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밖에 나가기 무섭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한낮의 뜨거운 열기가 밤에도 쉽사리 빠져나가지 못할 만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니 자연스레 냉방기기 사용도 늘고 있다. 냉방기기 외에도 땀을 비 오듯 흘리는 여름이 오면 무엇보다 소비량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얼음’이다. 지금이야 쉽게 먹을 수 있는 얼음이지만 50년 전만 해도 가정집에서 얼음을 구하기란 쉽지 않았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한여름. 입안 가득 시원함을 전해줄 ‘얼음’과 관련된 이야기를 알아보자. 서빙고
글, 사진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구석기 이래 300만년 동안 이뤄진 조형예술품의 문양을 독자 개발한 ‘채색분석법’으로 해독한 세계 최초의 학자다. 고구려 옛 무덤 벽화를 해독하기 시작해 지금은 세계의 문화를 새롭게 밝혀나가고 있다. 남다른 관찰력과 통찰력을 통해 풀어내는 독창적인 조형언어의 세계를 천지일보가 단독 연재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이건희 소장품전을 다시 보러 가서 촬영해야 할 작품을 사진기에 담아서 돌아와 모니터에서 살펴보며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우선 그 주자(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문화 활동의 소산으로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유․무형의 것을 문화재라고 한다. 문화재 보존․보호보다 경제성장과 도시개발 등이 우선시되던 때도 있었지만, 경제성장이 어느 정도 일정 수준에 이르면서 문화재 보호는 하나의 중요한 과제가 됐다. 이에 문화재보호법을 만들어 문화재를 보존하거나 지속적으로 전승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문화재의 종류나 관리 주체에 따라 보호받지 못하는 문화재가 많은 현실이다. 특히 시․도지정문화재나 문화재자료의 경우 국가지정문화재와는 달리 관리 주체에 따라 관리가 느슨해지기도 한다.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엔데믹(endemic) 이후 처음으로 맞는 여름이다. 엔데믹이란 어떤 감염병이 특정한 지역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현상 또는 그런 병을 가리키는 말로 영어에서는 ‘풍토병’이라는 의미로 쓰이는 말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새 의미로 쓰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엔데믹’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감염병) 주기적 유행’을 제시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이후 잠시 활기를 찾는 듯 보였던 전시․ 공연계가 감염병 주기적 유행으로 주춤하더니 다시금 관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전설적인 음악가 차이코프스키가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가 뮤지컬 무대에서 새롭게 태어난다. 뮤지컬 ‘안나, 차이코프스키’가 오는 8월 16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을 확정 짓고 화려한 캐스팅을 공개했다. 에녹, 김경수, 박규원, 김소향, 최수진, 최서연, 임병근, 테이, 안재영, 김지온, 정재환, 김리현, 송상훈, 조은진, 곽나윤, 홍기범이 ‘안나, 차이코프스키’ 초연 무대에 오르며 삶 속의 환희와 고통, 희망과 절망을 진솔하게 풀어낸다. 뮤지컬 ‘안나, 차이코프스키’는 전쟁 중인 러시아를 배경으로 서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이 프롤로그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지난 4일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제작사 ㈜팝뮤직과 ㈜T2N미디어는 작품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장대한 스케일과 서정적 감성이 모두 담긴 프롤로그 티저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프롤로그 티저 포스터는 우연한 만남이 운명적 사랑으로 거듭나게 된 ‘사랑의 불시착’을 암시하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작품 특유의 감성을 표현함과 동시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패러글라이딩의 이미지를 활용한 작품 로고가 눈길을 사로잡는 가운데 패러글라이딩
