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는 앞서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 대표의 세계평화순방 1차~31차를 조명하고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의 세부 조항을 살폈다. 또 DPCW 지지활동을 비롯해 종교대통합·평화교육·청년평화운동 등 HWPL 핵심사업을 분야별로 집중조명했다. 이번호부터는 HWPL 평화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각국 인사를 통해 ‘HWPL 평화운동’ 지지 이유를 들어보고 그 가치를 재조명한다.

아프가니스탄 무크타학교 무함마드 나디르 아제드파나 교장. ⓒ천지일보 2022.6.19 (제공: HWPL)
아프가니스탄 무크타학교 무함마드 나디르 아제드파나 교장. ⓒ천지일보 2022.6.19 (제공: HWPL)

아프가니스탄 무크타학교 무함마드 나디르 아제드파나 교장 

민다나오 평화협정 보고 협력 결정
“교육 후 학생들 생각 바뀌는 것 목격”
  과거 우크라 평화 회의적이었지만
  HWPL 활동하면서 희망 갖게 돼
“분쟁종식 힘쓰는 세계최대 평화단체”
“李 대표, 평화 아이디어 가진 위인”

작년 3.14 평화 행사 중 ‘평화는 무력으로 지킬 수 없다’는 평화 메시지를 들고 있는 무함마드교장. ⓒ천지일보 2022.6.19 (제공: HWPL)
작년 3.14 평화 행사 중 ‘평화는 무력으로 지킬 수 없다’는 평화 메시지를 들고 있는 무함마드교장. ⓒ천지일보 2022.6.19 (제공: HWPL)

[천지일보=이솜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전 세계 모든 국가에 평화 네트워크를 확장하길 바랍니다.”

HWPL과 인연을 맺고 함께 협력하는 대부분이 하는 말이다. 각 나라마다 HWPL의 평화 교육 등 주요 평화 사업이 이뤄져 그 정신이 지구촌을 덮을 때 세계 평화가 실현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이제 세계가 연결된 만큼 종교와 인종과 국가가 다르더라도 평화를 위한 노력은 함께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근 본지와 이메일 인터뷰를 진행한 무함마드 나디르 아제드파나(28)는 무크타 학교의 교장으로 재직 중이다. 아프가니스탄 발흐 지역에서 HWPL의 평화교육을 시행하고 직접 학생들에게 이를 가르치는 무함마드 교장 또한 위와 같이 강조했다.

본래 평화에 관심이 컸던 무함마드 교장은 HWPL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목격하면서 평화의 황무지와 같은 아프간에서도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실질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HWPL과 협력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020년 10월 11일 아프가니스탄 무크타학교에서 평화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 2022.3.27
2020년 10월 11일 아프가니스탄 무크타학교에서 평화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 2022.3.27

◆“교육 통해 학생들 평화 책임감 가져”

무함마드 교장은 2019년부터 HWPL과 협력해 왔다.

HWPL이 다른 국가에서 하는 활동들을 조사했었는데 특히 필리핀 민다나오에서 이뤄낸 평화협정에 감명을 받았다고 무함마드 교장은 전했다. 40년간 유혈 분쟁을 겪은 섬에서도 성과가 있었다면 아프간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그는 “민다나오 평화협정 결의안을 통해 HWPL과 함께하고 지지해야겠다는 영감을 받았다”며 “HWPL의 모든 프로그램과 활동이 나의 연구와 같은 근본을 가지고 있음을 알고 정말 감동을 받아 HWPL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지금까지 적극적으로 HWPL의 평화 교육에 나선 무함마드 교장은 자신의 결정이 옳았음을 확신했다. 이에 대한 증거는 아프간에 현지화 된 HWPL의 평화 교육과 이를 통해 생각과 행동이 바뀌는 학생들 자체였다.

작년 12월 26일 아프가니스탄 무크타 학교에서 열린 HWPL 평화교육 수료식과 교육을 받은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하는 모습. ⓒ천지일보 2022.6.19 (제공: HWPL)
작년 12월 26일 아프가니스탄 무크타 학교에서 열린 HWPL 평화교육 수료식과 교육을 받은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하는 모습. ⓒ천지일보 2022.6.19 (제공: HWPL)

무함마드 교장은 “(HWPL의) 평화 교육 수업에서 학생 한 명 한 명이 동기부여 되는 현장을 봤다”며 “교육을 통해 가족, 학교, 지역사회는 물론이고 미래 세대에 대해서까지 (학생들이) 책임감을 느꼈는데 이는 정말 놀라웠다”고 전했다.

HWPL 평화 교육을 하는 중에 가장 보람찬 일을 묻자 그는 “어린 나이에도 학생들은 평화를 지지하고 평화의 사자가 되고자 희망하고 이런 생각들이 고취되고 굳은 의지가 보인다”며 “이는 학생들의 평화를 이루기 위해 제가 노력해야 한다는 점도 의식하게 했다”고 말했다. 또 “HWPL 교육에 대한 우리 학생들의 감동과 지지는 매우 인상 깊었다”며 “실제로 이것은 아프간 HWPL 지부가 열심히 일하고 국내 평화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혼돈의 아프간… “HWPL과 평화 만들 것 약속”

아프간은 세계에서 평화가 절실한 나라 중 하나다. 9.11 테러의 배후인 오사마 빈 라덴을 잡겠다며 2001년 미국이 침공했고, 이에 정권을 잃었던 무장단체 탈레반은 작년 미군의 철수 이후 20년 만에 아프간을 온전히 다시 접수했다. 정권과 안보 상황이 바뀌며 나라는 다시 혼란에 빠졌고 테러와 각종 사건사고는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서 무함마드 교장은 HWPL의 평화 교육에 더욱 희망을 느꼈다고 한다.

그는 “저 또한 10년 가까이 전쟁을 겪고 있는 아프간의 국민이기에 처음에는 (평화를 이루는 일이) 어렵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HWPL과 함께 평화를 조직해가고 평화 안에서 사는 일은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엔 아프간에 평화를 이루는 일은 불가능해 보였지만 이젠 무크타 학생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평화로운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작년 12월 26일 아프가니스탄 무크타 학교에서 열린 HWPL 평화교육 수료식과 교육을 받은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하는 모습. ⓒ천지일보 2022.6.19 (제공: HWPL)
작년 12월 26일 아프가니스탄 무크타 학교에서 열린 HWPL 평화교육 수료식과 교육을 받은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하는 모습. ⓒ천지일보 2022.6.19 (제공: HWPL)

무함마드 교장은 ‘평화의 정의’를 묻자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삶 속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이라고 하며 “평화는 모두가 가족이나 지역사회에서 아무런 차별 없이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교육을 받을 수 있고 평등함을 느낄 수 있는 삶의 자유”라고 설명했다.

또한 HWPL이 결국 전 세계 모든 국가로 네트워크를 확장하길 바란다며 그간 코로나19로 HWPL의 오프라인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행사에도 직접 참여하길 소원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HWPL의 노력과 궁극적인 목표인 세계 평화를 성공적으로 이루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HWPL은 온 세계 각국에 공통의 평화를 이루고 전쟁과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 세계 최대의 평화 단체입니다. HWPL의 이만희 대표는 자신의 조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나라를 위한 세계 평화를 지지하기 위해 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 낸 위인이죠. 이 대표와 HWPL의 노력에 매우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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