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역사] 세계문화기행-낭만과 예술의 나라 이탈리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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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백은영  사진제공 정성길 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박물관장 

 

피렌체 두오모성당(Duomo Santa Maria del Fiore) (제공: 정성길 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박물관장)  ⓒ천지일보 2020.9.4
피렌체 두오모성당(Duomo Santa Maria del Fiore) (제공: 정성길 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박물관장) ⓒ천지일보 2020.9.4


피렌체 두오모 성당(Duomo Santa Maria del Fiore)

피렌체 역사지구(구시가)를 원경에서 바라본 모습과 가까이서 찍은 두오모 성당의 모습이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피렌체에서도 두오모 대성당은 피렌체의 대표적인 상징물이다.

정식 명칭은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Basilica di Santa Maria del Fiore)’으로 ‘꽃의 성모 교회(꽃의 성모 마리아)’를 뜻한다. 아르놀포 디 캄비오의 설계를 바탕으로 1296년 짓기 시작해 장장 140년의 세월에 걸쳐 완성됐다.

두오모(Duomo)는 영어의 돔(Dome)과 같은 의미로 이탈리아어로는 ‘대성당’ 자체를 의미한다. 두오모 대성당의 돔은 브루넬레시가 건축해 브루넬레시의 돔이라고도 불리며 ‘쿠플라(cupola, 팔각형의 돔)’라고도 불린다. 역사상 최초의 팔각형 돔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석조 돔으로 알려져 있다.

피렌체의 두오모는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장미색, 흰색, 녹색의 3색 대리석으로 꾸며져 있어 그 외관이 화려하고 아름답다. 무엇보다 높이가 106m에 이르는 두오모의 돔(쿠플라)은 피렌체의 어느 곳에서도 보이며, 피렌체의 모든 길은 두오모로 통한다고 할 만큼 찾기가 쉽다.

 

피렌체 두오모성당(Duomo Santa Maria del Fiore) (제공: 정성길 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박물관장)  ⓒ천지일보 2020.9.4
피렌체 두오모성당(Duomo Santa Maria del Fiore) (제공: 정성길 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박물관장) ⓒ천지일보 2020.9.4

또한 피렌체 두오모 성당은 성 베드로 대성당, 런던의 세인트 폴 대성당, 밀라노 대성당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성당이다. 성당 내부는 미켈란젤로의 제자 바사리가 스승의 그림을 본뜬 ‘최후의 심판’이 천장에 거대하게 그려져 있다.

두오모는 산 지오바니 세례당, 대성당 두오모, 지오토의 종탑의 건축물군으로 이뤄져 있다. 지오토의 종탑 외관 역시 두오모와 마찬가지로 장미색, 흰색, 녹색의 3색 대리석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졌다.

 

* 피렌체(Firenze)의 영어식 표기는 플로렌스(Florence)다. 피렌체라는 도시명은 아르노 강변에 꽃이 만발해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꽃 피는 곳’이란 뜻의 ‘플로렌티아(Florentia)’라고 부른 데서 유래한다. 피렌체는 역사와 유산이 삶과 함께 공존하는 곳이다.

* 피렌체를 알고 싶다며 다음 세 단어를 기억하면 된다. 메디치, 르네상스, 두오모. 르네상스가 시작된 시기에 대한 의견은 다르지만 르네상스가 태어난 장소가 피렌체라는 데에는 별다른 이견이 없다. 르네상스를 선도한 단테, 브루니 같은 문학가, 보티첼리 같은 화가, 브루넬레스키와 같은 건축가뿐만 아니라 레오나르도와 미켈란젤로와 같은 천재 거장들이 피렌체와 그 인근 출신이다. 그리고 이들을 후원했던 15~17세기 메디치 가문(Medici Family)이 있었기에 지금의 피렌체가 있을 수 있었다. 당시 교황청 자금의 유통을 맡을 정도로 메디치가의 영향력은 상상 이상이었고, 이 가문이 지금까지 좋은 평가를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자신들의 재산을 수많은 예술가들을 후원하는 데 사용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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