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이 3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우현 수원고검장 등 검찰 측 인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과천=연합뉴스)
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이 3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우현 수원고검장 등 검찰 측 인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과천=연합뉴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김우현 수원고등검찰청장(53, 사법연수원 22기)이 6일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취임한 후 검찰 고위 간부 중에는 박균택(54, 21기) 법무연수원장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김 고검장은 법무부에 서면 형태로 사의를 표명했다. 김 고검장은 사표가 공식적으로 수리되면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사의 배경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김 고검장의 사표 제출로 검사장급 이상 인사 공석은 8자리가 됐다. 검사장급 이상 간부들의 추가적인 사의 표명이 이어지면 이르면 이번 주 시행될 검찰 고위 간부 인사 폭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앞서 김 고검장은 지난해 12월 이프로스에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의 ‘수정안’을 긴급 상정해야 한다는 글을 적기도 했다.

전남 여수 출신인 김 고검장은 윤석열 검찰총장(59, 23기)보다 한 기수 선배로 서울중앙지검 및 수원지검, 광주지검, 법무부 등에서 근무했다. 지난 2017년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을 역임한 그는 인천지검장을 거쳐 지난해 7월 수원고검장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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