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백은영 기자] 가장 과학적인 문자로 알려진 ‘한글’. 한글(훈민정음) 창제에는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문자를 만들어 백성들이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할 수 있고, 일상생활을 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깃들어 있다. 또한 과학적으로 창조된 한글은 표기와 읽기에도 경제적인 언어이면서 동시에 디지털에 최적화된 문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의 언어학자인 로버트 램지가 ‘한글은 세계의 알파벳’이라고 말할 만큼 한글은 디지털에 최적화돼 있으며, 이는 한국이 IT 기술 분야에서 앞서나가는 데 큰 역할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일본의 관동대지진 조선인 대학살 사건이 올해로 99주기를 맞았다. 관동대지진 사건은 다음과 같다. 1923년 9월 1일 일본 수도 도쿄를 포함한 관동지역은 규모 7.9의 대지진으로 인해 건물이 무너지고 화재가 발생하는 등 대부분 폐허가 될 정도로 피해가 심각했다. 당시 이 지진은 일본의 경제가 좋지 않은 공황상태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민심의 추락은 상당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곧바로 계엄사령부를 설치하고 지진으로 인한 경제파탄으로 울분이 터진 민심을 달래기 위해 희생양을 조선인으로 돌렸다. 일본 계엄사령부는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이번 호에서도 일제가 1915년 개최한 조선물산공진회(朝鮮物産共進會)와 1929년 조선박람회에 대한 그 실체를 알 수 있는 기록사진들을 공개한다. 사진들은 정성길 기록사진연구가로부터 입수해 단독으로 최초 공개하는 사진들이다. 결론적으로 두 행사 모두 일제가 조선왕실의 근간이자 상징인 경복궁을 자연스럽게 훼손하고 우리 민족의 정신을 짓밟기 위한 노림수였다. 공진회 행사는 일제가 강제병합 5주년을 맞아 조선 식민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해 5주년 기념 축하사업으로 벌인 일종의 산업박람회다. 1915년 9월 11일부터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일제가 우리 조선의 민족말살 정책의 시작으로 경복궁 일대를 훼손하기 위한 명분과 목적으로 1915년 개최한 조선물산공진회(朝鮮物産共進會)의 그 실체를 알 수 있는 기록사진들을 공개한다. 사진들은 정성길 기록사진연구가로부터 입수해 단독으로 최초 공개하는 사진들이다. 공진회는 일제가 강제병합 5주년을 맞아 조선 식민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해 5주년 기념 축하사업으로 벌인 일종의 산업박람회다. 1915년 9월 1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됐고, 개최 장소는 경복궁이었다. 그리고 이 시기 즈음에 함께 조선총독부 청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끝날 것 같지 않은 여름 무더위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여름철 휴가도 끝나가면서 전국 휴양지에는 막바지 인파가 몰렸다. 일부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됐고, 강한 소나기가 퍼붓는 곳도 있다. 갑작스레 찾아온 이상 기후에 아직 제대로 된 휴가를 떠나지 못한 이들도 많다. 이에 여름이 지나기 전 꼭 관람해야 하는 전시를 모아봤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이중섭’이 열리고 있다. 전시는 ‘이건희컬렉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중섭의 작품을 조망했다. 고(故) 이건희 회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의와 불의의 싸움이지.” 과연 ‘국뽕 너머의 국뽕’으로 각인될까. 하나는 확실하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사극 전쟁 블록버스터 영화다. 오는 27일에 개봉하는 영화 ‘한산: 용의 출현(한산)’은 7년의 임진왜란 중 가장 크게 승리를 했던 ‘한산도 대첩’을 배경으로 한다. 한산도 대첩은 진주대첩, 행주대첩과 함께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꼽힌다. 조선은 1592년 임진왜란 발발 15일 만에 왜군에게 한양을 뺏긴다. 한번 뚫린 육로는 계속 뚫려 선조는 의주로 파천을 단행했고 왜군은 기세를 몰아붙여 명까지 치기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정성길(81) 기록사진연구가는 우리의 끊어진 역사를 이어주고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 회복한다는 심정으로 40여년간 전 세계를 돌며 자신의 사재를 다 털어 근현대사 기록사진만 7만점을 모았다. 