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는 앞서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 대표의 세계평화순방 1차~31차를 조명하고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의 세부 조항을 살폈다. 또 DPCW 지지활동을 비롯해 종교대통합·평화교육·청년평화운동 등 HWPL 핵심사업을 분야별로 집중조명했다. 이번호부터는 HWPL 평화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각국 인사를 통해 ‘HWPL 평화운동’ 지지 이유를 들어보고 그 가치를 재조명한다.

2014년 9월 17일 열린 평화 만국회의 개막식에서 개회사에 나선 이 대표가 개회사 후 두 손을 하늘을 향해 들어올리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5.12
2014년 9월 17일 열린 평화 만국회의 개막식에서 개회사에 나선 이 대표가 개회사 후 두 손을 하늘을 향해 들어올리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5.12

HWPL 재조명&인터뷰<2> HWPL과 평화의 답

 

지구촌 전쟁종식‧평화 이룰 해법

‘DPCW 10조 38항’ ‘종교연합사무실’

 

국제법 제정 위해 석학들 나서

기존 국제법 보완해 DPCW 탄생

종교대통합 공감한 종교 지도자들

 

국적‧인종‧종교 초월한 평화운동

“평화만국회의, 신이 축복한 행사”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평화운동가 이만희 대표가 설립한 국제평화단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은 하늘이 준 평화를 이룰 답을 제안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민간 평화운동 단체와 차별성을 보인다.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산하단체로 등록된 HWPL은 전쟁 종식과 세계 평화를 목적으로 지난 2013년 5월 25일에 설립된 국제 민간 평화단체다.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에서 130개국 청년 3만명에게 이만희 대표가 ‘세계평화광복선언문’을 공표하면서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HWPL은 ‘Heavenly Culture, World Peace, Restoration of Light’의 약자로, ‘하늘의 문화로 지구촌을 평화세계로 변화되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설립 목적은 전쟁을 종식시키고 평화의 세계를 이뤄 후대에 물려주는 것이다. 6.25 참전용사인 설립자 이만희 대표는 “전쟁 없는 평화세계를 이뤄 후대에 유산으로 물려주자”며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를 이룰 수 있는 해법으로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과 ‘종교대통합’을 주창했다.

이만희 HWPL 대표는 평화를 이룰 답으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과 ‘종교연합사무실’ 운동을 제안했다. 2016년 3월 14일 HWPL은 기존 국제법을 강화·보완한 DPCW 10조 38항을 제정해 선언문 형태로 공표했다. 이날 서울 코엑스홀에서 DPCW 공표식이 진행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5.12
이만희 HWPL 대표는 평화를 이룰 답으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과 ‘종교연합사무실’ 운동을 제안했다. 2016년 3월 14일 HWPL은 기존 국제법을 강화·보완한 DPCW 10조 38항을 제정해 선언문 형태로 공표했다. 이날 서울 코엑스홀에서 DPCW 공표식이 진행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5.12

이만희 대표는 2016년 본지에 보내온 자전적 기고문에서 2014년 평화 만국회의를 회고하며 당시 평화를 이룰 해법에 대해 세계 인사들이 서명한 협약서의 의미를 다음처럼 되새겼다.

“2014년 9월 18일은 천지(天地)를 불러 증거를 삼고 하나님 앞과 세계 만민 앞에서 전현직 대통령들과 대법관들과 정치인들은 전쟁종식 세계평화에 대한 국제법을 제정할 것을, 각국의 각 종교 지도자들은 종교가 하나님 안에서 하나 될 것을, 각국의 각 단체장들은 약속 이행을 위해 이들을 촉구할 것을 각각 서약했다. 이는 지구촌의 전쟁종식과 평화를 이루어 후대에 유산이 되게 하는 약속이다. 이날 이후 각자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이후 8년째 접어든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HWPL은 국경, 인종, 종교, 문화를 초월해 전세계 170여개 지부를 설립하고 활동하고 있다. HWPL에는 협력단체인 ㈔세계여성평화그룹(IWPG)과 산하단체인 국제청년평화그룹(IPYG)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구촌을 31차 왕래하며 세계 각국의 각계 요인들을 만났다. 각국의 전·현직 대통령들, 대법원장들, 국회의장들, 대학 총장들과 형·동생을 맺고 평화 일을 함께할 것을 약속했고 HWPL의 평화 자문위원으로 추대했다. 각국의 종교 지도자들, 각 단체장들, 언론 보도진들을 HWPL의 평화 홍보대사로 추대했다.

2017년 9월 18일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3주년 918 종교대통합 만국회의 기념식에서 DPCW 10조 38항을 주제로 카드섹션과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5.12
2017년 9월 18일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3주년 918 종교대통합 만국회의 기념식에서 DPCW 10조 38항을 주제로 카드섹션과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5.12

또한 각국의 정치, 사회, 종교 지도자들과 각 단체장들과 평화활동 협력을 위해 MOU, MOA를 맺었다. 55개국 아프리카연합(AU)의 범아프리카의회(PAP), 동유럽 전직 국가원수 그룹인 발트·흑해이사회, 카리브해 연안 국가의 전직 국가원수 연합(카리브해 평화지도자 모임, CCLP) 등과 MOU를 맺었다. 태평양 도서국의 지도자들은 DPCW 지지에 대한 포괄적 합의서에 서명했고, 중남미 지역 의회기구인 중미의회(PARLACEN)는 DPCW 지지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평화의 답 ‘DPCW 10조 38항’

