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토로 마을 방화 인정…"일본인 주목 끌고 싶어서 방화" 진술7월, 나고야시 민단과 韓학교 일부에 불 질러 이미 체포·기소일본의 재일 조선인 집단거주지 우토로 화재 방화 용의자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에 불을 지를 혐의로 이미 체포·기소된 피고인인 것으로 드러났다.9일 NHK, 산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올해 8월 30일 오후 4시께 일본 교토(京都)부 우지(宇治)시 우토로 마을 빈집에 불을 지른 혐의로 나라(奈良)현 사쿠라이(桜井)시 거주의 무직 아리모토 쇼고(有本匠吾·22)를 지난 6일 체포했다.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혐의를
방탄소년단 콘서트서 100만번째 관객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SoFi Stadium) 사상 첫 4회 전석 매진 가수가 되면서 이 공연장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29일 미국 빌보드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개관한 소파이 스타디움은 세계 최첨단 시설을 갖춘 공연장이다. 약 50억달러(약 6조)의 공사 비용이 들었다.미국프로풋볼(NFL) 로스앤젤레스 램스와 로스앤젤레스 차저스의 홈구장이다. 7만 명에서 최대 10만 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내년 슈퍼볼과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하계
미국 현지서 개봉 첫 주 7100만 달러미국 외 전 세계서 9070만 달러 기록마블 스튜디오의 새 히어로 영화 '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가 전 세계 개봉 첫 주에만 2000억원에 가까운 수익을 내며 본격적인 흥행을 시작했다.미국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Box Office Mojo)에 따르면, '이터널스'는 지난 5~7일 미국 4090개관에서 7100만 달러(약 840억원)를 벌어들였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미국 제외 전 세계에서 9070만 달러(약 1070억원) 수익을 올렸다(합계 약 1910억원). '이터널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우리는 팔레스타인과의 관계 심화의 일환으로 영사관을 개설하는 과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미들이스트아이(MEE)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국무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예루살렘 영사관을 다시 개설하겠다는 조 바이든 행정부 방침을 재확인한 셈이다.블링컨 장관은 지난 5월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예루살렘 영사관 재개관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고,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
일제 강점기에 동원된 재일 조선인 집단거주지인 일본 우토로 마을의 역사를 보여주는 사료가 화재로 소실되는 사건이 벌어졌다.3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교토부(京都府) 우지(宇治)시 이세다초(伊勢田町) 우토로지구에서 전날 화재가 발생하면서 내년에 '우토로평화기념(祈念·기원함)관'이 개관하면 전시할 예정이던 역사 자료 약 50점이 불에 타 없어졌다.기념관 건립을 추진하는 '우토로민간기금재단' 김수환 이사의 설명에 의하면 전날 오후 4시께 우토로지구의 빈집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자료가 보관된 창고와 민가 등 시설물 6채가 연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가 14일 대만 타이베이에서도 열렸다.여성인권단체인 대만여성구조기금회는 이날 일본군 위안부 기념관인 '할머니의 집(阿嬤家)-평화와 여성 인권관'의 새 보금자리에서 기념 공연과 함께 '시공을 뛰어넘는 아픔, 잊혀지지 않는 진실'이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에 조속한 사과를 거듭 촉구했다.이 자리에는 판윈(范雲) 민진당 입법위원(국회의원), 유메이뉘(游美女) 전 입법위원, 지후리룽(紀惠容)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등 인권단체 및 기구의 책임자들이 참석했다.두잉추(杜瑛秋) 기금회 집행장은 대만에서 '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5일(현지시간) 10만명을 넘어서면서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플로리다 등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을 황폐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9만 5천명에 달했으며 이는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5배나 증가한 것이다.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조정관은 지난 주 플로리다, 텍사스, 미주리, 아칸소, 루이지애나, 앨라배마, 미시시피 등 백신 접종률이 가장 낮은 7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하나인 두바이에 이스라엘 총영사관이 개설돼 30일(현지시간 )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 외교부장관의 참석아래 공식 출범식이 거행되었다고 관영 WAM통신사가 보도했다.라피드 장관의 방문은 지난 해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 두나라의 관계가 정상화 된 이후 이스라엘 고위관리로는 첫 방문이다.WAM보도에 따르면 이 행사엔 오바르 빈 술탄 알 올라마 아랍에미리트 장관도 참석했다. 그는 인공지능, 디지털경제 원격 직업 애플리케이션 담당 장관이다.알 올라마 장관은 축사에서 "그 동안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가 함께 과학적 기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이란 핵협상 복귀 노력에 심각한 의구심을 표명하면서도 협력을 약속했다.CNN보도에 따르면 라피드 장관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럽을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이스라엘은 빈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란 핵협정에 대해 심각한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우리는 이러한 의견 차이를 논의할 수 있는 방법은 기자회견이 아닌 직접적이고 전문적인 대화를 통해서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도 라피드 장관은 블링컨 장관과의 회담에 앞서
[홍콩=AP/뉴시스] 1일 홍콩의 '6·4 기념박물관'에서 식품환경위생과 소속 관계자들이 박물관 직원에게 질문하고 있다. 1989년 중국의 톈안먼 민주화운동을 기념하는 이 박물관은 지난달 30일 재개관했으나 당국이 공공 전시회에 필요한 관련 자격증이 없다는 이유 등으로 현장을 조사한 뒤 이날 다시 폐관됐다. 홍콩시민연합회가 건립을 주도한 이 박물관은 애초 4일까지 관련 사진 등을 전시할 예정이었다.
