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AP/뉴시스]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27일 9층짜리 건물이 무너져 최소한 29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프랑스에서 봉쇄조치를 피해서 식당이나 술집이 열려있는 마드리드 등으로 넘어오는 인원이 많아지자 스페인이 국경통제를 강화한다.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보건장관은 프랑스에서 육로로 입국하는 경우에도 72시간 이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결과를 내야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항공 승객들에게만 코로나19 음성 증명서가 요구됐다.이번 조치는 트럭 운전기사나 국경 근처 30㎞ 이내 거주자 등에겐 적용되지 않는다.최근 자국의 봉쇄 상황에 지친 프랑스인들이 밤 11시까지 영업하는 스페인 마드리드 등의 식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미얀마 ‘국군의 날’인 27일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던 시위대 91명이 군인·경찰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중에서는 10살 미만 어린이도 다수 포함돼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현지 매체와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도 양곤, 만달레이 등 크고 작은 도시에서는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석방을 요구하는 반군부 시위가 이어졌다. 참가자는 총 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지난 23일 집안에서 7살 소녀가 군경 총격에 목숨을 잃은데 이어 이날도 7살, 10살, 13살 어린이 3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유럽의약품청(EMA)이 2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위한 제조시설을 추가로 승인했다고 밝혔다.EMA는 이날 네덜란드에 있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업체인 ‘할릭스’의 시설 한곳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활성물질 생산을 위한 새로운 제조시설로 승인했다고 말했다.EMA는 이와 함께 독일 마르부르크에 있는 한 시설을 미국 제약사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활성물질·완제품 생산을 위한 새로운 제조 시설로 승인했다고 덧붙였다.이 같은 결정은 유럽연합(EU)이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심각한 멸종위기에 놓여있는 아무르표범이 러시아에서 포착됐다.한국표범, 조선표범으로도 불리는 아무르표범은 한반도, 러시아, 만주를 비롯한 극동지역에 한때 널리 분포했던 종이다. 한반도에서 절멸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표범과 유전적으로 동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27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지방에 있는 프리모리예(연해주)의 29만 6000㎢ ‘표범의 땅’ 국립공원에서 포착된 아무르표범은 총 4마리로, 이중 하나는 ‘레오 117F’로 불리는 생후 4년의 암컷이이라고 AFP, 영국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이 보도했
러시아가 대형 화물선 에버기븐호의 좌초로 수에즈 운하 통행이 중단된 것을 기회로 북극 항로를 수에즈 운하를 대체할 새 항로로 개발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AFP 통신이 26일 보도했다.러시아는 기후변화에 따라 북극 개발을 적극 추진해 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 북극 지역 개발을 전략적 우선 과제로 삼고 군사 인프라와 광물 채취에 대한 투자를 지시했다.북해 항로의 개발은 이러한 러시아의 북극 개발 추진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러시아는 이미 쇄빙선과 얼음 속을 뚫고 항해할 수 있는 유조선들을 대거 투입했다.에버기
캘리포니아주 아시안 상점들에 발송…경찰 수사 착수아시안 학생들에 "너희는 환영받지 못해" 온라인 메시지도미국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 편지가 배달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아시아계 노인과 여성 등을 노린 폭력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상황에서 아시아계가 운영하는 상점과 아시아계 학생들을 상대로 무차별적으로 익명의 증오 편지를 보내는 범죄 행위까지 등장한 것이다.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경찰은 최근 아시안 증오 편지 사건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고 26일(현지시간) 지역방송 NBC4 등이 보도했다.경찰에
[소하그=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이집트 소하그에서 열차 충돌 사고가 나 사람들이 널브러진 객차 주변에 모여 있다. 이집트 보건부는 이 사고로 최소 32명이 숨지고 10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신포조선소 찍은 위성사진 분석 “단순히 레일 정비를 위한 것 일수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잠수함 기지가 있는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에서 신형 잠수함 진수를 준비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미국 북한 전문매체 38노스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웹사이트에 지난 24일 신포 남조선소 일대를 촬영한 상업용 인공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인근 부두에 정박해 있던 부유식 드라이독(dry dock)이 제조창의 잠수함 진수 시설 바로 옆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부유식 드라이독'은 선박을 수리·건조할 때 사용하는 시설로, 육상에서 만든
주유엔 미 대표부 “첫 번째 중요한 단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는 26일(현지시간) 비공개로 열린 대북제재위 회의에서 “전문가 패널이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조사하고 그 결과를 다시 제재위에 보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미국 대표부는 그러면서 “이는 중요한 첫 번째 단계”라고 강조했다.이날 열린 대북제재위 회의는 미국 측 요청으로 이뤄졌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시인 2019년 북
