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면 천지일보 편집인.
이상면 천지일보 편집인.

지금은 천지분간(天地分揀)이 절실한 때를 맞이했다. 우리는 예부터 습관처럼 ‘천지분간 좀 하며 살라’는 말을 듣고 또 스스로 하며 살아온 특이한 민족이다. 그러나 아무 때나 천지분간 할 수 있는 게 아니었으며 천지분간의 때가 돼야만 가능하니 구전돼 온 것은 곧 예언이었다.

그리고 이제 그 예언이 이루어지는 때를 비로소 맞이했으니, 그야말로 천지분간 할 때다.

이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한다는 절대적 명령으로 봐야 한다.

우주와 만물이 그냥 있는 게 아니다. 지으신 이는 창조주 하나님이고, 지음 받은 만유는 피조물이다. 이 지음 받은 피조물 중 만물의 영장이 우리 인간이며, 만물의 영장인 고로 우리 인간부터 천지분간 해야 함이 마땅하다.

지금까지는 창조주의 뜻을 알 수 없었지만 이제 알 수 있게 됐으니 곧 천지분간의 때라는 얘기다.

천지분간의 의미는 창조주 하나님이 지으시고 운행하시는 섭리 가운데 찾아온 이때를 분별하라는 의미다. 나아가 창조주 하나님이 창조하신 만유를 섭리대로 운행하는 가운데 도대체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를 깨닫자는 것이다.

따라서 그 사연 가운데는 하늘과 땅(天地)이 생기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하고, 있어지기도 하니, 창조와 재창조의 연속이 곧 하나님의 사연이며 역사다.

그렇다면 이 천지가 도대체 어디의 어떤 천지(하늘과 땅)를 말하고 있는지 알아야 하니 곧 ‘천지분간 하라’는 것이다.

주지한 바대로 긴긴 세월 구전돼 내려온 ‘천지분간’은 오늘에 와서야 비로소 천지분간이 가능한 때를 맞이했고, 천지분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절대적 순간을 맞이했다는 의미도 된다.

그럼 지금부터 가장 중요한 부분부터 천지분간 해보자.

창조주께선 만물의 영장인 우리 인간을 창조할 때, 다른 피조물과 다르게 영과 혼과 육(몸) 등 3가지 요소로 창조했다. 경(經)엔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2)”고 했으니 그 증거다. 즉, 우리 육신이 하는 모든 일이 잘되기 위해선 먼저 영혼이 잘돼야 한다는 의미가 된다. 즉, 속이 변해야 겉 또한 변할 수 있다는 지극히 간단한 진리며 만고의 이치다.

그러나 이 말씀은 아무 때나 적용되는 게 아니다. 지금의 때와 같이 하늘의 비밀이 더 이상 비밀로만 있는 게 아니다. 정한 때가 돼 천택지인을 통해 열어 보이므로(啓示) 온 인류는 그야말로 천지분간 할 수 있게 됐고, 신앙(삶)의 목적을 이룰 수 있는 이때를 맞이한 것이다.

그러함에도 인생은 영혼엔 관심이 없고 그저 육신의 문제에만 골몰해 있으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말세골염(末世汨染) 유불선(儒彿仙) 무도문장(無道文章) 무용야(無用也)’가 이때를 미리 예언해 놓은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내 백성이 지식이 없어 망하는도다(호 4:6)”는 말씀과 같이, 무지함과 아울러 창조주 하나님을 대적한 신의 장난으로 그저 육신으로 살다가 육신으로 죽는다는 허무한 생각에 사로잡힌 인생들을 참 진리로 깨우쳐 원래대로 회복되는 새 시대가 문 앞에 와 있다는 뜻이니 들을 귀 있는 이들은 반드시 듣고 깨달아야 할 것이다.

성경 창세기에는 창조주 하나님이 흙과 같은 인생에게 생기를 넣어 생령이 됐으니 곧 아담이며, 이를 일컬어 ‘사람’이라 칭했다. 하지만 뱀(사단, 마귀, 용)의 미혹으로 흙이 됐으니 생령(生靈)이 사령(死靈)이 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육체가 아닌 영이 죽은 아담은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법을 어긴 죄값이며, 결국 몸 안에 있는 영이 죽으므로 육체까지 죽게 되니, 죄값은 곧 사망이다.

이 대목에서 발견하게 되는 것은 영이 다시 살면 죽을 몸도 살릴 수 있다는 진리가 성립된다. 이 일이 바로 예수님을 통한 물과 성령으로 다시 나는 ‘거듭남의 역사’며, 창조주 하나님께서 인류를 위해 하신 육천년 회복의 역사다.

이 회복의 역사의 선결과제는 무엇보다 죄와 상관없는 세상을 창조하는 일이다. 인류의 죄 사함은 짐승의 피로 지내온 율법과 같은 제사로는 해결되지 않았으니 곧 예수님의 보혈의 피로만이 가능했다.

그렇다 할지라도 이천 년 전 흘린 피는 언약의 피(눅 22:14~20)니 흘린 피의 효력이 나타나는 때는 새 언약 곧 계시록이 성취되는 때임을 확인해야 한다.

예수님이 유월절 밤 언약하시기를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질 때 유월절 양식 곧 예수님의 피와 살을 먹게 될 것을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지금 세상은 지면과 방송으로 2천년 전 예수님이 씨 뿌린 밭(예수교회)에서 추수해 인 쳐 하나님의 새 나라 새 민족 신천지 12지파를 창조했다는 소식이 퍼져, 이 소리를 듣지 못했다 핑계할 수 없을 것이다.

이것이 약속대로 유월절 양의 피와 살을 다시 먹는 현장인 하나님 나라 신천지다.

그렇다, 지금은 이전 시대가 아니다. 삶과 죽음, 심판과 구원, 천국과 지옥이 갈라지는 엄중한 시대임을 제발 깨닫자.

자존심도 욕심도 교만도 허황된 신앙(삶)도 다 버리고 양심을 쫓아 애끓는 목소리가 울려 퍼지는 곳으로 나아와 살길을 찾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자.

그리고 예부터 천지분간 하라고 구전돼 온 이유는 오늘날 나를 위한 하늘의 간절한 사랑이었음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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