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36)이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진술녹화실로 이동하고 있다.앞서 지난 5일 제주지방경찰청은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고씨의 얼굴, 실명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출처: 연합뉴스)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36)이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진술녹화실로 이동하고 있다.앞서 지난 5일 제주지방경찰청은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고씨의 얼굴, 실명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가 간추린 이슈종합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청와대가 국정운영 후반기를 맞아 비서관급 일부 자리를 신설·통합하는 등 조직 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한국의 조선업 수주량이 하반기 집중 수주로 중국을 제치고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미국과 이란 간 충돌이 새로운 세계경제 리스크로 등장하면서 장기전으로 갈 경우 세계경제에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군의 공습으로 이라크에서 사망한 이란 혁명수비대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장례식이 열렸다. 성적증명서와 졸업증명서에 대한 조작 의혹을 받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6일 사문서위조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당했다. 6일 이슈를 모아봤다.

檢, 고유정 의붓아들 '계획적 살인 입증' 사망전 통화 공개☞(원문보기)

전 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고유정(36)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고씨가 의붓아들을 계획적으로 살인했음을 입증하는 새로운 정황을 검찰이 추가로 제시했다. 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는 6일 오후 201호 법정에서 고씨에 대한 열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재판에서 검찰은 의붓아들 홍모군이 사망하기 일주일 전 고씨와 현 남편 홍모씨가 다투다가 “음음…. 내가 쟤(의붓아들)를 죽여버릴까!”라고 말한 녹음 내역을 법정에서 공개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청와대 감찰을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청와대 감찰을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26

◆조국, 구속 기각 후 첫 검찰 출석☞

유재수(56, 구속기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에 연루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6일 출석했다.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처음이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조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비공개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을 상대로 감찰 중단이 결정된 경위를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와 여권 관계자들이 영향을 줬는지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찰 중단이 결정될 당시 조 전 장관은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다.

 

【서울=뉴시스】윤건영 정상회담준비위 종합상황실장이 2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남북정상 핫라인 개통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4.20. (출처: 뉴시스)
【서울=뉴시스】윤건영 정상회담준비위 종합상황실장이 2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남북정상 핫라인 개통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4.20. (출처: 뉴시스)

◆靑, 국정운영 후반기 조직·기능 재편… 윤건영 국정상황실장 교체☞

청와대가 6일 국정운영 후반기를 맞아 비서관급 일부 자리를 신설·통합하는 등 조직 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는 국정운영 후반기를 맞아 효율적인 국정 보좌 및 국정과제 추진동력 확충을 위해 조직 및 기능을 일부 재편할 계획”이라며 개편 내용을 발표했다.

◆美·이란 충돌에 세계·韓경제 직간접 피해 우려… “韓, 파병 리스크”☞

미국과 이란 간 충돌이 새로운 세계경제 리스크로 등장하면서 장기전으로 갈 경우 세계경제에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한 세계경제보단 한국경제에 더 직·간접 영향을 줄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앞서 3일(현지시간) 이란의 군부 실세로 평가받는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에서 미군의 공습에 의해 폭살됐다.

 

미국의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솔레이마니 중장을 위한 대규모 장례집회가 6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열렸다. 사진은 테헤란 중심 엥겔라브(혁명)광장을 꽉 채운 추모객들(출처: 뉴시스)
미국의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솔레이마니 중장을 위한 대규모 장례집회가 6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열렸다. 사진은 테헤란 중심 엥겔라브(혁명)광장을 꽉 채운 추모객들(출처: 뉴시스)

◆솔레이마니 장례식 수십만명 운집… “복수하자” 절규하듯 소리질러☞

미군의 공습으로 이라크에서 사망한 이란 혁명수비대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장례식이 열렸다. BBC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이른 아침부터 이란 테헤란 도심은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의 장례식에 가려는 시민들로 교통이 마비됐다. 장례식 장소인 엥겔랍 광장은 전국에서 모여든 수십만명의 인파가 몰려들었으며 검은 옷과 차도르를 입은 시민들은 무겁고 결연한 표정으로 움직였다.

◆총선 D-100, 여야 ‘과반 의석’ 노려… 인적쇄신 총력☞

4.15 총선이 100일로 다가온 6일 여야는 서로 ‘과반 의석’을 노리며 인적쇄신·통합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일 고검장 출신 소병철(62) 순천대 석좌교수를 영입했다. 앞서 민주당은 발레리나를 꿈꿨던 40대 여성 척수장애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를 비롯해 2005년 시각장애인 어머니와 함께 방송에 출연했던 20대 원종건씨, 한미연합사령부부사령관 출신 김병주 전 육군대장을 영입한 바 있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개신교 시민단체 평화나무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 앞에서 ‘전광훈 구속영장 재청구 촉구 및 사문서위조·업무방해 혐의 고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64) 목사를 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하니 철저히 조사해 범죄행위가 확인될 경우 엄벌해달라”고 촉구했다. ⓒ천지일보 2020.1.6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개신교 시민단체 평화나무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 앞에서 ‘전광훈 구속영장 재청구 촉구 및 사문서위조·업무방해 혐의 고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64) 목사를 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하니 철저히 조사해 범죄행위가 확인될 경우 엄벌해달라”고 촉구했다. ⓒ천지일보 2020.1.6

◆한기총 전광훈 대표회장, 영장기각 4일 만에 ‘학력위조 의혹’로 또 고발당해☞

성적증명서와 졸업증명서에 대한 조작 의혹을 받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6일 사문서위조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당했다. 개신교 시민단체 평화나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 앞에서 ‘전광훈 구속영장 재청구 촉구 및 사문서위조·업무방해 혐의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전 목사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대신 총회장 선거 입후보를 위해 조작된 학력 증명서를 교단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의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낙동강변 살인사건’ 30년 만에 재심☞

경찰 고문을 당하다 못해 결국 허위 자백으로 살인죄 누명을 쓰고 21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낙동강변 살인사건’의 피해 당사자 2명에 대한 재심이 결정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문관)는 이날 강도살인 피의자로 기소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21년간 복역한 뒤 지난 2013년 모범수로 출소한 최인철(59), 장동익(62)씨에 대한 재심청구 재판에서 재심 개시 결정을 내렸다. 사건 발생 30년 만에 다시 법원의 판단을 받게 된 것이다.

 

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이 3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우현 수원고검장 등 검찰 측 인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과천=연합뉴스)
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이 3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우현 수원고검장 등 검찰 측 인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과천=연합뉴스)

◆김우현 수원고검장 사의 표명… 두 번째 檢 고위직 사표☞

김우현 수원고등검찰청장(53, 사법연수원 22기)이 6일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취임한 후 검찰 고위 간부 중에는 박균택(54, 21기) 법무연수원장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김 고검장은 법무부에 서면 형태로 사의를 표명했다. 김 고검장은 사표가 공식적으로 수리되면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사의 배경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韓 조선업, 중국 또 제쳤다… 부활의 날개 펴나☞

한국의 조선업 수주량이 하반기 집중 수주로 중국을 제치고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 리서치를 인용해 지난해 국가별 선박 수주 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 세계 선박 발주량 2529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중 한국이 37.3%인 943CGT를 수주해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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