치는 뜻 깊은 수료식으로, 본교 수료생 13명 및 타교 수료생 3명과 학부모, 지도교사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날 수료생들은 영재학급 교육과정 운영에 의거 3단계의 과정을 거쳐 선발된 학생들로 ▲교과활동(수학·과학) 100시간 ▲창의적 산출물 발표 ▲봉사활동 ▲국립과천과학관 창의력 캠프 참가 ▲집단상담 ▲학기별 현장체험학습 등 모두 13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교육장 이현숙)은 성남지역 초ㆍ중ㆍ고등학교 교과연수년제 교사 및 수석교사, 혁신연수이수자, 도단위 인력풀 등 250여 명을 대상으로 성남NTTP혁신교육연구회 설명회를 개최했다.7일 성남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는 혁신교육연구회 구성의 필요성과 연구회의 성격에 따른 주요활동 내용에 이어 초, 중등으로 나누어 혁신연구회 조직구성과 운영에 대한 협의의 시간이 됐다.혁신교육연구회의 역할은 2013년 혁신학교 일반화를 위한 준비기로 혁신학교추진지원단과 함께 자발적 운동 역량이 있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내 초·중·고생의 16.3%인 105만 4000여 명이 정서‧행동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관심군’이라는 첫 전수검사 결과가 나왔다. 또 심층상담 등이 필요한 ‘주의군’도 4.5%인 22만 3000여 명에 달했고, 자살생각 등을 해본 고위험군 비율은 1.5%인 9만 7000여 명이었다.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전체 초·중·고생 668만 2320명 중 97.0%(648만 2474명)를 대상으로 벌인 2012년 학생정서‧행동 특성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7일 이같이 발표했다. 이렇듯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검사를
정서ㆍ행동 전수검사서 16.3% '관심군'…중학생은 18.3%로 높아60개 시범학교에 전담 '스쿨닥터' 지정(서울=연합뉴스) 우리 초중고생의 16.3%인 105만4천여명이 정서ㆍ행동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관심군'이라는 첫 전수검사 결과가 나왔다.심층상담 등 집중관리가 필요한 '주의군'도 4.5%인 22만3천여명에 달했고, 자살생각 등을 해본 고위험군 비율은 1.5%인 9만7천여명이었다.특히 중학생은 18%가 '관심군', 7%가 '주의군'으로 초등학생이나 고교생보다 관심군과 주의군 비율이 높았다.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전체 초ㆍ
서울교육청 올해 업무계획 발표…문용린 교육감 핵심공약 구체화일반고 20개교 자율학교 추가지정…교장평가 폐지(서울=연합뉴스) 중학교 1학년의 시험을 폐지하겠다고 해 관심을 모은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의 공약이 결국 중간고사만 폐지하는 것으로 구체화됐다.특수목적고와 자율형사립고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일반고를 육성하기 위해 20개 학교를 선정해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해주는 방안도 추진된다.서울시교육청은 6일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문 교육감의 핵심공약을 담은 2013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서울교육의 비전은 '모든 학생의 꿈과
회덕IC 신설‧충청권 철도망 구축 등 총 11개 사업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광역시(시장 염홍철)가 지난 1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시행 계획’ 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했다. 대전시는 “올해 신동‧둔곡지구에 들어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본격 추진에 대비해 시행계획을 마련해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제출한 시행 계획은 ‘과학벨트 기본계획(2012~2017)’에 따라 시에서 추진할 내용을 담아 정리한 것이다. 시행 계획은 시 주관 과제 2개, 타 부처 협조사업 7개, 회덕 나들목(IC) 신설 등 2개의
[천지일보=이솜 기자] 조선인 학살 추정 사진이 공개돼 네티즌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사진은 기록사진 연구가인 정성길 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박물관 관장이 공개한 것으로, 간토대지진 때 학살된 조선인 희생자들 시신으로 추정된다. 정 관장이 3일 연합뉴스에 처음 공개한 이 사진 윗부분에는 ‘大正 十二年 九月一日(다이쇼 12년 9월 1일)’이라고 간토대지진이 일어난 날짜(1923년 9월 1일)가 분명히 기록돼 있다. 정 관장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역사를 규명하는데 사진보다 더 믿을 수 있는 자료는 없다. 최근 일본이 고교 역사교
(서울=연합뉴스) 일본 도쿄도 교육위원회가 고교 역사 교과서에 간토(關東)대지진 때 조선인을 학살했다는 표현을 삭제하기로 해 공분을 사는 가운데 '조선인 학살 사건' 당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됐다. 기록사진 연구가인 정성길 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박물관장은 간토대지진 때 학살된 조선인 희생자들의 모습을 담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3일 연합뉴스에 공개했다. 사진 윗부분에는 '大正 十二年 九月一日(다이쇼 12년 9월 1일)'이라고 날짜가 분명하게 적혀 있다. 다이쇼는 요시히토(嘉仁) 일왕의 연호로, 다이쇼 12년 9월 1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경남정보대, 경북전문대, 동아인재대, 서울여자간호대, 영진전문대, 충북보건과학대 등 6개 전문대학에 4년제 간호과가 설치된다. 3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2014년에 수업연한이 4년제인 간호과를 설치하겠다고 신청한 전문대학 8개교를 대상으로 교육여건과 교육과정을 심사한 결과 이들 6개교를 지정했다. 3년제 전문대학 간호과 졸업생들은 전문대학에 설치된 간호과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에 입학해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교과부는 2011년부터 전문대학에 4년제 간호과 설치를 허용해왔으며, 첫 해 33개교, 지난해
“교과부, 장애유형별 행동 중재 지침 보급해야” [천지일보=이솜 기자] 국립특수학교 전·현직 교사 6명이 장애 학생들에게 가혹행위를 가한 사실이 국가인권위원회 조사에서 드러났다. 인권위는 국립특수학교에서 장애학생에 대한 체벌과 가혹행위를 확인, 해당 학교장에게 체벌교사를 엄중 주의조치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며 1일 밝혔다. 또 교육과학기술부에 해당 특수학교에 대한 정기적인 지도·감독을 실시하라고 권고했다. 인권위는 지난해 3월 국립특수학교인 A학교에서 2007년부터 교사들이 장애학생들을 지속적으로 폭행한다는 제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