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업체 62건 시험평가 수행
국가항공산단, ‘산업메카’로
초소형위성 개발사업 가속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올해 경남 진주에 국내 첫 기업전담 우주환경 전문시험시설인 ‘우주부품시험센터’가 문을 연 가운데 진주시가 항공우주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주시는 지난 2016년 우주부품시험센터와 항공전자기기술센터를 유치해 지난해 5월 준공식과 올해 2월 개소식을 거쳐 센터를 본격 운영 중이다.
시에 따르면 개소 후 지난달까지 우주부품시험센터는 전국의 항공기업 16개 업체로부터 42건, 항공기술센터는 11개 업체 20건의 시험평가를 수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앞으로 민관 R&D 연구소와 벤처기업의 유치를 통해 진주시를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진주시는 사천시와 공동으로 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경남 항공산업지원단 운영지원, 항공핵심기술 선도연구센터 구축지원, 항공기구조물 스마트 설계 기반구축사업 등을 공동으로 진행해왔다.
양 시는 오는 2022년 말 목표로 추진 중인 진주·사천 국가항공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쳐 국내 항공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연구원·대학들과 함께 국내 우주분야의 기술개발과 인력육성, 부품개발을 목적으로 초소형위성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사업은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이 다소 지연됐지만 해외부품 일부 발주와 발사체 확정을 마치는 등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초소형위성은 오는 2022년 상반기에 발사될 계획이다.
이밖에도 내달부터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주관한 항공우주과학 교육사업을 시작한다.
이번 교육사업은 미래인재를 조기 발굴·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이 항공·우주에 대한 희망과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체험을 제공하게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항공관련 업체들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항공우주산업을 부흥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의 발전에 정부와 기관, 학계, 시민들의 많은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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