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선거법 개정안 찬성 무제한 토론을 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12.2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선거법 개정안 찬성 무제한 토론을 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12.25

천지일보가 간추린 이슈종합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선거법 필리버스터가 50여 시간 만에 자동종료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얻어낸 결과물들이 이슈로 쏟아졌다. 아베신조 일본 총리와는 양자회담을 통해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한국 정부의 원칙을 고수한다는 의중을 피력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내년 상반기 방한 소식도 전해졌다. 한기총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의 막말은 거룩한 성탄절에도 이어졌다. 북한은 ‘성탄절 선물’로 도발을 시사해 한반도 긴장감을 고조시키기도 했다.

◆국회 필리버스터 ‘종료’… 50시간 15명 참여(☞원문보기)

50시간에 걸친 국회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가 종료됐다. 자유한국당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관련해 신청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가 26일 0시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면서 자동으로 종료됐다. 이에 따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선거법은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기총 전광훈 목사, 또 막말 “오늘날 헤롯왕이 문재인”(☞원문보기)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주최로 열린 ‘2019 자유 대한민국 전국 연합 성탄축제’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2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주최로 열린 ‘2019 자유 대한민국 전국 연합 성탄축제’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25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막말이 브레이크 없는 폭주기관차 마냥 계속되고 있다.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는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교보빌딩 앞에서 ‘2019자유대한민국전국연합성탄예배’를 개최했다. 어김없이 광화문광장 일대는 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한 시민들로 가득 찼다. 성탄절을 기념하는 의미의 예배였지만, 곳곳에 보이는 성조기와 태극기, 심지어 의장기는 성탄절 예배라는 단어를 쓰기 무색할 정도였다.

◆문재인 대통령, 아베 만나 원칙고수… “강제징용판결 관여 불가”(☞원문보기)

한중일 협력 20주년 기념 제막식 하는 정상들(청두=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 아베 일본 총리가 24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청두 두보초당에서 한중일 협력 20주년 기념 제막식을 하고 있다.두보초당은 당나라 시인 두보가 머무른 곳이다.
한중일 협력 20주년 기념 제막식 하는 정상들(청두=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 아베 일본 총리가 24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청두 두보초당에서 한중일 협력 20주년 기념 제막식을 하고 있다.두보초당은 당나라 시인 두보가 머무른 곳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신조(安倍晋三)와의 만남에서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관여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중국 청두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 이 같은 내용의 대화가 오갔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대법원 판결에 정부가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하고 강하게 설명했다”고 말했다.

◆靑 “시진핑 주석 내년 상반기 방한 거의 확정”(☞원문보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내년 상반기 한국 방문이 거의 확정적이라고 청와대가 25일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내년 상반기 중 시 주석이 방한하는 것이 거의 확정적인 상황”이라며 다만 방한 시기를 최종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北예고한 ‘성탄절 선물’ 관심… ICBM 도발 쉽지 않을 듯(☞원문보기)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방과학원에서 진행한 초대형방사포시험사격을 참관했다"고 29일 보도했다. 2019.11.29. (사진=노동신문 캡처)

북한이 도발을 시사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두고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실제 미국이 촉각을 곤두세워온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은 쉽지 않아 보인다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 배경을 두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보통은 날씨문제, 비용문제, 외교문제 등 3가지 정도가 그 이유로 꼽히고 있다. 앞서 북한 리태성 외무성 미국담당 부상이 지난 3일 담화를 통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무엇으로 선정하는가는 전적으로 미국의 결심에 달려있다”며 도발 가능성을 예고했다.

◆교황, 성탄메시지서 ‘분쟁종식·세계평화’ 염원(☞원문보기)

[바티칸=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현지시간) 바티칸 성탄절을 맞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어둠 속에서 걸어온 사람들은 위대한 빛을 보았다'는 주제로 '우르비 엣 오르비’(urbi et orbi·로마와 전 세계에)를 하고 있다.
[바티칸=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현지시간) 바티칸 성탄절을 맞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어둠 속에서 걸어온 사람들은 위대한 빛을 보았다'는 주제로 '우르비 엣 오르비’(urbi et orbi·로마와 전 세계에)를 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현지시간) 즉위 7번째 성탄절 메시지에서 ‘분쟁 종식과 세계평화’를 강조했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 중앙 발코니에서 발표한 성탄절 공식 메시지 ‘우르비 에트 오르비(로마와 전세계라는 뜻)’를 통해 이런 염원을 언급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우르비 에트 오르비는 로마와 전세계를 향한 메시지로 성탄절과 부활절, 그리고 새 교황이 선출될 때에만 발표된다.

◆[2019년 10대 키워드⑦흉악범죄] 잔혹 살해에 ‘시신훼손·유기’(☞원문보기)

좋은 소식이 쏟아져도 모자란 판국에 올해는 충격과 공포, 공분을 불러일으키는 흉악범죄 사건으로 얼룩진 한 해였다. 왼쪽부터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사람들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안인득’, 홧김에 살인을 저지르고 시신을 한강에 유기한 ‘장대호’. ⓒ천지일보DB
좋은 소식이 쏟아져도 모자란 판국에 올해는 충격과 공포, 공분을 불러일으키는 흉악범죄 사건으로 얼룩진 한 해였다. 왼쪽부터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사람들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안인득’, 홧김에 살인을 저지르고 시신을 한강에 유기한 ‘장대호’. ⓒ천지일보DB

흉악범. 그들은 잔혹한 ‘살인’을 저지르고도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시신을 끔찍하게 훼손한 것뿐 아니라 음식물쓰레기통에 버리거나 바닷물에 유기하기까지 했다. 좋은 소식이 쏟아져도 모자란 판국에 올해는 충격과 공포, 공분을 불러일으키는 흉악범죄 사건으로 얼룩진 한 해였다. 이런 사건들 가운데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고유정 사건’과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사람들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안인득 방화살인 사건’, 한강 몸통 시신 사건으로 불렸던 ‘장대호 사건’은 대표적인 흉악범죄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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