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제215회 임시회 1차 본회의 모습. (제공: 진주시의회) ⓒ천지일보 2019.10.18
18일 오후 2시에 열린 진주시의회 제215회 임시회 1차 본회의 모습. (제공: 진주시의회) ⓒ천지일보 2019.10.18

“축제, 매년 가을태풍에 차질”

백승흥 “관제센터 증원 필요”

정인후 “버스노선 재개편해야”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의회(의장 박성도) 제215회 임시회가 18일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6일간 열린다.

이번 임시회는 상임위별 조례안 등 의안 심사·의결, 기획문화위원회의 유수리 백악기 화석산지, 진주시청동기문화박물관 현장방문과 경제복지위원회의 지식산업센터 현장방문 등이 예정돼 있다.

임시회 주요안건은 ▲경로당 지원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농촌거주 미혼남성 농업인 혼인사업 지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면 종합복지회관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공동주택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출연금 동의안 ▲빈집 정비 지원조례안 등 총 18건이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자유한국당 백승흥 의원, 더불어민주당 허정림, 정인후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백 의원은 “현재 도시관제센터는 3000여대의 CCTV 실시간 감시을 통해 진주 전역 각종 범죄·사건사고를 예방하고 있다”며 “최근 교통·안전·화재 등의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는데 그 역할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관제센터의 기능을 확대하고 조직을 증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과학적 정보 수집·분석 위한 업무일원화 및 통합 ▲도시교통정보 수집 위한 빅데이터 센터 구축 ▲빅데이터 기반 산업·문화·관광·복지분야 도시발전 등을 제안했다.

경남 대표 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지난 1일 저녁 8시 우천 속 ‘워터라이팅 쇼’로 화려한 개막을 알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10.2
경남 대표 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지난 1일 저녁 8시 우천 속 ‘워터라이팅 쇼’로 화려한 개막을 알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10.2

더불어민주당 허정림 의원은 진주 10월 축제에 대해 “태풍 ‘미탁’과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악재에도 긴급복구로 성공리에 마쳤지만, 3년 연속 가을태풍으로 인해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해마다 태풍으로 노심초사하는 것보다 축제 시기·기간을 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허 의원은 “개천예술제는 전국순회 경연대회 등으로 내실있는 기획이 돋보였지만, 일부 당선작의 번복 물의는 대회의 신뢰성을 떨어뜨렸다”며 “앞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시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인후 의원은 시내버스개편에 대해 “지난 2017년 6월 버스 노선 전면개편이 있었지만 그 전보다 더 불편하다는 민원이 지속 제기되고 있다”며 “노선재개편은 진주시가 약속한데다 서비스개선과 예산절감 등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재개편을 요청했다.

이어 “노인·어린이·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해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하도록 돼 있다. 이 부분도 점검하고 개선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주 10월 축제인 남강유등축제와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지난 1~13일, 개천예술제는 3~10일 남강·진주성 일대에서 열렸다.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2~3일 휴장했지만, 민·관·군 1000여명의 투입으로 긴급복구하면서 4일 재개장한 바 있다.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2일 오후 5시께 경남 진주시에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내려 10월 축제장 천막이 물에 잠겨 있다.경남 진주시 남강변에서 10월 축제장 천막이 제18호 태풍 '미탁'의 집중호우로 물에 잠겨 있다. ⓒ천지일보 2019.10.2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2일 오후 5시께 경남 진주시에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내려 10월 축제장 천막이 물에 잠겨 있다. ⓒ천지일보 2019.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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