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면 천지일보 편집인.
이상면 천지일보 편집인.

‘격물치지(格物致知)’라 했다. 이는 중국의 사서 중 대학에 나오는 말로서 ‘사물의 이치를 연구해 자기 지식을 확고히 한다’는 의미다.

또 ‘지즉위진간(知則爲眞看)’이라 했다. 이는 ‘내가 참으로 알 때 비로소 보인다’는 뜻이다.

뿐만 아니라 성경에도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 할 찌니라(롬 1:20)”라고 했다.

이를 종합해보면,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며, 그 속에 담긴 참뜻이 따로 있음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성인들은 지적하고 교훈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할지라도 아무 때나 담긴 참뜻을 알 수 있는 게 아니다. “천하에 범사에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전 3:1)”라고 했듯이, 모든 일에는 목적과 기한과 정한 때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암 3:7)”고 하신 바와 같이, 정하신 목적을 이룰 기한이 차 그 정한 때가 도래했다면, 이처럼 그 목적을 이룰 정한 사람(천택지인)을 통해 이루시게 되니 지극히 당연한 순리며 진리다.

그렇다면 궁금한 것은 그러한 때가 언제인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지극히 간단명료하다. 이 같은 사실을 밝히 알리는 일이 있다면 그때 곧 오늘(날)이 바로 정한 사람을 통해 창조주 하나님의 목적이 이루어지는 때임을 깨닫게 된다.

그날이 이르렀다 할지라도 경(經)에는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변함이니라(고전 2:14)”라는 경고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창조주 하나님의 약속한 목적이 이루어지는 때 천택지인을 통해 이룰 것을 또 다음과 같이도 설명하고 있으니 들어 보자.

“보라 내가 오늘날 너를 열방 만국 위에 세우고 너로 뽑으며 파괴하며 파멸하며 넘어뜨리며 건설하며 심게 하였느니라(렘 1:10)”고 하셨으니, ‘너’라고 지목 받은 사람은 정한 사람 곧 천택지인이며, 그 정한 사람은 농부의 입장이며 건축가의 입장으로 보내심을 받게 될 것임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기록된 내용을 보아 먼저 심은 게 있고, 먼저 지은 게 있음을 알 수 있으며, 그 심고 지은 것이 어떤 연유에서인지 잘못되어 뽑아 버려야 하고 파괴시키지 않으면 안 될 지경에 처했음을 절절히 알게 하고 있다.

즉, 먼저 창조한 심령들이 부패해 낡고 쇠하여져 없애지 않으면 안 되니 창조주 하나님이 함께해 재창조 곧 다시 심고 건설할 농부와 건축가가 필요했던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이제 눈을 돌려 영적 들판을 보라. 2천년 전 창조주 하나님은 아들 예수님을 보내 자기 밭에 좋은 씨 곧 하나님의 씨를 뿌리고, 같은 밭에 마귀가 마귀 씨를 덧뿌렸으니, 오늘날 예수교회엔 하나님의 씨와 마귀의 씨가 함께 자라왔음을 분명히 알게 한다.

이제 2천년이 지나 약속대로 추수 때(세상 끝)가 되어 하나님의 씨가 자라 열매가 된 곡식은 당연히 추수 돼 곳간에 갈 것이고, 마귀 씨 곧 가라지는 그 밭(예수교회)에 남아 불 사름 당할 것이 불 보듯 훤하니 이는 곧 하나님과 예수님의 약속이고 변치 않는 진리이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제 밭 곧 예수님 밭(예수교회)의 사명은 이로써 끝이 나니 이를 두고 추수 때는 세상 끝(말세, 종말)이라 한 것이다.

여기서 어렵지 않은 아주 간단한 진리 하나를 발견하게 되니 잘 들어봐야만 할 것이다.

내 자신이 하나님의 씨로 난 하나님의 자녀 곧 열매(곡식)라면 하나님이 정한 사람을 통해 추수할 때 그 음성을 쫓아 추수돼 갈 것이고, 마귀 씨로 난 가라지라면 마귀의 자녀가 되어 밭에 남게 될 것이고 불 사름 될 것이니 만고의 이치가 분명하다.

‘귀신이 귀신같이 안다’는 말과 같이, 교회마다 ‘추숫꾼 출입금지’라고 써 붙인 것은 자신들이 귀신의 소속임을 스스로 나타낸 것이며, 또 한편으로는 지금의 때가 영적 추수 때임과 신천지인들이 하늘의 계시를 가져와 전하는 천사임을 스스로 인정한 꼴임을 명심해야 한다.

이제 지상 거민들은 천지를 분간할 때가 왔음을 잊지 말라.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앞에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히 4:13)”라는 말씀이 있기 때문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키워드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