오랜 기간 계속 내리는 비 ‘오란비’조선시대, 숙정문 닫고 숭례문 열어억수장마‧개똥장마 등 종류 많아[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장마가 시작됐다. 여름철, 보통 6월 하순에서 7월 하순 사이에 지속적으로 내리는 비를 가리켜 ‘장마’라고 한다.보통 ‘장마’라고 하면 한자어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장마는 순우리말이다. 장마는 한자어로 임우(霖雨)라고 하며 일본에서는 바이우(梅雨), 중국에서는 메이유(梅雨)라고 한다. 발음은 다르지만 일본과 중국에서 장마를 뜻할 때 매화 ‘매(梅)’자를 쓰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장마가 매화의 열
세계 문자 올림픽서 한글 1위한류에 “한글 배우자” 열풍세종학당 84개국 244개소 운영19개국 23개소 신규 지정 발표[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문자로 꼽히는 한글. 그 명성에 걸맞게 ‘한글’은 지난 2009년 열린 제1회 세계 문자 올림픽대회에 이어 2020년 열린 제2회 세계 문자 올림픽대회에서 연속 1위를 차지했다.세계 문자 올림픽은 가장 쓰기 쉽고, 가장 배우기 쉽고, 가장 풍부하고 다양한 소리를 표현할 수 있는 문자를 찾는 대회다. 과연 ‘큰 글’이라는 의미를 지닌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국제영화제 최초 수상, 강대진 감독 ‘마부’제1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특별상 수상제55회 칸영화제 감독상 받은 임권택 감독봉준호 감독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천지일보=백은영 기자] 한국 영화의 위상이 한층 더 드높아졌다. 세계인의 영화 축제 제75회 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과 감독상을 거머쥐면서 또 한번 한국 영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전문가들은 1990년대 중반부터 눈부시게 성장한 한국 영화가 연출과 연기, 제작 등 여러 분야에서 쌓아온 내공이 있었기에 이번 칸영화제에서의 2관왕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 대표 여름 축제인 ‘2022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이 오는 7월 7일(목)부터 8월 14일(일)까지 자유소극장에서 개최된다.올해는 국악인형극 ‘연희 도깨비’, 넌버벌음악극 ‘더 크라운’, 연극 ‘길 위의 고양이’ 등 총 세 편의 작품으로 관객을 만난다.예술의전당은 어린이 가족 공연을 관람한 어린이와 청소년이 성인이 되어도 계속 극장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볼 수 있는 우수한 작품들을 선정해 매해 선보이고 있다.이번에 선보이는 국악인형극 ‘연희 도깨비’는 2
작품 3권 출간, 아시아 최초 한국에서 먼저 선보여평생을 난민, 디아스포라, 탈식민주의에 관한 소설 써와인류, 전쟁․폭력․궁핍 등 삶 위협받은 이들 환영해야[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늘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 이와 맞서 싸워온 인류에게 문학이 주는 미덕은 즐거움입니다. 우리는 문학 작품을 읽으면서 사람들의 관계, 타인의 삶의 조건, 생각과 행동 방식 등을 이해하게 됩니다. 문학은 인류를 인간답게 만듭니다.”지난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탄자니아 출신 작가 압둘라자크 구르나(74)는 18일 국내 언론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2
서사-노래-캐스팅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명품 악극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부모의 깊은 사랑 깨닫는 시간코로나19로 힘든 이들에게 잔잔한 위로의 말 건네[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이야기가 주는 감동이다.” “잊고 있던 어머니와의 기억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전 세대를 울린 명품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가 지난 4월 김해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 인천, 경주에서 공연되며 성공적으로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새롭게 돌아온 ‘불효자는 웁니다’는 우리나라의 정서를 담아낸 서정적인 이야기로 전 세대의 마음을 울리
박찬욱 ‘헤어질 결심’, 송강호․고레에다 ‘브로커’ 경쟁 부문 초청반전메시지와 함께 개막한 칸영화제…한국 영화 5편 초청돼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제75회 칸국제영화제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개막작을 상영하며 12일간의 대장정에 나섰다.베니스영화제, 베를린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칸영화제는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취소되거나 연기돼 오다가 3년 만에 정상적으로 개최됐다. 올해는 한국 영화도 5편이 초청
