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10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지역 상습 교통체증 구간인 상평교와 진주-사천 국도 33호선에 대한 정체 해소를 건의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9.12
조규일 진주시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10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지역 상습 교통체증 구간인 상평교와 진주-사천 국도 33호선에 대한 정체 해소를 건의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9.12

상습 교통체증 해결 목적

도로공사 회차지 개방 등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 10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지역 상습 교통체증 구간인 상평교와 국도 33호선에 대한 정체 해소를 건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조 시장은 황성규 국토부 제2차관을 만나 상평교 구 진주IC 회차지 개방과 진주-사천 간 국도 33호선 개설에 대한 국토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시에 따르면 상평교에서 진주IC, 가호동으로 이어지는 해당 구간은 정촌 산단·역세권 등 도심 개발지역으로 교통량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상평동-호탄동 고속도로 입구 사거리 우회전 교통량 증가에 따른 상습정체가 심한 상황이다.

특히 흉물로 전락한 구 진주IC 회차지 개방을 지속 건의하고 있으나 도로공사에서는 도로시설기준 상 엇갈림 길이(기준 L=300m, 현황 L=180m)가 부족하다는 사유로 진척이 없는 상태다. 이에 국토부 차원의 해결이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우선 시는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증진하고자 5억원을 들여 상평동에서 호탄동으로 이어지는 구간을 정비해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역세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을 상평교 하부인 진주도로공사 쪽으로 우회시키는 2개의 우회전 차로를 확보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이와 함께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에서 정보고 사거리 구간 3차로에 대해서도 중앙 분리화단을 철거하는 대신 5개 차로로 확대하는 사업추진도 검토하고 있다.

조 시장은 이날 진주-사천 간 국도 33호선 개설도 함께 건의했다.

그동안 시는 진주-사천 간 도로신설 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한 데 이어 조 시장이 직접 정부 부처와 경남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을 찾아 도로 신설을 수차례 요청한 바 있다.

진주-사천 간 주도로는 출퇴근 시 개양오거리부터 정촌 산단 앞까지 극심한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특히 배춘삼거리에서 화개교차로 구간은 국도 3호선과 33호선을 중복으로 사용함에 따라 도로가 포화상태에 도달했다는 시의 설명이다.

이에 조 시장은 진주와 사천은 동일생활권으로 양 지역 간 극심한 교통체증 해소와 함께 남부내륙철도, 정촌·뿌리·경남항공국가산단, 서부경남공공병원 건립 등 향후 교통여건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도로 신설은 시급한 과제라는 당위성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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