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9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9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정확한 사망원인은 조사 중

“전문가, 부검 여부 검토 중”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 지역 집단감염 사태의 중심에 있는 31번 환자인 61세 한국 여성이 경북 청도대남병원이나 병원 장례식장을 다녀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31번 환자와 면담과 위치추적 결과 이같이 동선을 파악됐다고 21일 밝혔다.

중대본은 “31번 환자가 이달 초 경북 청도군을 다녀간 사실을 발견했다“며 ”이 지역에 있는 청도대남병원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대남병원에서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 63세 남성이 코로나19로 폐렴이 더 악화해 숨졌다.

이에 대해 중앙임상TF는 다만 이 확진자의 사망 전 상태도 함께 고려해 최종 사망원인을 확인해야 한다고 봤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해당 사례(사망자)는 과거부터 만성 폐 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청도 대남병원에 오랜 기간 입원해 있었던 환자"라며 "직접적인 사인은 코로나19와 관련돼 있지만, 과거 임상력(증상)을 보강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음압부검실이 마련돼 있는데 사인을 밝히는 데 부검이 필요한지 전문가들이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도 대남병원에서는 이날까지 확진자 16명이 나왔으며 이 중 1명이 숨졌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