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13개 재난실무부서, 10월 축제관계자들이 상황판단회의에 참가한 가운데 조규일 진주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10.1
지난달 30일 13개 재난실무부서와 10월 축제관계자들이 태풍 상황판단회의에 참가한 가운데 조규일 진주시장이 회의를 주관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10.1

‘타파’와 달리 상륙해 영향 더 클 듯

조 시장 부서별 조치·임무사항 점검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제18호 '미탁'의 북상으로 남부지역이 1~3일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진주시가 상황판단회의 등을 열고 10월 축제준비와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소형급이었던 태풍 ‘미탁’은 지난 이틀 사이 강한 중형급으로 세력을 키우며 다가오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현재 '미탁'의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35m(시속 126㎞)로 초속 15m 이상의 강풍이 부는 반경은 320㎞다. 기상청은 ‘미탁’이 지난달 남부 일대를 할퀴고 관통한 제17호 태풍 '타파'만큼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상황판단회의는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실·국장과 13개 재난실무부서, 10월 축제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조 시장은 “이번 태풍 또한 매우 강한 바람·비가 예상된다”며 “10월 축제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축제시설물 철거·결박 등 안전조치와 배수펌프장 가동상태를 점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점검을 마친 주요 현장도 대책반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부서별 재난대비에 총력을 기울여 시민들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태풍 ‘미탁’은 개천절인 3일 자정께 전남 해안에 상륙해 남부지방을 관통한 뒤 당일 낮 동해로 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미탁’은 '타파'와 달리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만큼 영향은 더 클 것으로 분석했다.

태풍 '미탁' 예상 이동 경로. (출처: 기상청) ⓒ천지일보 2019.10.1
태풍 '미탁' 예상 이동 경로. (출처: 기상청) ⓒ천지일보 2019.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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