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는 앞서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 대표의 세계평화순방 1차~31차를 조명하고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의 세부 조항을 살폈다. 또 DPCW 지지활동을 비롯해 종교대통합·평화교육·청년평화운동 등 HWPL 핵심사업을 분야별로 집중조명했다. 이번호부터는 HWPL 평화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각국 인사를 통해 ‘HWPL 평화운동’ 지지 이유를 들어보고 그 가치를 재조명한다.

조지아 체르반테스 국제학교 아이아게스 타마르 롤리쉬빌리 영어 교사. ⓒ천지일보 2022.6.9 (제공: HWPL)
조지아 체르반테스 국제학교 아이아게스 타마르 롤리쉬빌리 영어 교사. ⓒ천지일보 2022.6.9 (제공: HWPL)

HWPL 재조명&인터뷰 <13> 

조지아 체르반테스 국제학교 아이아게스

타마르 롤리쉬빌리 영어 교사

HWPL과 MOU 맺은 학교 교사

2018년부터 평화교육 적극 참여

“평화교육, 교사로서 모범될 기회 줘”

“전쟁 개인적으로 느끼게끔 교육”

“HWPL 조직·세부·학구적인 단체”

“이 대표, 리더로서 모든 자산 갖춰”

[천지일보=이솜 기자] 조지아의 교사인 타마르 롤리쉬빌리(40)는 2018년부터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의 평화교육에 참여 중이다. 타마르 교사가 재직 중인 체르반테스 국제학교 아이아게스는 HWPL과 MOU를 맺었으며 타마르 교사는 이에 한국에서도 평화캠프에 참여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본지와 이메일 인터뷰를 진행한 타마르 교사는 HWPL과 상호 협력을 시작한 후로 평화는 자신에게 있어 읽기, 수학, 과학과 같이 필수적으로 가르쳐야 하는 주제가 됐다고 밝혔다. 조지아 국제 교육 협의회의 교사 트레이너이기도 한 타마르 교사는 HWPL의 평화 교육 콘텐츠를 높이 사며 HWPL이 자신에게 학생들의 모범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줬다고 전했다.

조지아 체르반테스 국제학교 아이아게스에서 교사로 재직 중인 타마르 롤리쉬빌리는 4년 전부터 HWPL의 평화 교육 행사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왼쪽부터) 2019년 9월 7일 프랑스 파리 UIC-P 학회장에서 열린 9.18 HWPL 평화 만국회의 5주년 평화교육 포럼에 참석한 타마르(왼쪽에서 두 번째)가 참석자들과 ‘평화와 나’를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6.9 (제공: HWPL)
조지아 체르반테스 국제학교 아이아게스에서 교사로 재직 중인 타마르 롤리쉬빌리는 4년 전부터 HWPL의 평화 교육 행사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왼쪽부터) 2019년 9월 7일 프랑스 파리 UIC-P 학회장에서 열린 9.18 HWPL 평화 만국회의 5주년 평화교육 포럼에 참석한 타마르(왼쪽에서 두 번째)가 참석자들과 ‘평화와 나’를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6.9 (제공: HWPL)

◆“HWPL 교육으로 중요한 가치·역량 개발”

타마르 교사는 HWPL 평화교육에 참여하게 된 배경에 대해 “끊임없는 긴장, 그리고 필요한 기술을 갖춘 청년들을 키우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으로 살아가는 조지아의 점령 지역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앞서 ‘평화 교사’라는 공식 인증서를 갖고 있지 않았으나 HWPL은 자신과 학교 또 조지아의 다른 많은 학교들에게 평화 교사로 발전하도록 영감을 줬다고 전했다.

