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면 천지일보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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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영신, 이 사자성어는 조선 중기 유학자이자 천문학자인 격암(格菴) 남사고 선생의 격암유록에서 비롯됐다.

이 송구영신이라는 네 글자에 대해 많은 이들은 해마다 찾아오는 연말연시가 되면 의례히 대문 또는 교회 등에 붙이고 가는 해를 아쉬워하며 오는 해를 맞이한다.

물론 그 자체가 크게 잘못됐다고 지적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격암선생이 신(神)으로부터 받은 ‘송구영신’의 참 의미는 한 해의 해넘이와 해맞이를 넘어 시대적 의미를 담고 있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

‘옛 구(舊)’와 ‘새 신(新)’자를 통해 가고 오는 한 해가 아닌 창조주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지나간 구시대를 미련 없이 보내고 찾아온 희망의 새 시대를 맞이하라는 명령과도 같은 의미가 담겨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그렇다면 구시대는 왜 보내야 하고, 새 시대는 왜 맞이해야 할까.

그렇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반드시 그리고 확실하게 그 이유를 알아야 한다.

지금쯤 이 땅 이 강산뿐만이 아니라 지구촌 어디서나 가고 오는 해 즉, 해넘이와 해맞이를 위해 분주하겠지만, 정작 하늘이 의도하는 송구영신의 참 의미를 아는 이가 없다는 게 안타깝다.

이 시대 인류가 먹어야 할 양식은 격암선생이 말한 송구영신의 때를 깨달아 천지분간하는 것이며, 나아가 송구영신의 주관자 앞으로 나아오는 것이다.

그 이유에 대해서도 정확히 설명하고 있으니, “송구영신(送舊迎新) 호시절(好時節) 만물고대(萬物苦待) 신천운(新天運)”이라 했기 때문이다.

송구(送舊) 즉, 이전 것은 낡고 쇠하여져 없어지는 것이거늘 늘 굳이 붙잡고 있을 이유가 없지 않은가. ‘동가홍상(同價紅裳,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이라 했듯이, 영신(迎新) 즉, 새 시대는 좋은 시절이며, 이는 지음 받은 피조물들이 학수고대해왔던 그 날이 아닌가.

그렇다면 학수고대해온 좋은 시절은 도대체 어떤 것이기에 온 인류가 부지불식간에 그렇게 기다려왔단 말인가.

그 역시 격암 선생은 이어서 설명하고 있으니 잘 들어봐야 할 것이다.

“사시장춘(四時長春) 신세계(新世界) 불로불사(不老不死) 인영춘(人永春)”이기 때문이라고 하지 않는가.

즉, 생로병사를 이긴 영생의 새 시대를 창조하기 위해 육천년 긴긴 세월 창조주 하나님은 일해 오신 것이다.

이 같은 창조주 하나님의 목적은 성경 66권 중 맨 마지막에 붙어있는 작은 책 한 권 즉, 계시록에 올올히 박혀 오늘 그 목적을 이루는 순간까지 꽁꽁 싸매져 지켜왔던 것이다.

이제 때가 되어 정하신 한 사람을 통해 이루시고 나팔을 불어 온 세상 지상거민들에게 알리고 있으니 신천지 계시록 세미나며 계시교육이다.

이것이 바로 오늘 우리가 맞이해야 할 진정한 의미의 송구영신이며, 이 시대 우리가 먹어야 할 참 양식이며, 영원히 불러야 할 새 노래니 곧 ‘의(義)’다.

“태고이후(太古以後) 초락도(初樂道) 사말생초(死末生初) 신천지(新天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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