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 의견 정리·쇄신의 결과물”… 종교 간 갈등 해법 제시[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이 지난해 종정 법전스님의 뜻에 따라 발표를 연기됐던 ‘종교평화선언’을 내달 28일 ‘종정 추대법회’에서 발표키로 했다. 이는 차기 종정 진제스님과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결정한 것이라고 조계종 관계자는 전했다.자승스님은 지난 8일 송석구 사회통합위원장이 예방한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자승스님은 “3월 28일 종정예하 추대식, 종교평화선언 선포, 천일기도 등을 진행한다”며 “특히 천일기도는 종정스님이 직접 입재해 주시고 이어 저와 교역직
운영위, 후보단일화 회의 29일로 연기[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법주사가 차기 주지 후보단일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으나 참석 위원들 간 고성이 오가며 결국 무산됐다. 법주사운영위원회는 오는 29일 다시 회의를 열어 후보단일화 합의안을 논의하기로 했다.조계종 제5교구본사 법주사 운영위원회(위원장 설조스님)는 최근 회의를 개최하고 주지 후보인 노현·성일·현조스님의 교구운영계획 발표와 주지후보 조정위원회를 열어 후보단일화 논의·주지후보 추대를 위한 표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회의 과정에서 서로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운영위원들의
[천지일보=이혜림 수습기자] “30년간의 군목 생활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어요.” 서울 관악구 시냇가푸른나무교회(구 봉천성결교회) 신용백(55) 목사가 서울삼성병원에서 얼굴도 모르는 만성신부전 환우에게 지난 2일 오전 신장을 기증했다. 신 목사는 “자신의 몸은 주님의 것이기에 받은 은혜에 보답하고자 장기기증을 실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0년간 육군 군종목사단장 및 국방부 군종실장을 지냈다. 신 목사는 군목활동을 하면서 훈련‧교육받다가 사고로 인해 손이나 팔을 잃어 고통스러워하는 군인들이 안타까워 자신의 손을
[천지일보=이혜림 수습기자] 예장 백석총회 세계선교위원회(위원장 조용활 목사)가 세계개혁 주의생명신학을 실천하기 위해 이스라엘 성지로 떠난다. 세계선교위원회는 총회 세계선교사협의회(회장 오대환 선교사)와 함께 이스라엘 초대교회 성지에서 오는 2월 20일~3월 2일까지 11일 간 ‘2012 세계선교 이스라엘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선교대회는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세계 각국에서 사역 중인 선교사들과 한국 세계선교위원회, 목회자 등 90여 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이스라엘에서 강의 후 선교사 총회를 마치고 예
[천지일보=이혜림 수습기자] ‘음악의 아버지’ 바흐가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구원을 주제로 표현한 ‘마태 수난곡’ 연주회가 열린다. 오는 22~23일 양일간에 걸쳐 대전과 서울에서 펼칠 이번 공연은 2004년에도 내한해 ‘마태 수난곡’을 공연했던 지휘자 제16대 칸토르(교회 음악 감독)인 게오르크 크리스토프 빌러(57)와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 성 토마스 합창단이 연주를 맡았다. 바흐의 ‘마태 수난곡’은 마태복음 26~27장에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힘을 예언한 것부터 부활 전까지의 내용을 묘사한 극음악이다. 전체 78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교황청 감시기구인 신앙교리성(CDF)이 성직자의 아동성폭력 건수를 발표하면서 범죄를 침묵하고 은폐하는 교회치리자가 더 나쁘다고 입을 열었다. CDF에 따르면 2001년부터 아동성추행관련 신고가 4천여 건에 달한다. 대부분이 10여년 전에 발생한 사건이지만 최근에는 유럽에서 신고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 CDF의 시클루나 대주교는 지난 8일(현지시각) 열린 성폭력에 관한 심포지엄에서 “교회를 맡고 있는 주교들이 아동성폭력에 대해 묵인하는 것은 교회법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간주하며 “이는 결코 용인할 수 없는 일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한국선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그동안의 선교 발자취에 대한 기록이 미비함을 반성하고 기록물 제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KWMA는 지난 9일까지 4일간 선교역사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마닐라포럼에서 5개항이 담긴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중 하나가 현지선교사와 협력자들에게 선교현황을 알리고, 후대에 자료로 삼기 위해서는 기록물을 잘 남겨야 한다는 것이었다. 참석자들은 이에 대한 실천방안으로 “한국 선교역사의 시대적 구분과 평가를 위해 국가 및 지역별로 역사편찬위원회
천주교 서울대교구, 38명 사제서품식 거행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에서 주교를 도와 교우에게 봉사의 직무를 감당할 사제들의 서품식이 거행됐다. 10일 오후 2시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서울대교구 주최로 1만 5천여 명의 교우가 참석한 가운데 사제 서품식이 열렸다. 이날 서품된 사제들은 34개 본당에 37명, 1개 수도회에 1명으로 총 38명이다. 정진석 추기경은 이날 훈시에서 참된 사제직은 스승이요 목자이신 그리스도께 봉사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정 추기경은 “하느님의 거룩한 백성은 그리스도 안에서 왕다운 사제”라면서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한기총 공동회장 홍재철 목사가 대표로 있는 북한옥수수심기범국민운동본부(북한옥수수본부)가 법인 설립 이후 활동실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한기총 회원단체로서 부적합함을 드러냈다. 한기총 정관에 따르면 회원단체가 되려면 설립한 지 5년 이상이어야 하며, 공인된 실적이 있어야 한다. 또 1만여 명 이상의 회원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북한옥수수본부는 2008년에 법인으로 등록됐지만 활동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실제회원 수도 불분명해 여러 가지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북한옥수수본부 관계자는 “홍재철 목사가 1
