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10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지역 상습 교통체증 구간인 상평교와 진주-사천 국도 33호선에 대한 정체 해소를 건의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9.12
조규일 진주시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10일 국토교통부를 찾아 시민들의 고속철도 이용 활성화 등을 위해 진주-서울 강남 고속철도 노선 증편을 건의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9.12

혁신도시 이전기관 등 수요

지역민 교통편의 증진 목적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국토교통부를 찾아 시민들의 고속철도 이용 활성화 등을 위해 진주-서울 강남 고속철도 노선 증편을 건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진주에서 KTX를 타고 서울 강남 지역으로 가려면 동대구역에서 수서행 SRT로 환승하거나 서울역에서 다시 지하철을 타고 1시간가량 더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에 조 시장은 황성규 국토부 제2차관을 만나 진주시민과 경남도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진주에서 출발하는 수서행 KTX·SRT 노선 증편을 요청했다.

조 시장은 “수도권 접근 편의 증진과 고속철도 이용 활성화를 위해선 진주에서 출발하는 수서행 노선 증편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역민의 편의 증진뿐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국민들의 보편적 이동권 보장이 중요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에 국토부는 조규일 시장의 건의 사항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진주시는 출퇴근 시간대 서울-진주 KTX 노선이 없어 경남혁신도시와 항공국가산단 종사자들의 요구에 따라 지난해 철도공사와 국토부에 증편을 요청한 바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서울에서 진주로 출근하기 위해 오전 5시 첫 열차를 타면 진주에는 9시에 도착하고, 퇴근 시에도 진주 출발 오후 5시 또는 8시 편을 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증편 요청이 받아들여지면서 올해부터는 기존 평일 왕복 10회 운행에서 출퇴근 시간대 서울↔진주 KTX 2편이 증편 운행 중이다. 진주시에는 경남혁신도시에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면서 매일 서울-진주 간 출‧퇴근과 출장 수요가 있다.

이날 조 시장은 상평교 구 진주IC 회차지 개방과 진주-사천 간 국도 33호선 개설에 대한 국토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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