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정치인들이 즐겨 쓰는 유행어 가운데 ‘시대정신’이라는 말이 있다. 이 시대 긴요한 정치인의 사상을 지칭하는 말일 게다. 사전을 찾아보니 다음과 같이 쓰여 있다.‘시대정신(時代精神, spirit of the age, spirit of the time)은 한 시대에 지배적인 지적·정치적·사회적 동향을 나타내는 정신적 경향이다. 이 용어는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에 걸쳐 독일을 중심으로 등장했다’그런데 며칠 전 더불어민주당 한 중진이 이재명 대표를 가리켜 ‘시대정신’이라고 추켜세웠다. 이 대표의 어떤 점이 시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고려가요 중에 ‘동동(動動)’이라는 노래가 있다. 일년 열두 달 월령가로 불려 진 동동은 임을 그리워하는 한 여인의 외로움을 담아냈다. 현전하는 고대가요 가운데 가장 오래된 ‘달거리 노래’이자 불후의 상사곡이다.또한 얼마 되지 않은 고려가요 가운데 가장 많은 이야기로 다듬어진 노래다. 일부 학자들은 남녀 간의 성애를 은밀하게 표현한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이 가요가 언제부터 유행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기록을 보면 고려시대에 이어 조선시대 중기까지 불려졌을 가능성이 있다. 권71 악지(樂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전국 팔도가 관광 케이블카 개발 광풍에 휩싸여 있지만 케이블카 사업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소위 ‘돈이 되는’ 사업이 아님은 이미 많은 자료를 통해 증명되고 있다. 오히려 대다수의 관광 케이블카는 적자 때문에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실정이다.사업 자체가 경영난으로 허덕이고 있는데 지역 경제에 무슨 도움이 될까. 오히려 지역사회에 악영향을 끼칠 공산이 더 크다.십여년 전 자료인 2014년 12월 문화관광부의 자료에 따르면 그때 이미 국내에서 운행하고 있는 20곳 관광용 케이블카 가운데 연평균 영업이익 1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을 거쳐 확정된 2024년도 정부예산에 국비 9조 4079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8조 7157억원보다 7.9%, 6922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정부안 9조 2117억원 보다 1962억원이 늘었으며, 이는 생계급여, 기초연금, 부모급여 등 부처 내시액 증액과 국회에서 증액 확보에 따른 것이다.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 따른 전년대비 2.8% 증가와 국회단계의 정부예산 규모 추가 증액이 없는 어려운 상황에서 박완수 도지사를 중심으로 국비 확보
[천지일보·천지TV=김미라 기자] ※본 영상은 2018년 5월에 촬영한 영상으로 천지시론에 게재된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됐습니다.우리나라는 참으로 아름답다. 얼마나 아름다운 나라에 태어나 살고 있는지는 눈으로, 발로 직접 확인하지 않고는 실감이 나지 않을 것이다. 지역들이 저마다 사시사철 옷을 갈아입으며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아름다움!그곳에서 나서 터를 일구며 사는 사람들도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지닌 채 살아가고 있다.그 아름다움과 함께 늘 같이해 온 이야기가 있으니 그 또한 아름답다. 그 아름다운 이야기는 먼 훗날을 기약한 소망 섞
천지일보가 독자참여코너로 가로세로 낱말 퀴즈를 연재합니다. 낱말 퀴즈는 가로세로 낱말퍼즐 저자로 잘 알려진 김수웅 선생이 직접 출제한 퀴즈가 격주로 게재됩니다. 퀴즈에 응모하는 독자 중 5분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1. 눈을 보호하거나 멋을 내기 위해 쓰는 색안경3. 경포, 광안리, 망상, 만리포, 협재, 격포, 송정, 선유도□□□□6. 야구에서, 방망이를 가지고 타석에서 공을 치는 선수8. 높이 1915 미터. 1967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10. 연대의 최고 지휘관. 보통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BNK경남은행이 향토문화지 발간에 이어 안내판 등 시화판 기증을 통해 지역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경남은행은 16일 통영시에 사량도 숲길 안내판 등 시화판을 기증했다. 사량도 숲길 안내판 등 시화판은 모두 2300만원 상당으로 사량도 숲길 안내지도 1점과 사량도 출신 시인 3명이 지은 시화 9점으로 구성됐다. 시화에서는 박재두 시인의 목련·갯마을 풍경·다도해를 지나면서 작품, 차한수 시인의 그림자·뜨거운 달·목어(木漁) 작품, 차영한 시인의 문득, 햇살이 쓰는 편지보다·몸과 옷의 오후·물망초, 한려수도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단풍철을 맞아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등산객을 위해 걷기 좋은 등산로 3곳을 추천했다. 밀양 천황산(1189m)은 산세가 수려해 삼남금강이라 부른다. 인근 일대의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준봉들로 이뤄진 영남알프스 산군에 속하는 산이다. 산세가 부드러워 가족과 친구들과 가볍게 산행할 수 있고 억새로 유명한 재약산과 맥이 이어져 가을철에는 만발한 억새꽃의 은빛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밀양시 산내면 얼음골에서 영남 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 뒤 천황산을 오르는 코스와 단장면 표충사에서
