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다준 기자] 3월 17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포스코에 세무조사가 시작됐다. 정기 세무조사라고는 하지만 그 배경이 심상치 않다. 구현모 KT 사장의 퇴진에 이어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진퇴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자못 궁금하다.포스코는 2000년 민영화됐다. 국민주 공모, 이른바 ‘주인 없는 민영화’ 방식이었다. 현재 포스코는 9.11%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최대 주주이고, 나머지는 외국인 주주 비율이 과반수를 넘는 등 지배주주 없이 분산돼 있다. 그래서 포스코는 KT, KT&G와 더불어 민영화된 공기업이라고 불린다.
“후보 및 도·군의원 공약 검증 나선 예천지역 시민사회단체 없어”“공익 실현할 시민단체 만들어야”[천지일보 예천=장덕수 기자] 다가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새로운 예천군수 및 도·군의원 후보 예정자들이 각 읍·면을 분주하게 돌아다닌다. 지난번 지방자치 선거를 돌이켜 보면 당선자들은 대다수가 국민의힘 공천자들이었다.그 결과 예천군의 주요 현안을 쟁점화하고 예천군의 미래 아젠다(Agenda)를 제시하는 선거가 아닌 대구 경북을 텃밭으로 한 국민의힘 공천에 사활을 건 덕분에 대다수의 공천자들이 당선되면서 예천군은 함몰된 지방선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은 지난 국회의원선거에서 5명의 국회의원을 당선시켰다.면면을 보면 5명의 국회의원 모두 오랫동안 지역에서 바닥을 다져왔거나 나름의 인생스토리가 있었다.그렇다면 이번 6.13지방선거에 나서는 민주당 구청장 예비후보들은 어떤가? 마찬가지로 지역에 기반을 두고 오랫동안 활동해 온 후보가 있는 반면, 어느 날 갑자기 지역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예도 적지 않다. 또한 정체성이 모호한 인사도 자격심사에서 적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원도심과 더불어 부산의 대표적인 보수지역으로 알려진 수영구의 경우 현재 구청장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한국교계는 지난해 8월 스위스 제네바 에큐메니컬센터에서 세계교회협의회(WCC) 10차 총회(2013년)가 부산으로 최종 결정된 후 9개월 간 갈등과 분열로 상처투성이다. 부산이 총회 개최지로 결정된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총회 개최를 유치한 한국교회협의회(NCCK)에 축전을 보내, 국위를 선양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언론사들은 ‘기독교 올림픽’ ‘아시아 기독교 중심에 섰다’ 등의 자부심을 드러냈고, 총회유치 감사예배에는 많은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해줬다. 하지만 총회유치의 기쁨은 여기까
올해는 우리나라가 일본에 강제로 합병된 지 100년, 안중근 의사가 순국한 지 100년 그리고 민족 최대의 수난인 6.25전쟁 60주년을 맞는 해이다. 국가 차원에서도 국민 개개인에게도 역사의 의미를 되새겨봐야 할 중요한 때인 것이다. 국권을 이방에게 빼앗겼던 역사를 기억하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지만, 이 경술국치 100년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바로 이 국권을 잃었던 36년 동안 우리 민족의 역사와 정신이 많이 왜곡되고 말살됐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 굴욕의 역사는 우리에게 역사를 바로 알고, 잘못된 역사를 바로 세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