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1시 경남진주혁신도시 소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열린 ‘2020 UAM(K-PAV) 국제 콘퍼런스’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1.13
13일 오후 1시 경남진주혁신도시 소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열린 ‘2020 UAM(K-PAV) 국제 콘퍼런스’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1.13

도심항공교통 산업저변 확대

코로나 대응 ‘온라인 생중계’

“경남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13일 오후 1시 경남진주혁신도시 소재 LH에서 경남도·사천시·고성군와 함께 ‘2020 UAM(K-PAV) 국제 콘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래형 개인 비행체(PAV)는 첨단 기술이 집약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도심 교통문제의 해법으로 각광받는 분야다.

경남도는 지난 2010년부터 국내 유일의 PAV 기술경연대회, 2016년부터 PAV 콘퍼런스를 개최해 도심항공교통(UAM)과 PAV 산업 저변을 확대해왔다.

그중 국제 학술대회는 지난달 23~24일 양일간 열린 국제 PAV 기술경연대회의 연계행사로 열렸으며 2016년부터 매번 진주에서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국토교통부 미래드론교통담당관과 보잉코리아 에릭 존 대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기업·기관 전문가들이 PAV 정책동향과 향후 전망·과제를 제시했다.

행사는 매년 300여명이 참석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참석인원을 엄격히 제한하는 대신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했다. 또 국토부·산자부의 후원을 받아 PAV 기술경연대회에서 수상한 기체뿐 아니라 국내외 대회 수상기체와 국내 유인드론 개발기체 11점을 전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지난달 23~24일 양일간 열린 국제 PAV 기술경연대회 금상, 은상 수상작.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20.11.13
지난달 23~24일 양일간 열린 국제 PAV 기술경연대회 금상, 은상 수상작.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20.11.13

이날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올해 경연대회에 우승한 비행체는 기술성능이 향상돼 활주로 없이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기체”라며 “신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시험·평가·인증 기반 축과 무인기 산업의 생산 기지화를 추진해 PAV를 경남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도 “코로나19 장기화로 항공 산업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컨퍼런스를 계기로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으고 국내외 PAV 선진기술을 공유해 경남 항공산업이 한층 도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월 국토부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에 진주시는 PAV 관련 산업을 경남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국가항공산업단지·강소연구개발특구 등 지역 인프라와 연결하고 기업지원을 강화하는 등 산업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경남도도 지난 8월 ‘경남 항공우주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PAV·UAM 시장 선점을 위해 박차를 가해왔다.

향후 무인기의 연구개발·제작·시험비행 등의 모든 단계가 집적화된 ‘무인기 종합타운 조성 사업’과 ‘하이브리드 스마트 경량항공기 상용화 플랫폼 구축 연구 용역’ 등 항공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13일 오후 1시 경남진주혁신도시 소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열린 ‘2020 UAM(K-PAV) 국제 콘퍼런스’에서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이 발언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20.11.13
13일 오후 1시 경남진주혁신도시 소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열린 ‘2020 UAM(K-PAV) 국제 콘퍼런스’에서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이 발언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2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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