코리아둘레길 남파랑길 쉼터, 걷기 프로그램 운영문체부 공모사업 선정, 국비 1억 9800만원 확보둘레길서 고사리비빔밥 배달 등 이색프로그램 즐비[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수려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하는 걷기여행길 코리아둘레길 남파랑길 코스에 걷기여행객을 위한 쉼터를 조성하고 다양한 걷기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코리아둘레길이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16년부터 7년에 걸쳐 우리나라 외곽의 기존 길들을 연결해 조성하는 총 4544㎞에 이르는 역대 최장거리의 걷기 여행 코스를 말한다. 285개 코스로, 남해의 남파랑길을
남해안 섬 연결 아일랜드 하이웨이 건설 사천 항공우주청 유치, 항공우주클러스트 구축 하동 영호남 화합의 인도교 조성, 남해 생태환경관광특구 추진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2일 남해군 남해읍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주민의 지역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민생투어에 나섰다. 박 후보는 남해와 사천, 하동을 차례로 찾아 주민들로부터 현안을 듣고 공약을 발표하는 등 폭넓은 소통 행보에 착수했다. 남해를 찾아 관광과 인프라 분야의 구상을 밝혔다. 남부내륙철도 개통과 연계해 “국제 문화관광 박람회를
봄철 비대면 안전여행지 18선경남서 봄나들이 떠나볼까?[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도내 숨겨진 야외 관광지를 중심으로 비대면 안전여행지 18곳을 선정했다.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봄날, 봄을 만나러 지금 떠나보자.벚꽃이 피면 생각나는 그곳. 경남 거창군 거창읍 장팔리 골짜기에 위치한 덕천서원은 거창의 벚꽃 명소다. 봄이 오면 서원 고택 마당마다 목련이 하얀 수를 놓고, 벚꽃 잔치가 벌어진다. 호수를 끼고 천천히 산책하며 둘러보면 벚꽃에 둘러싸인 서원이 마치 한 폭의 그림같이 호수에 비친다. 봄날의 덕천서원에서는 어디서나
경남 가을 여행지, 여행이 기쁜 이유 가을철 비대면 안심 관광 13선 추천야외·자연환경 대면 적은 관광 소개걷다·쉬다, 가을바람 맞으며 걷는 길[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10월, 하늘만큼이나 푸르고 맑은 이색적인 매력을 뽐내는 경남의 비대면 가을 여행지를 찾아보자. 경남도는 관광객 간 접촉이 많이 일어나지 않는 야외 관광지와 자연환경 중심의 대면이 적은 숨은 관광지로 시군의 추천을 받아 비대면 힐링관광지 13선을 소개했다.창녕의 9대 관광명소인 낙동강 남지 개비리길은 낙동강가에 있는 가파른 벼랑에 난 오솔길로서 벼랑을 따라 자연
“동반성장 발전계획 세워야”[천지일보 여수=이미애 기자] 송하진 여수시의원이 “연륙·연도교와 해저터널로 연결되는 여수와 고흥, 남해 등 3개 시·군이 생활권역을 통합해 남해안권 거점도시로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이와 관련 송 의원이 지난 14일 제214회 임시회 10분 발언에서 “3개 시·군이 경제협의체와 생활협의체, 행정협의체를 구성해 동반성장을 위한 발전계획 용역을 서두르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송 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여수·남해 해저터널 사업이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최종 반영되면서 여수와 남해 공동생활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28일 다양한 신제품 출시 소식을 전한다.◆농심, 백혈병소아암 환아 돕는 ‘백산수’ 한정판 출시농심이 백혈병소아암 환아를 돕는 백산수 한정판을 출시했다. 농심은 연말까지 판매하고, 내년 세계 소아암의 날(2월 15일)에 매출액의 2.15%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할 예정이다.이번 한정판은 농심이 지난 2월 백혈병소아암 환아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그림공모전 수상작 15개가 라벨에 인쇄된 것이 특징이다. 환아들에게는 자신의 작품이 제품에 인쇄돼 판매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주고 소비자에게는 백혈병소아암 환아에