나는 눈과 귀와 혀를 빼앗겼지만,내 영혼을 잃지 않았기에, 그 모든 것을 가진 것이나마찬가지입니다. - 헬렌 켈러 -
10일째 시신 놓고 기도… 삼남매 치료한다며 폭행하고 굶겨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병에 걸린 자녀를 기도로 치료한다며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방치해 세 자녀를 숨지게 한 것도 모자라 자녀들을 다시 살려내겠다며 열흘이 넘게 장례를 치르지 않은 목사 부부가 경찰에 체포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 전남 보성경찰서는 보성의 A교회 목사 박모(43) 씨와 부인 조모(34) 씨 등 부부를 유기치사 혐의로 삼남매가 사망한 현장인 교회 사택에서 긴급체포했다. 보성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9시 50분께 전남 보성군 보성읍 한 교회 사택에서 박 씨
[천지일보=이혜림 수습기자] 독감에 걸린 자녀를 기도로 치료한다며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방치해 자녀를 숨지게 한 목사 박모(43) 씨 등 부부가 긴급체포됐다. 특히 박 목사는 자녀들이 숨진 후에도 다시 살려내겠다며 열흘이 넘게 장례를 치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 보성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9시 50분께 전남 보성군 보성읍 한 교회 사택에서 박 씨의 딸 A(10)양을 비롯해 8살, 5살 난 남자어린이가 숨진 채로 친척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어린이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용산 참사’ 구속자들의 사면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NCCK는 10일 성명에서 “재개발 사업자와 세입자 간 마찰이 반복되는 사회 현상을 개인의 책임으로만 돌리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며 “이보다 더 부도덕하고, 사회에 심각한 피해를 끼친 이들도 폭넓게 사면을 받아 왔다”면서 용산 사태 구속자들의 사면을 주장했다.NCCK는 이어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온 국민의 화합과 새로운 출발을 위해 용산 참사 구속자들을 사면하기 바란다”며 “그 시기가 민족의 자유와 독립을 기념하는 3
[천지일보=이길상 기자] 문정세무법인(대구시 달서구 신당동) 하정국 대표가 대한불교조계종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동행에 쌀 152포(20kg)를 후원했다. 하정국 대표는 지난달 30일 진행 된 취임식에서 축하화환을 대신해 축하의 쌀로 기증을 받았다. 하 대표는 “어려운 이웃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며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지역사회의 필요한 곳에 전달해 달라”고 의사를 전해왔다. 아름다운동행은 기증받은 쌀을 소외계층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천지일보=이길상 기자] 영통종합사회복지관(관장 수안스님, 이하 영통복지관)은 지난 2009년 3월부터,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해충과 벌레 등으로 비위생적인 생활을 하는 ‘재가복지 대상세대’를 위한 방역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영통복지관의 방역봉사단은 전문적인 방역활동을 위한 보건복지부 인증 자격증을 취득한 봉사자 3명으로 구성됐으며, 인체에 해가 없는 소독제를 살포하고 있다. 방역봉사단은 “정기적인 방역서비스를 한 세대는 ‘눈에 띄게 바퀴벌레의 수가 줄어서 이제야 발 뻗고 잠을 잘 수 있게 됐다’라며 봉사단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어르신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10일 오후 2시 올림픽체조경기에서 1만 5천여 명의 교우가 참석한 가운데 38명의 사제 서품식을 거행했다.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10일 오후 2시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사제 서품식을 거행했다. 이날 서품된 사제들은 34개 본당 37명, 1개 수도회 1명으로 총 38명이다.
[독자인터뷰] 한국문인협회 서울시 중구문인회 홍순금 씨 지금 필요한 신문, 읽으며 위로 받아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최근 고 이병철 회장이 죽음을 앞두고 신과 종교에 대한 물음을 던져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본지는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기고한 신천지예수교 이만희 총회장의 글을 게재했고, 이후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본지를 보고 ‘종교와 죽음’을 깨닫게 됐다는 내용이었다. 그는 한국문인협회 서울시 중구문인회 회원으로 자작시 낭독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홍순금(78, 여, 서울시 중구 황학동) 씨다. 홍 씨는 편지에서 “죽음, 종교
현판뿐 아니라 주련도 한글로 쓰여 이해 쉬워 맑은바람 부는 ‘청풍루’ 짜임새 있는 구성 ‘괘불’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이윽고 발걸음을 옮겨 청풍루에 다다랐다. 맑은 바람이 부는 곳이라는 의미의 청풍루(淸風樓)는 큰법당으로 가기 위한 하나의 관문이다. 청풍루 계단에 오르면 지금까지 지나온 길과 눈으로 덮인 산이 보인다. 맑은 바람 대신 거센 겨울바람이 불지만, 겨울산이 내주는 풍경은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소원등(燈)‧사천왕 있는 청풍루 큰법당으로 향하는 길. 청풍루 천장엔 여느 사찰처럼 다양한 색의 소원등(燈)이 가득했고, 길
한기총 “양심선언은 사람에게 하는 것 아냐”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가 지난 7일 일간지 광고를 통해 이광선 목사를 정면으로 비난하고 나선 데 대해 이광선 목사가 입장을 밝혔다. 한기총은 성명에서 ‘이광선 목사의 거짓 증언에 대한 안타까움을 한국교회에 알립니다’는 제목으로 한 일간지 광고란에 성명을 냈다. 이 성명에서 한기총은 “어처구니없는 사악하고 사특한 주장에 교계가 현혹되지 않도록 입장을 표명한다”며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날 한기총 사태의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