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홍범도 장군 유해가 15일 한국으로 봉환되기 위해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 공항에서 국군의장대에 의해 특별수송기(KC-330)에 모셔지고 있다. 홍 장군의 유해는 전날 크즐오르다에 있는 묘역에서 수습돼 소관에 담아 카자흐스탄 국기로 관포 후 현지 병원에 임시 안치했다가 이날 대관으로 옮겨져 태극기로 관포돼 특별수송기에 모셔졌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8.1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홍범도 장군 유해가 15일 한국으로 봉환되기 위해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 공항에서 국군의장대에 의해 특별수송기(KC-330)에 모셔지고 있다. 홍 장군의 유해는 전날 크즐오르다에 있는 묘역에서 수습돼 소관에 담아 카자흐스탄 국기로 관포 후 현지 병원에 임시 안치했다가 이날 대관으로 옮겨져 태극기로 관포돼 특별수송기에 모셔졌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8.15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봉오동·청산리 대첩의 ‘영웅’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광복절인 15일 고국으로 돌아왔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된 가운데 40일째 네 자릿수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되고 있다. 광복절인 15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이자 사랑제일교회 담임인 전광훈 목사는 금지된 집회와 예배를 강행했다. 이 외에도 본지는 15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홍범도장군 유해 고국품으로… 문대통령, ‘최고예우’로 직접 맞이☞(원문보기)

봉오동·청산리 대첩의 ‘영웅’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광복절인 15일 고국으로 돌아왔다.문재인 대통령은 제76주년 광복절인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나가 카자흐스탄에서 봉환된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직접 맞이했다.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실린 대한민국 군 특별수송기(KC-330)는 이날 오전 묘역이 있는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를 출발, 카자흐스탄 상공을 3회 선회한 뒤 대한민국으로 향했다.

◆신규 1817명, 주말 최다 기록… ‘40일째 네 자릿수’(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된 가운데 40일째 네 자릿수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되고 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빠른 감염전파가 휴가철을 맞은 상황에서 증폭되는 상황이다. 1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17명 발생하면서 주말 기준 최다를 기록했다.

◆오후 6시까지 확진자 1282명… 1700명대 안팎 예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15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쏟아졌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282명으로 전일 같은 시간 대비 105명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일요일(8월 8일)의 오후 6시 집계치 1216명에 비해서는 66명 많은 수치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7.2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7.29

◆녹취록 공개 의혹에 갈등 국면 재점화… 위험수위 치닫는 野 내홍☞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예비후보와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봉합되어가던 갈등 국면이 재점화됐다. 이 대표가 “사실무근”이라며 수습에 나서고는 있지만, 내홍이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15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12일 윤 전 총장과의 통화를 녹음했고 대표 측 실무진이 통화내용을 문서화하는 과정에서 당 밖으로 유출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촉발됐다.

◆[이슈in] 홍범도 장군 유해 78년만 고국 밟는데… 民 관심 저조☞

“홍범도 장군요? 이름은 들어봤는데 솔직히 어떤 일을 하신 분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독립운동가라고만 알고 있는데요.” “봉오동 전투에서 활약하신 분 아닌가요? 영화에서 봤던 기억이 나요. 오늘 유해 봉환인지는 몰랐네요.”일제강점기 봉오동 전투를 승리로 이끈 홍범도(1868~1943) 장군의 유해가 78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다.

홍범도 장군 유해가 15일 한국으로 봉환되기 위해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 공항에서 국군의장대에 의해 특별수송기(KC-330)에 모셔지고 있다. 홍 장군의 유해는 전날 크즐오르다에 있는 묘역에서 수습돼 소관에 담아 카자흐스탄 국기로 관포 후 현지 병원에 임시 안치했다가 이날 대관으로 옮겨져 태극기로 관포돼 특별수송기에 모셔졌다. (출처: 연합뉴스)
홍범도 장군 유해가 15일 한국으로 봉환되기 위해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 공항에서 국군의장대에 의해 특별수송기(KC-330)에 모셔지고 있다. 홍 장군의 유해는 전날 크즐오르다에 있는 묘역에서 수습돼 소관에 담아 카자흐스탄 국기로 관포 후 현지 병원에 임시 안치했다가 이날 대관으로 옮겨져 태극기로 관포돼 특별수송기에 모셔졌다. (출처: 연합뉴스)

◆[종교+] 광화문 막자 사랑제일교회로 800명 우르르… 전광훈 “우리가 이겼다”☞

광복절인 15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이자 사랑제일교회 담임인 전광훈 목사는 금지된 집회와 예배를 강행했다. 대규모 집회는 경찰의 원천봉쇄로 차단됐으나 집단감염의 우려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일부 지지자들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1인 시위를 강행했기 때문이다. 전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에서는 800명 규모의 대면 예배가 열렸다.

◆깜짝 제안 없었다… 文대통령, 日에 대화·北에 협력☞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중 마지막 광복절인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원론적인 수준의 경축사를 내놓았다. 냉각된 한일·남북 관계를 고려한 듯, 일본과 북한을 향한 깜짝 제안 역시 없었다.문 대통령은 한일관계에 대해 과거사 문제와 협력을 분리하는 ‘투트랙’ 입장을 재확인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광복절인 15일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 도로에 불법집회를 막기 위해 차벽이 설치돼 있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은 광복절 연휴 기간 동화면세점·서울시청·서울역 등 도심 일대에서 ‘문재인 탄핵 8.15 1천만 1인 걷기 운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를 1인 시위를 빙자한 불법집회라고 보고 차단할 방침이다. ⓒ천지일보 2021.8.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광복절인 15일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 도로에 불법집회를 막기 위해 차벽이 설치돼 있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은 광복절 연휴 기간 동화면세점·서울시청·서울역 등 도심 일대에서 ‘문재인 탄핵 8.15 1천만 1인 걷기 운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를 1인 시위를 빙자한 불법집회라고 보고 차단할 방침이다. ⓒ천지일보 2021.8.15

◆日 향해 ‘대화’ 손짓하는 文대통령 “문 항상 열어두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냉각된 한일관계를 두고 “우리 정부는 양국 현안은 물론 코로나와 기후위기 등 세계가 직면한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두고 있다”며 “바로잡아야 할 역사문제에 대해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가치와 기준에 맞는 행동과 실천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광복절 맞아 김정은·푸틴 축전교환… 친선 과시‧협력 강조☞

15일 광복절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축전을 교환하고 양국 간 친선관계를 과시하는 등 협력 의지를 다졌다.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푸틴 대통령에게 보낸 축전에서 “간고한 항일대전의 나날 공동의 원수를 반대하는 투쟁 속에서 피로써 맺어진 조로(북러)친선은 역사의 온갖 도전을 물리치고 연대와 세기를 이어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광복절에도 분주한 대선주자… 윤석열은 효창공원, 이재명은 여수로☞

여야 대권주자들은 광복절인 15일 제각기 분주한 일정을 소화하며 표심 잡기에 돌입한다. 호남을 방문 중인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경기지사는 전라남도 여수에서 광복절을 맞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여수 항일독립운동기념탑 방문할 계획이다. 여수시 웅천동 이순식 공원에 위치한 항일독립운동 기념탑은 일제강점기 광복을 위해 투쟁하다 순국한 호남의 독립유공자 40인을 기리기 위해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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