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우체국 직원들로 구성된 전국우정노조가 찬성률 93%로 총파업을 가결한 가운데 25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인천남동우체국에 집배원들이 집배 업무를 마치고 귀국하고 있다.우정노조는 인력충원과 주 5일 근무제 시행을 요구하고 있다.최근 두달 간 두 명의 집배원이 숨지는 등 올해 총 9명의 집배원이 사망했다. 노조는 이들의 사망이 열악한 근무여건 탓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찬반투표결과 92.87% 찬성[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인력증원 등을 요구하고 있는 전국우정노조(우정노조)가 다음 달 9일부터 본격적으로 파업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1958년 우정노조 출범 이후 60년 만에 있어지는 첫 파업이다.우정노조는 25일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찬반투표 결과 2만 8802명 중 2만 7184명(94.38%)이 투표에 참석했다”며 “그중 92.87%(2만 5247명) 찬성으로 쟁의 행위가 가결됐다”고 밝혔다.우정노조는 “쟁의행위 압도적 찬성 배경에는 중노동 과로로 죽어가는 집배원을 살려달라
집배원 92.7% 사고경험… 18.8%만 산재인정“무제한 노동 단협으로 하루 11시간 노동”[천지일보=남승우 인턴기자] 전국집배노동조합 등 시민사회단체가 지난 5일 발생한 서광주우체국의 이길연 집배원 사망과 관련해 우체국 현장에서 만연한 산재은폐가 집배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며 우정사업본부의 공식 사과와 책임자 처벌, 전남지방우정청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했다.‘집배노동자 장시간 노동철폐 및 과로사·자살방지 시민사회 대책위원회(집배대책위)’는 1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체국은 산
하루 10시간 이상 노동… 휴식시간은 단 37~47분 (※겸배: 동료 집배원 대신 업무를 맡는 제도)[천지일보=이혜림 기자] #1. 집배원 A(49)씨는 평소 오전 7시에 출근한다. 정식 출근 시간은 8시지만 어젯밤부터 해온 우편물 분리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1시간 일찍 출근하는 것이다. 출근하자마자 A씨는 일반우편, 등기, 택배 등을 동별로, 담당자별로 나눴다. 배달 준비가 끝난 9시 일반우편과 등기 등 작은 우편부터 배달을 시작했다. 이렇게 시작된 배달은 오후 4~5시께 끝났다. A씨는 추운 날씨에도 바람을 가르며 배달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