그가 모은 사진은 국사편찬위원회나 역사교과서에서 나오는 근현대사 사진에서 약 70%의 비중으로 사용될 정도로 눈으로 직접 역사를 확인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정 연구가가 모은 사진은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사진들이 많은데, 특히 1890년대의 광화문 사진과 1910년 전후 숭례문 사진은 훼손된 광화문과 화재로 소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부자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태어날 때부터 부자였던 사람도 있고 갑자기 복권에 당첨돼 벼락부자가 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아니면 다양한 재테크 방법을 공부했을 수도 있다. 누구나 부자를 꿈꾼다. 돈이 가득한 통장 하나만 있어도 얼마나 든든하겠는가. 그들이 돈을 벌어들이는 방법은 우리에게 감히 따라 할 수 없다. 대신 부자들이 돈을 번 다음에 ‘어떻게 모아서, 어떻게 증식시키고, 어떻게 관리해나가는 지’는 따라 할 수 있다. 그 방법만 따라 하기만 하면 우리도 부자의 길에 올라탈 수 있다. ‘부자 교과서’는 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재미나고 맛있고 순한 동시의 말로 독자들로부터 사랑받아 온 윤희윤 시인이 동시집 ‘도마배 사냥 나가신다’를 최근 출간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눈 온 아침’ ‘봄눈’ ‘비 오는 날’ ‘개미’ ‘고양이 발자국’ ‘거미의 장난’ 등이 실려 아이들에게도 친숙한 유희윤 시인은 ‘부산일보’ 시춘문예에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방정환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문단에서도 크게 주목받아 왔다. 이번에 출간된 유희윤 시인의 ‘도마뱀 사냥 나가신다’는 귀여운 반전과 위트가 가득 담긴 장난꾸러기 같은 동시집이다. 유희
서울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전 ‘두려움일까 사랑일까 Fear or Love’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미술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기념전 ‘두려움일까 사랑일까 Fear or Love’를 선보인다. 이는 개관 이래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대규모 기획전시로, 약 800평의 공간에서 선보인다. 전시는 13일에 개관해 9월 18일까지 약 6개월 간 진행된다.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이한 서울미술관은 개관 10주년 기념 전시 ‘두려움일까 사랑일까 Fear or Love’를 선보인다. 본 전시는 ‘두려움’과 ‘사랑’이라는 양가감정을 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새로운 게 생겨나는 요즘이다. 시대가 빠르게 변하는 동시에 돈의 흐름 또한 급변하고 있다. 금융자본주의는 더 극대화되어 시대 흐름을 잘 타면 큰 돈을 벌 수 있지만 시대 흐름에 뒤처진다면 자칫 평생 큰돈을 벌 수 없는 양극단의 사회가 되었다. 그만큼 돈에 대해 진심이 아니면 돈을 모으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이 책 ‘돈 교과서’는 돈에 대해 명확한 철학을 세울 것을 말한다. 돈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 없이, 최선을 다해 돈을 공부하고 이해하면 잘 모으고 잘 쓸 수 있다는 것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초등학교 선생님들도 인정한 진짜 초등 국어 공부법. 이 책 ‘진짜 초등 국어 공부법’에는 중고등학교에서 국어를 지도했고 초등학교 자녀의 국어 학습에 관심을 가지고 고민해 온 배혜림 선생님만의 국어 공부법 진수가 담겼다.이책은 독서와 국어 공부의 7:3 황금 비율의 비결, 국어 교과 타이밍에 맞는 독서 방법, 국어 영역별로 균등한 독서 전략, 학습지와 논술 학원의 선택 시기와 노하우, SKY에 입학한 제자들의 국어 공부법을 총망라한 성공적인 초등 국어 공부법을 제시한다.배혜림 지음 / 마더북스 펴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초등학교 선생님들도 인정한 진짜 초등 국어 공부법. 이 책 ‘진짜 초등 국어 공부법’에는 중고등학교에서 국어를 지도했고 초등학교 자녀의 국어 학습에 관심을 가지고 고민해 온 배혜림 선생님만의 국어 공부법 진수가 담겼다.이책은 독서와 국어 공부의 7:3 황금 비율의 비결, 국어 교과 타이밍에 맞는 독서 방법, 국어 영역별로 균등한 독서 전략, 학습지와 논술 학원의 선택 시기와 노하우, SKY에 입학한 제자들의 국어 공부법을 총망라한 성공적인 초등 국어 공부법을 제시한다.배혜림 지음/ 마더북스 펴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무예교과서인 ‘무예제보武藝諸譜)’가 보물로 지정 예고된다.29일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무예서로 알려진 ‘무예제보’를 비롯해 고려·조선 시대 전적 및 불교조각, 괘불도 등 7건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무예제보’는 1598(선조 31)년 문인관료 한교(韓嶠, 1556~1627)가 왕명을 받고 편찬한 무예기술에 대한 지침서이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무예서(武藝書)다.당시 조선은 임진왜란(1592년)과 정유재란(1597년) 등
