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78명으로 집계되면서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7.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78명으로 집계되면서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7.10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무서운 기세로 크게 늘면서 15일도 16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4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42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대 집계된 1440명보다는 19명 적다.

이날 0시 이후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072명(75.4%), 비수도권이 349명(24.6%)이다. 이는 해외유입 사례를 포함한 수치로,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이틀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시도별 확진자를 보면 서울 515명, 경기 467명, 인천 90명, 부산 60명, 충남 50명, 경남 49명, 대구 44명, 대전 30명, 전북 22명, 강원 21명, 광주 19명, 경북 13명, 전남 12명, 울산 11명, 충북·제주 각 9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증가한 16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75명 늘어 최종 1615명으로 마감됐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커지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일평균 499명을 기록해 이미 4단계 범위(389명 이상)를 크게 웃도는 상태다.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275명→1316명→1378명→1324명→1100명→1150명→1615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약 1308명꼴로 발생하고 있다.

최근 발생 양상을 보면 직장, 학교 등 일상생활 공간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강남구 직장 23번째 사례)과 관련해서는 1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최소 147명으로 늘었다.

서울 중구의 한 직장(20번째 사례)과 관련해 총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인천 부평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17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 양주시 특수사료 제조업-안산시 보험회사(누적 12명), 경기 광명시 PC방(15명), 전남 여수시 회사(10명), 강원 홍천 리조트(8명) 등의 신규 사례도 확인됐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