이처럼 각국 고위직 인사에서 민간 시민단체에 이르기까지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지구촌 네트워크가 형성된 이유는 무엇일까. HWPL이 평화의 해법으로 제시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10조 38항)’을 살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HWPL은 15개국의 저명한 국제법 전문가들로 구성된 ‘HWPL 국제법 평화위원회’를 발족하고 이들을 통해 기존 국제법을 강화·보완한 DPCW 10조 38항을 제정해 2016년 3월 14일 선언문 형태로 공표했다. 각각의 조항은 지구촌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내용을 담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PCW 1조부터 10조까지 조항을 크게 구분해보면 1~7조까지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실현해야 하는 항목이다. 무력사용 금지부터 군비 축소, 침략행위 금지, 국제사법재판소의 강제 관할 수락, 국경과 자결권‧자위권 등 상황에 따라 무력사용을 허용하던 기존 법안과는 차원을 달리한다.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국가이기주의를 넘어서는 결단이 필요한 부분이다. HWPL이 해외 순방에서 각국 전‧현직 대통령과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공감대를 형성하고, 동참을 호소하며 협약을 맺으려 노력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DPCW 각 조항은 HWPL의 평화활동으로 실현되고 있으며 특히 10조 평화문화 전파는 평화교육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18년 1월 23일 이만희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와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CHED) 관계자가 ‘평화교육’ MOA를 맺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5.12
DPCW 각 조항은 HWPL의 평화활동으로 실현되고 있으며 특히 10조 평화문화 전파는 평화교육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18년 1월 23일 이만희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와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CHED) 관계자가 ‘평화교육’ MOA를 맺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5.12

8조부터 10조까지는 민간차원에서 진행이 가능한 것인데 8‧9조는 강한 신념 때문에 유혈 분쟁을 일으키기도 하는 ‘종교’에 대한 접근이다. HWPL은 종교의 자유를 강조하면서도 반면 종교적 신념으로 인한 폭력‧분쟁을 막고자 하는 의지를 이 조항에 담았다. 그리고 지구촌 분쟁의 80%가 종교로 인해 발생한다는 사실에 근거해 ‘종교가 평화를 위해 하나 되자’는 취지로 종교연합사무실을 활발히 개설하고 있다.

마지막 조항인 10조에는 평화문화를 전파하는 내용으로 ‘평화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평화를 만들어 후대에 유산으로 남기겠다는 HWPL의 방향성이 담겨 있다. 이를 위해 HWPL은 평화교육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스라엘, 필리핀, 미국, 코소보 등 10개국 140여개 교육기관과의 MOU(업무협약)를 체결해 초·중·고뿐 아니라 대학교에서 HWPL 평화학교를 운영하고, 평화교재를 보내고 있다.

◆평화의 답 ‘종교연합사무실’

“국제법이 제정된 후에는 종교대통합이 될 것이다. 2014년 9월 18일 이후 각국의 각 종교 지도자들은 종교연합사무실을 마련했고, 각 종교 경서비교 확인작업을 하고 있다.”

HWPL 종교연합사무실(종연사)은 현재 129개국 273개소에 사무실을 두고 경서비교 토론과 종교인 대화의광장 등을 통해 종교대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4년 9월 18일에 개최된 평화 만국회의 하이라이트 행사였던 ‘종교대통합 평화협약식’에서 이 대표와 총 11개 종단의 지도자 12명(성공회 2명)이 ‘평화협약서’에 서명한 것은 큰 의미를 가졌다. 종단으로 살펴보면 이슬람교, 가톨릭, 힌두교, 불교, 개신교 성공회, 시크교, 유대교, 바하이교, 자이나교, 조로아스터교 등이 참여했다.

참석한 종교지도자들은 이 대표가 평화를 이룰 해법으로 제시한 종교대통합을 극찬했다.

종교연합사무실 운동은 2014년 9월 열린 평화 만국회의에 모인 종교 지도자들의 큰 공감대를 얻었다. 9월 17일 개막식에서 입장 중인 세계 종교지도자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5.12
종교연합사무실 운동은 2014년 9월 열린 평화 만국회의에 모인 종교 지도자들의 큰 공감대를 얻었다. 9월 17일 개막식에서 입장 중인 세계 종교지도자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5.12

이날 싱 사히브 지아니 굴바찬 싱 지 시크교 황금사원 대표는 종교대통합을 위한 평화 만국회의와 관련해 “평화를 위해 신이 축복한 획기적인 행사”라며 “모든 경서는 종교가 통합 될 것을 알려주고 있다. 종교의 통합이 아닌 분열을 조장하는 종교지도자는 종교지도자가 아닌 정치지도자”라고 강조했다.

힌두교 지도자 치다난드 사라스와티지 마하라지 인도 팔마스 니케탄 아슈람(수도원) 구루는 “종교는 전쟁을 위해 만든 것이 아니라 평화를 위해 만든 것”이라면서 “이제 종교가 하나 될 시간이 왔다. 각 종교가 자기 말만 하는 것을 멈추고 하나 돼야 한다”면서 종교 간 대화를 제안했다.

이 행사 이후 서로 다른 경서를 갖고 신앙을 하는 타종교인들이 모여 각 종교의 경서를 비교하는 ‘경서비교토론회’가 활발하게 진행됐다. 매년 평화 만국회의 기념식에서는 세계 종교인들이 참석하는 별도 세션이 마련돼 ‘경서비교’를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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