타마르 교사는 HWPL의 평화교육을 참여 중 가장 보람 있었던 일로는 “조지아 시민들에게 매우 중요한 가치와 역량을 개발하는 것”을 꼽았다. 그는 “그 전엔 비공식 교육에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타마르 교사는 HWPL의 평화교육에 참여하고 이를 학생들에게 가르칠 때 가장 중점을 둔 부분으로 학생들이 분쟁과 평화를 ‘개인적으로’ 느끼게 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HWPL은 나에게 학생들의 롤모델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줬다”며 “HWPL의 프로그램은 이론과 함께 많은 사례를 제공했고, 이에 내 사례를 더해 교육 과정을 풍부하게 만들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분쟁과 평화의 세계적 문제를 교실에 통합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개인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라며 “나는 여행을 다니며 항상 배우면서 개인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교사로서 문제를 통해 학생들을 안내하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며 “학생들이 문제를 너무 이론적인 것으로 여긴다면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않을 것이다. 학생들이 이 사안을 개인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그 문제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거에도 평화의 중요성을 알고 있긴 했지만 타마르 교사는 HWPL의 평화 교육을 하며 실제 변화를 겪었다.

타마르 교사는 “HWPL과의 상호 협력 이후 평화는 읽기, 수학, 과학처럼 가르쳐야 할 필수 주제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제 평화 수업의 목표 중 하나는 사회적·정서적 능력을 개발하고 학생들이 학교 안팎에서 대인 관계 및 그룹 간 평화를 만들고 유지하는 기술을 갖추게 돕는 것”이라며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마음 챙김을 연습하고 인권을 배우고 갈등 해결 시나리오에서 역할을 수행하며 비폭력 의사소통 연습에 참여하고 협동 게임을 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프로젝트 랩(타마르 교사의 동아리) 학생들은 누구나 평화 건설자가 될 수 있음을 알고 있고, 체르반테스 국제학교 아이아게스의 학생들은 서로를 위해 친절한 행동을 하며 매일 평화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타마르 교사는 HWPL의 평화교육이 교사들에게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교사들을 위한 전문적인 개발은 교사들이 평등, 평화 그리고 사회적 결속력을 확실히 하도록 지원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그리고 여기, 제게 평화교육을 다룰 수 있는 자료, 방법, 길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주는 HWPL이 있다”고 말했다.

HWPL 평화 교육에 참여한 타마르 교사. ⓒ천지일보 2022.6.9 (제공: HWPL)
HWPL 평화 교육에 참여한 타마르 교사. ⓒ천지일보 2022.6.9 (제공: HWPL)

◆“평화 적극 시민 만들려는 HWPL 목표 공감”

타마르 교사는 4년 전부터 HWPL과 평화 교육 주요 행사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행사로 이날 있었던 행사를 꼽으며 아프리카에서 온 참가자들이 함께해서 즐거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타마르 교사는 “평등이야 말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타마르 교사는 HWPL의 평화 행사와 다른 단체들과의 차이가 있다며 “HWPL은 조직적이고, 세부 지향적이며, 거대하고, 학구적임을 자랑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HWPL의 이만희 대표에 대해서는 “실제 만난 적이 없어 많은 것을 말할 순 없지만 그가 리더로서, 좋은 리더가 가져야할 모든 자산을 갖추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타마르 교사는 조지아의 평화를 위해 교사로서 중요한 사명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보다 교사들에게 더 중요한 역할은 없다”며 “교육자로서의 나의 주된 임무는 학생들의 안테나를 활성화시켜서 더 나쁜 것으로 확대되기 전에 그들의 부정과 차별, 그리고 폭력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에 대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건강한 관계를 맺고 타인의 내재된 존엄성을 중시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인간이 되기 위해 필요한 기술을 갖추게 할 수 있다면 우리의 세계는 지금과 미래에 더 이로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HWPL과의 협업은 이 같은 타마르 교사의 사명감을 고취하고 성취하는 데 함께 하고 있다.

타마르 교사는 “나는 HWPL과의 협업 가운데 사회의 잘못을 인식하고 이를 고치려고 노력하고 평화를 옹호하는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적극적인 시민을 만들겠다는 목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상호 연결돼 있습니다. 비판적 사고와 독서 기술을 가르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평화를 만드는 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교육은 개인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지만, 오직 갖춰야 할 기술이 있을 때만 가능합니다. 그리고 여기 ‘사람들이 지식을 얻고 평화 분야에서 그들의 기술을 향상시키며 인간의 삶에서 평화의 의미에 대한 태도를 형성하도록 돕는다’라는 신조를 가진 HWPL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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