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청도=송해인 기자] 청도 대남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발생한 가운데 20일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안내문이 붙어 있다.ⓒ천지일보 2020.2.20
청도 대남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발생한 가운데 20일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안내문이 붙어 있다.ⓒ천지일보 2020.2.20

광주, 진정세 보인지 하루만에 추가 확진

광주3명·경남4명·충북1명·김포2명 등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광주·경남·충북·충남 등에서 추가 발생하며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대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2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156명으로 늘었다.

광주에서는 확진자 퇴원으로 진정세를 보인지 하루 만에 코로나19 감염자 3명이 추가됐다. 신천지 광주교회 신도 A(31)씨 등 3명은 확진판정을 받아 전남대·조선대병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서 격리 치료중이다.

경남에서도 전날 대구교회 행사에 참석했다고 통보받은 인원 중 4명이 확진으로 판명났다.

경남도 보건당국과 경상대병원 등에 따르면 이 중 한 환자는 31번 환자와 같은 층에서 예배를 봤던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는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기관인 경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충북 증평 소재 모 육군부대에서도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증평군 보건소에 따르면 해당 부대 병사 B씨는 이날 오전 4시 확진 판정을 받고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 충북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충남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충남 계룡시 계룡대 공군 기상단에 파견된 공군 C중위는 이날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중위는 어학병 시험문제 출제관으로 지난 17일 대구에서 계룡대 공군기상단에 파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확진 즉시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

경북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당초 9명에서 14명으로 증가했다. 새로 늘어난 14명은 91번 환자인 경산에 거주하는 46세 여성을 제외하고 모두 청도 대남병원 환자와 직원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대남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경기 김포에서도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확진자는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자들로 알려졌으며 최근 선별진료소에서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0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17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대안암병원에 출입제한 안내문이 붙어 있다. 고대안암병원은 코로나19 29번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천지일보 2020.2.1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0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17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대안암병원에 출입제한 안내문이 붙어 있다. 고대안암병원은 코로나19 29번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천지일보 20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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