도, 영화·드라마 촬영 관광지 44곳 소개[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관광객들이 나만의 여행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도내 영화·드라마 촬영지 44곳을 모아 소개했다.6월에 첫방송 예정인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는 경남 창원에서 촬영이 한창 진행 중이다. 또 영화 서복, 드라마 ‘검사내전’ 등의 배경도 경남이다. 그 외에도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가 경남에서 촬영됐다.내가 몰랐던 그곳, 구석구석 보물 같은 장소, 영화·드라마 명장면 속으로 떠나보자.창원 마산합포구 구산면에 위치한 해양드라마
봄철 비대면 야외 관광지 소개, 개별·소규모 단위코로나로 우울한 일상, 경남 안전한 봄나들이 떠나요[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봄철을 맞아 코로나19 피로감과 우울감을 해소하려는 여행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도내 비대면 안심 관광지 16선을 소개했다. 개별·소규모·가족단위 방문 관광지를 위주로 시군의 추천을 받아 설레는 봄을 주제로 다른 관광객과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봄꽃들과 함께 자연에서 휴식할 수 있는 야외 관광지 16곳을 선정했다.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봄날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안전하게 가볼 수 있는 경남 봄
우리나라 세 번째 큰 호수뛰어난 경치에 백로들 찾아중부권 젖줄·생활용수 공급수변공원·생활문화센터 조성[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 대청호는 ‘동구 8경’ 중 2경으로 우리나라에서 3번째 커다란 호수다.뛰어난 경치와 금강의 맑은 물줄기, 텃새들의 보금자리로 유명한 곳이다.지난 1997년에는 93년 철원에서 발견되었던 천연기념물 ‘호사비 오리’가 나타날 만큼 맑고 깨끗한 호수이다. 여름에는 백로들이 찾아 들어 대청댐 수문 아래나 상류에서 물 위에서 저공비행을 하면서 먹잇감을 낚아채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가슴까지 시원하게 하는
선수단, 통영 무사 입성, 2개 종목 상위 10개 팀 수상김 지사 “남해안 국제적인 요트 명소. 시작 알리는 대회”[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2일 부산·전남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2020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의 1구간(부산~통영) 경기 시상식을 통영 도남항 요트 광장에서 개최했다.대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참가자를 국내 선수와 국내거주 외국선수로 제한해 한국, 미국, 영국 등 9개국에서 요트 31척과 선수 298명이 참가했다.국제크루저급 1그룹과 2그룹 2개 종목이며, 경기는 2개 구간으로 나눠 구성됐다. 1구간
섬 관광 활성화 위한 발전정책 모색[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가 서남해안 관광벨트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섬별 향토·문화·역사성을 보유한 다양한 콘셉트의 경관 숲을 조성하기 위해 ‘서남해안 관광벨트 경관 숲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보고회를 25일 개최했다.전남도는 최근 섬 가치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회와 정부, 지자체 등과 함께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발전정책을 모색 중이다.이러한 가운데 전남도가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신안 천사대교 개통 준비, 고흥 우주센터와 여수 한려수도 간 섬들을 연계한 관광 숲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남해군, 경남도립남해대학이 26일 오후 남해군청에서 남해읍 관광중심형 도시재생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관광공사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뉴딜 공모에 공공기관제안형 ‘사업기획안’ 방식으로 참여해 올해 8월에 최종 선정된 남해읍 일대의 관광중심형 도시재생 사업은 ‘보물섬 남해 오시다’라는 주제로 사업비 2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현재 공사에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 중이며 오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공사 직원을 남해로 파견해 도시재생지원센터 운영 및 관광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