터키 이스탄불의 중심지인 탁심 광장에 28일(현지시간) 새 모스크(이슬람 사원)가 문을 열었다.이 모스크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1990년대 이스탄불 시장으로 재직 중일 때부터 추진한 '숙원 사업' 중 하나다.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개관식을 겸해 열린 금요기도에 참석한 후 "탁심 모스크가 이스탄불의 상징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신은 우리에게 이 모스크를 짓게 했다"며 "탁심 모스크는 앞으로 수 세기 동안 우리 도시를 석유램프처럼 비출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개관식 겸 금요기도에는 이슬람 신자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폭 2m에 달하는 그림 오른편에는 중세기사처럼 철제 갑옷을 입고 투구를 쓴 군인 여섯 명이 총칼을 겨누고 있다.총과 칼끝이 향하는 왼편에는 성인 여자와 소녀 등 여덟 명이 알몸으로 등장한다. 우는 아기를 달래며 오열하는 여인, 모든 걸 체념한 듯 눈을 감은 여인, 겁에 질린 아이를 몸 뒤로 숨기는 임신한 여인, 굳은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소녀가 보인다. 바닥 쪽에 한 아이는 이런 상황을 모르는지 천진난만하게 놀고 있다.공포에 질린 사람들과 군인들의 대립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고대 이집트의 번영기를 이끌었던 파라오(왕)들의 미라를 새로운 박물관으로 옮기는 행사가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성대하게 열렸다.3일(현지시간) BBC방송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저녁 카이로 시내에서 '파라오들의 황금 퍼레이드'라고 불리는 행진이 마련됐다.그동안 타흐리르 광장의 이집트 박물관에 있던 고대 이집트 왕국의 파라오와 왕비 총 22명의 미라를 새로 건립된 문명박물관으로 옮긴 행사였다.행렬은 기원전 16세기의 파라오인 세케넨레 타오 2세를 시작으로, 마지막에는 기원전 12세기의 람세스 9세가 장식했다.67년간 군림
고대 이집트의 번영기를 이끌었던 파라오와 왕비의 미라를 새로운 박물관으로 대거 옮기는 행사가 다음 달 카이로에서 열린다.2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집트 관광유물부는 내달 3일 카이로 시내에서 '파라오 골든 퍼레이드'(The Pharaohs' Golden Parade)를 진행한다.그동안 타흐리르 광장의 이집트 박물관에 있던 고대 이집트 왕국의 파라오 및 왕비 22명의 미라를 국립 문명박물관으로 옮기는 행사다.이민족 힉소스에 저항했던 17왕조 말기의 세케넨레 타오(BC 1558∼1554)를 비롯해 신왕국 첫 왕조인 18왕조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텍사스주 그렉 애벗 주지사는 오는 10일부터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를 해제하고 모든 업장들의 완전한 영업을 허용하겠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애벗 주지사는 이날 “이제 텍사스를 100% 개방할 때가 됐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갑자기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이런 조치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나 전염성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텍사스에서 가장 큰 도시인 휴스턴에서 확산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우려를 낳고 있다.애벗 주지사는 작년 3월 주 재개방을 했다가 여름에 하루
노르웨이 화가 에드바르 뭉크의 걸작 '절규'의 상단에 적힌 낙서에 대한 비밀이 풀렸다.2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립박물관은 1893년 완성된 뭉크의 '절규'에 마치 낙서처럼 쓰인 한 문장은 뭉크가 직접 쓴 것이라고 밝혔다.그림 왼쪽 상단 구석에는 "미친 사람만 그릴 수 있는(can only have been painted by a madman)"이라는 문장이 작고 거의 보이지 않게 연필로 쓰여져 있다.노르웨이 국립박물관의 큐레이터인 마이 브릿 굴랭은 성명을 통해 "이 글은 의심할 여지없는 뭉크의 글"이라며, 뭉크
문방사우·인조실록 등 선보여…”한지 알리는 매개 역할 기대“현지 인쇄물 복원전문가 ”장인 정신 유지하는 한지 미래 밝아“이탈리아 로마에 새로 들어설 종이박물관에 동양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의 '한지' 관련 전시물이 비중 있는 위치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이탈리아 문화부 산하 국립도서기록물병리중앙연구소(ICPAL)는 로마 시내의 연구소 부지 내에 종이박물관을 설립해 정식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로마에서 유일무이한 이 종이박물관은 관람객들이 종이의 역사와 고문서 복원 과정 등을 개괄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종이를 활용한 고문서 복원
[천지일보=이솜 기자] 2020년은 인류사에서도 기억할 만한 ‘고통의 해’입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죽었기 때문입니다. 가족들을 만날 수 없었고, 사랑하는 이의 마지막 모습을 핸드폰을 통해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불에 휩싸인 나라의 하늘은 주황색으로 물들었고, 성경 속 메뚜기 재앙과 같은 끔찍한 일들도 실제 발생했죠. 바이러스가 창궐했다고 이전의 문제들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여전히 흑인이라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과 살인을 당했으며 난민촌은 지옥을 탈출하려는 이주민들로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그렇지만 온갖 재앙 속에도 우
드라마틱한 ‘역전’ 펜실베이니아·조지아서 득표 차 커져트럼프 가족, 지지 의사 안 밝힌 공화당 의원 공개비판[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미국 대선 개표가 7일(현지시간)로 5일째 진행되는 가운데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개표 막판 대역전극을 쓴 펜실베이니아·조지아에서 득표 차이가 커지고 있다.공화당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상 승패 불복을 표했지만, 측근에서는 패배를 인정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CNN, AP, 워싱턴포스트(WP), ABC 방송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을 따돌리고 있다. 가장 이목을 받고
[자카르타=AP/뉴시스]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CGV 극장에서 한 남성이 영화 시작에 앞서 사회적 거리 두기가 표시된 좌석에 앉아 휴대 전화를 확인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 발생으로 몇 달째 휴관 끝에 이번 주에 재개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