“한미일 3자 대화 중요”[천지일보=이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26일(현지시간) 대북정책 검토가 막바지 단계라고 밝혔다.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북정책 검토 완료 시기를 묻자, “우리는 다자 이해당사자 간 대북정책 검토의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답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사키 대변인은 “우리는 다음 주 한국과 일본의 안보실장과 3자 대화를 통해 우리의 대북정책 검토에 대해 함께 논의할 것”이라며 “이런 논의가 검토 과정의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미일 회의에선 북한과의 대화를 주장하는 우리
제재위 회의 이어 내주 안보리 회의 가능성…전문가패널 임무연장키로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이사국들이 26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이날 비공개로 열린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원격회의에서 15개 안보리 이사국 중 대다수가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유엔 외교관들이 AP에 전했다.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통신에 따르면 안보리의 모든 이사국은 대북제재위 소속 전문가패널이 지난 25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4월 22∼23일 화상 개최…캐나다·영국·독일·프랑스·일본 등도 포함미, 회의 전 새 감축목표 발표키로…미중 전략경쟁 속 기후는 협력지대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4월 22∼23일 화상으로 열리는 기후정상회의에 40개국 정상을 초청했다.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등 40개국 정상에 초청장을 보냈다.캐나다와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호주, 터키,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정상 등도 초청명단에
에티오피아 북부 티그라이 지역에 있는 에리트레아 난민 수용 시설 두 군데가 완전히 파괴됐다고 유엔 조사단이 밝혔다.26일(현지 시각) 유엔난민기구(UNHCR)의 보리스 체시르코프 대변인은 조사단이 지난해 11월 분쟁 이후 해당 지역을 처음 방문해 시멜바와 히차츠 난민촌이 완전히 파괴된 현장을 목격했다고 전한 것으로 AFP 통신이 보도했다.UNHCR은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과 구성한 이번 공동 조사단이 히차츠 난민촌 내 대부분 주거지와 유엔 사무실, 그리고 직원 숙소 등이 "잿더미로" 변한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대변인은 현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첫 공식 기자회견에 앞서 북한 질문을 예상하고 미리 답변을 요약해 적어온 수첩이 카메라에 포착됐다.바이든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첫 회견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약간 고개를 숙이고 준비된 문구를 읽는 모습을 보였다.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결의 1718호 위반이고 미국은 동맹 및 파트너와 협의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북한이 긴장 고조를 택하면 상응한 대응을 할 것이지만 비핵화의 최종 결과를 조건으로 하는 일정한 형태의 외교에도 준비돼 있다는 언급도 했다.A
지난 2월 한국산 AZ 백신 310만회분 긴급 승인이란, 현재 러시아·중국·인도 개발 백신 접종 중[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이란이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곧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란 국영 IRNA통신은 26일(현지시간) 키아누시 자한푸르 이란 식품의약국 대변인은 “한국에서 구입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가까운 미래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이란 정부가 한국에서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310만 회분을 수입한다고 알려진 바 있다.이란 보건당국은 지난 2월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이집트에서 대형 열차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연합뉴스, 로이터, AFP통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각) 이집트 남부 소하그의 북쪽 타타 지역에서 두 대의 열차가 충돌해 32명이 사망하고 66명이 크게 다쳤다. 두 열차는 궤도를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집트의 철도 시설은 낡고 미비한 데다 안전 유지 보수 시스템도 열악하다. 떄문에 이집트에서는 과거부터 오늘날까지 대형 열차 사고가 끊이질 않았다.지난 2002년 남부 카이로에서 승객이 꽉 찬 열차에 불이 나 373명이 숨지는 초대형 사고를 시작으로 2017년 8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중국의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나 중국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환영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중국 시노백 백신을 1월 접종했다.중국 관영 CGTN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터키를 방문 중인 왕이 부장과 만나 "나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터키인들과 세계에 중국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을 공개적으로 입증했다"고 밝혔다.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1월 15일 중국 제약회사 시노백 바이오텍의 백신 '코로나백'(CoronaVac)을 접종했다. 터키는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병상에 있는 생후 7개월 된 아기와 함께 하는 간호사 사진이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사진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보호복을 착용한 간호사가 병상에 있는 영아와 함께 놀아주는 모습이 담겼다.26일(현지시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기는 이달 초 코로나19 감염으로 중부 마르케주 안코나의 한 어린이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아기는 소화기관에 문제가 생겨 내과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영유아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코로나19 합병증 가운데 하나다.더 안타
[양곤=AP/뉴시스]26일 미얀마 양곤에서 반 쿠데타 시위대가 구호를 외치며 행진하고 있다. 미얀마 시위대는 상점 문을 닫고 집 안에 머물며 '침묵시위'를 벌인 지 하루 만인 25일부터 다시 거리로 나왔다. 2021.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