10일 오후 8시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개막제 진행 코로나19 물러가라… 벽사의식 현대적으로 재해석 22일까지 5대궁 및 종묘․사직단 일대에서 펼쳐져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유산 축제인 ‘2022 봄 궁중문화축전’이 시작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에 따르면 ‘궁중문화축전’은 10일 오후 8시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진행된 개막제를 시작으로 22일까지 5대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사직단 일대에서 펼쳐진다. 궁중문화축전은 지난 2년간 신종
고려시대 남경 이궁… 조선시대에는 경복궁 후원으로 일제강점기에는 건물 헐리고 조선 총독 관사 들어서 제4대 윤보선 전 대통령 때부터 ‘청와대’로 불려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따라 10일 정오부터 청와대 권역이 일반에 개방된다. 청와대 권역이 역사에 처음 등장한 것은 고려 숙종 때인 1104년 무렵 고려의 이궁이 이곳에 들어서면서부터다. 고려는 풍수지리설에 따라 도읍이었던 개경(지금의 북한 개성)과 함께 서경(평양), 동경(경주)의 세 곳을 삼경으로 뒀으며, 숙종 때 동경 대신 이곳에 이궁을 설치하고 남경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할 ‘뇌’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뇌파’[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뇌를 알아야 살아갈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동안 ‘뇌’와 관련된 서적은 많았지만 전문용어가 많아 쉽게 접근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랐다. 그런 의미에서 ‘뇌를 아니?’는 쉽게 ‘뇌’에 접근할 수 있는 책이다. 그러면서도 통찰과 사유가 느껴지는 책으로 전문성에도 다가갈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뇌는 인간을 인간답게 만든다. 정신을 담당하고 있는 곳이 바로 뇌이며, 육체를 총지휘하는 것도 뇌다. 뇌가 고장나면 정상적인 생각을 할 수 없고 뇌가 고장
협회․단체의 성공과 실패는 임원의 역할에 달려체계적․효율적으로 단체 운영하는 노하우 담아[천지일보=백은영 기자] 협회·단체 임직원을 위한 직무 가이드북이 나왔다.이의준 SG전략연구원장이 전하는 성공한 협회와 단체의 노하우와 조직 운영 전략에 대한 책이다. 그동안 관련 번역서나 회계서가 나오긴 했지만 국내 실정에 맞는 단체경영 전략을 제시한 책은 최초라고 할 수 있다.저자는 협회․단체의 설립․운영․지원․관리․감독 등 전반의 과정을 경험한 인물이자 전략과 리더십을 공부한 경영학 박사다. 또한 단체 전문 행정사이며 단체의 인사와 조직 운
清乾隆年制珐琅双耳瓶. 元青花大罐两件GOBE 科学鉴定院… 最近中国瓷器真品在首尔面世韩国唯一的瓷器鉴定机构 GOBE科学鉴定院(院长郑世云)最近发现了三件中国顶级古代瓷器。通过非破坏X光尖端仪器发现的这三件瓷器,即使在中国也属于珍贵文物。它们是清乾隆年制掐丝珐琅夔龙寿字纹双耳瓶、元青花百花亭图大罐及元青花三顾茅庐大罐。继上个月(三月份)元代瓷器红绿彩弧形瓶及元青花三顾茅庐大罐之后,再次发现了真品瓷器,自此我们预计韩国收藏家所拥有的中国古瓷器中有多件顶级藏品。此次被检验为真品的清乾隆年制珐琅瓷器,用金银錾刻着夔龙纹、寿字纹、蕉叶纹及莲花纹、回纹等图案,并装饰有蓝色玛瑙石,显得极其华丽,属皇家
청건륭년제법랑양이병… 원 청화대관 등 두 점도고베과학감정원, 최근 서울서 진품 중국 자기 햇빛x-레이 비파괴 분석 결과 원대 자기의 성분과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한국 유일의 도자기 과학감정 업체인 고베과학감정원(원장 정세운)이 최근 1급의 중국 고(古) 도자기 3점을 찾았다.비파괴 X-레이 첨단기기로 찾은 이들 도자기는 중국에서도 귀한 유물인 청건륭년제겹사법랑기룡수자문양이병(淸乾隆年製掐絲琺琅夔龍壽字紋兩耳甁)과 원청화백화정도양수대관(元靑花百花亭圖兩獸大罐), 원청화삼고모려도대관(元靑花三顧茅廬圖大罐) 등 모두 3점이다.이로써 지난 3
2일, 자유․평화․사랑 위해 “We are one!” 전쟁종식과 평화실현 위해 함께 활동 인종차별과 종교탄압에 함께 대처하고 여성과 아동의 인권 보호에 힘쓸 예정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하 HWPL, 대표 이만희) 서울경기남부지부(지부장 정회현)와 학교폭력예방문화단체협회(ACOVY, 대표 양창영)가 2일 자유와 평화와 사랑을 위한 양해각서(MOU)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에 MOU를 맺은 HWPL은 대한민국 외교부소관 비영리법인 규칙에 따라 서울시에 등록됐으며 유엔 공보국(UN DGC) 및 경제사회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