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24일 강민국 국회의원(진주을, 가운데)과 함께 금산교 차로 확장공사 현장을 찾아 전반적인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25
조규일 진주시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24일 강민국 국회의원(진주을, 가운데)과 함께 금산교 차로 확장공사 현장을 찾아 전반적인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25

주민숙원사업, 총 103억 투입

차량 지체도 124→64초 ‘감소’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출퇴근길 상습정체 구간인 금산교에 대한 차로 확장공사 착공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금산교는 남강을 가로질러 금산면과 초전동을 연결하는 길이 400m의 다리로 지난 1993년 10월에 착공 1998년 3월에 준공됐다.

이번 금산교 차로 확장공사는 차량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총사업비 103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확장되는 구간은 주변 대단위 주거단지와 농산물 도매시장, 초전 장례식장, 물류센터 등이 있어 출퇴근길 상습정체를 겪는 구간이다.

이 공사로 금산교-서부청사 방면 기존 왕복 4차로 교량을 150m 구간에 대해 6차로로 확장한다. 이와 함께 금산교를 이용하는 보행자와 자전거이용자 안전을 위해 모든 구간에 차량방호책을 설치하고 인도 폭을 1m에서 3.5m로 넓히게 된다.

시에 따르면 현재 차량 지체도는 공사 준공 전후 차량 1대당 123.6초에서 64.2초로 절반으로 줄어드는 등 교통 혼잡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주변도로 확포장 공사(금산교 사거리-장흥교 및 부흥교-장흥교 확장, 금산교-혁신도시 확포장 등)도 함께 추진하고 있어 이 일대의 교통체증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역민의 숙원사업을 하루빨리 마치기 위해 교통시설 부분은 올해 말까지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조규일 시장은 강민국 국회의원(진주을)과 함께 공사현장을 찾아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일상생활을 누리도록 조속한 시일 내 금산교와 인근 주변 공사를 완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근본적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장기적으로 제2의 금산교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주시 관계자는 “공사 중 일정 기간은 불가피하게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므로 해당 기간 남강교, 김시민대교로 우회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시민 협조를 구했다.

한편 국민의 힘 강민국 국회의원은 주민 숙원사업 해소에 힘을 기울여 이번 공사 총사업비 103억원 중 7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한 바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의 금산교 차로 개량공사 현장점검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9.6
조규일 진주시장의 금산교 차로 개량공사 현장점검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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