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면 천지일보 편집인.
이상면 천지일보 편집인.

약 1400년 전, 중국 당나라 태종 때의 예언서 추배도가 있다. 당시 관상학자 원천강과 천문학자 이순풍이 함께 지은 책으로 60가지가 예언돼 있으며, 매 내용마다 삽화와 참언으로 돼 있고 시기를 계산할 수 있는 육십갑자(六十甲子)까지 표시돼 있다.

하지만 이 추배도는 오랜 세월 금서(禁書)로 여겨져 왔으며, 금서가 된 이유가 예사롭지 않다.

한마디로 예언마다 너무 정확하게 이루어진다는 점에서다.

예를 들면, 당에서 금기시된 여 황제 등극(측천무후), 2차 세계대전과 일본의 패망, 덩샤오핑 등장 등 예언마다 적중했다는 점에서 오히려 이 예언서가 두려운 대상이 됐고 금서가 된 이유가 됐다는 역설적 해석이다.

그 후 세월이 흘러 1990년대 중국 개혁개방 시기 느슨한 틈을 타 금서에서 풀려났으며, 홍콩, 대만, 마카오 등 중화권에서 베스트셀러가 될 정도로 인쇄돼 팔려나가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1년 모 방송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중요한 것은 60가지 예언 중 55개가 적중했고, 이제 5가지 예언만 남아있다는 사실이다.

아직 실현되지 않은 5가지 예언은 3차 세계대전과 인류를 구원할 인물 즉, 삼척동자(천택지인)의 출현과 전쟁종식과 세계평화와 다시는 악(惡)을 행하지 말라는 당부와 함께 예언은 마무리되고 있다.

예부터 ‘말이 씨가 된다’는 속담이 있으며. 이는 그 말대로 이루어진다는 의미다. 입에서 입으로 구전돼 오는 온갖 이야기들이 괜스레 흘러오고 이어져 온 게 아니며, 정한 때가 되면 반드시 그 말대로 이루어져 나타날 것임을 암시해 온 것이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약 77년이 지났다. 전쟁이 끝나자 세계는 다시는 전쟁과 죽음과 공포가 없는 지구촌을 만들어가자고 약속하고 다짐했다.

그 증표로 UN을 비롯한 수많은 평화단체가 등장했으며,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평화 운동가와 평화상(노벨평화상 등)이 난립했고 오늘에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평화논리는 허구요, 모순이라면 틀리다고 항변할까. 소위 UN은 강대국(안보리 상임이사국과 거부권 행사 등)들의 힘의 논리를 적나라하게 펼치는 위선과 모순의 장이 돼 버린 지 오래다.

사람이 고안해 낸 평화논리 즉, 힘과 무기와 약속과 정치와 외교논리는 그저 허망한 속임수일 뿐 평화를 가져올 수는 없으며 오히려 전쟁과 죽음과 공포만 가중시킬 뿐이니 지금까지의 인류역사가 잘 증명해 주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 전쟁은 동서진영의 패권전쟁일 뿐이며, 어느 쪽이든 정의는 없다. 이유가 어찌 됐든 러시아의 영토침범과 무고한 민간인 학살은 도저히 용서받지 못할 행위며 용서해서도 안 된다.

심지어 유엔이 ‘제노사이드(전쟁 범죄, 인종 민족 종교학살)’로 규정할 수밖에 없는 러시아의 잔혹한 만행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이 분명하다.

넓은 영토와 풍부한 농산물과 우수한 인적 자원을 가진 우크라이나라는 중립국을 한가운데 놓고 러시아와 서방(나토, EU)의 패권전쟁은 지금 이 순간도 수많은 목숨을 앗아가고 있다.

세계는 지금 분명히 목도하고 있다. 아름답고 행복하기만 하던 나라가 포성만이 들리는 아비규환의 피투성이로 전락했으며, 온 나라가 울부짖는 소리로 가득 찼으니 이를 보고만 있어야 한단 말인가. 아니면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

하지만 더욱 기가 막힌 현실은 따로 있으니 이를 또한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

러시아야 그렇다 치자. 서방진영을 대표한다는 미국 등 강대국들은 진정 전쟁을 멈추기 위한 노력을 얼마나 할까. 전쟁은 왜 장기전으로 가고 있는 것일까.

이같이 참혹한 아비규환 속에서도 미국 등 소수의 강대국들은 자국의 이익(무기 판매 등)만을 위해 계산을 하고 있다면 지나친 진단일까. 우크라이나의 참혹한 상황을 지켜보는 인접 동유럽 국가들은 자국 방위를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강대국들의 무기판매시장이 돼 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심각한 것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넘어 동서 급냉전시대로 회귀하면서, 태평양을 사이에 둔 두 대국(미국과 러시아)의 핵 위협은 위협의 수준을 넘어 실행까지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눈앞에서 현실로 펼쳐지고 있다.

이 같은 모순의 극치 속에서 우리는 냉정하게 앞서 언급한 예언서 ‘추배도’를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60가지 예언 중 5가지를 남겨두고 지금까지 모든 예언이 적중했다고 한다. 그리고 5가지 남은 예언은 3차 세계대전과 인류를 구원할 한 아이의 출현과 전쟁종식과 세계평화와 다시는 악을 행하지 말라는 당부다.

이 대목에서 유독 한 사람에게 관심이 가는 이유가 뭘까.

90세가 넘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지구촌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위해 3회도 아니고 31회나 되는 길고 긴 여정에 몸을 실어야 했던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 대표가 오버랩 되지 않는다면 그것이 오히려 이상할 것이다.

‘말이 씨가 된다’고 했으니, 추배도의 57번째 예언으로 마무리 하고자 한다.

57번째 예언, “극악한 사태에서 ‘키가 3척인 아이(삼척동자)’가 모든 외국인들이 절을 하게 만든다. 파란 서양과 빨간 동양이 싸울 때 ‘신(神)의 아들’이 나타난다. 이 신사는 평화를 가져와 전쟁이 멈춘다. 이 믿을 수 없는 천재는 두 나라 사이에서 모든 전쟁을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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