2019년부터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하고 있는 ‘남한지역 고구려 유적 답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강서구 공암나루… 고구려의 ‘제차파의현’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고구려 ‘제차파의현’서울 아리수가 흐르는 강서, 양천구에 작은 규모의 고구려 산성 유적이 산재해 있다. 양천 허씨의 고향이라고 전해 내려오는 공암(孔巖). 공암은 본래 한
외교 능력 과시 위해 ‘사진합성’각국 수상급 천왕 주변으로 모아고종황제는 ‘평상복’ 신분 격하일본의 왜곡 근성 알 수 있어[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일본의 메이지 신정부를 수립한 제122대 일왕인 명치(재위 1867~1912)가 당시 고종황제를 포함해 한반도에서의 각국 주요 인사들과 함께 찍은 것처럼 보이는 희귀사진을 본지가 정성길 기록사진연구가로부터 입수해 단독으로 공개한다.사진에는 허리에 칼을 차고 흑백이지만 마치 휘황찬란한 것처럼 보이는 훈장이 달린 정복을 입은 명치를 중심으로 여러 주요 인사들이 마치 기념사진을 찍은 것처럼 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재미나고 맛있고 순한 동시의 말로 독자들로부터 사랑받아 온 유희윤 시인이 동시집 ‘도마뱀 사냥 나가신다’를 최근 출간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눈 온 아침’ ‘봄눈’ ‘비 오는 날’ ‘개미’ ‘고양이 발자국’ ‘거미의 장난’ 등이 실려 아이들에게도 친숙한 유희윤 시인은 ‘부산일보’ 시춘문예에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방정환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문단에서도 크게 주목받아 왔다.이번에 출간된 유희윤 시인의 ‘도마뱀 사냥 나가신다’는 귀여운 반전과 위트가 가득 담긴 장난꾸러기 같은 동시집이다.유희윤 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부자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태어날 때부터 부자였던 사람도 있고 갑자기 복권에 당첨돼 벼락부자가 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아니면 다양한 재테크 방법을 공부했을 수도 있다. 누구나 부자를 꿈꾼다. 돈이 가득한 통장 하나만 있어도 얼마나 든든하겠는가.그들이 돈을 벌어들이는 방법은 우리에게 감히 따라 할 수 없다. 대신 부자들이 돈을 번 다음에 ‘어떻게 모아서, 어떻게 증식시키고, 어떻게 관리해나가는 지’는 따라 할 수 있다. 그 방법만 따라 하기만 하면 우리도 부자의 길에 올라탈 수 있다.‘부자 교과서’는 저자가
정부, ‘파오차이’ 삭제 후 변경“의미 퇴색” 국민청원 올려져BTS ‘김치’말하나 번역은 ‘파오차이’교과서에서도 잘못 번역되기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김치의 중국어 표기 논란의 끝은 언제일까. 최근 정부가 김치의 중국어 번역 및 표기를 ‘파오차이(泡菜)’에서 ‘신치(辛奇)’로 변경한 가운데, 결정을 철회해 달라는 청원이 1만 명을 넘어섰다. 우리 고유명사인 김치 의미를 퇴색한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계속돼 온 김치 중국어 번역 표기 논란을 다시금 조명해 봤다.◆‘신치’ 사용 발표 철회 목소리 커지난 22일 문화체육관광부
‘인왕제색도’ 21일부터 대중에 공개 운무 덮인 산, 신묘한 기운 느껴져 예부터 신에게 기도하던 영험한 산무학대사 ‘선바위’ 앞에서 1000일 기도[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왜 ‘인왕산’인 걸까.지난 21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대중에게 공개된 조선의 화가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국보 제216호)’를 보고 있자니 문득 궁금해졌다. 정선이 75살 때인 1751년 윤5월 하순에 그린 인왕제색도. 한여름 소나기가 스치고 간 인왕산 바위와 비온 후 안개가 피어오른 모습은 한 폭의 산수화에 고스란히 담겼다. 산 아래는 위에서 바라보는 듯한 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