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발품행정’ 효과
배수개선 국비 216억 확보
신도심 거주여건 개선 ‘기대’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농업기반시설 확충과 시민편의를 위한 도심 속 친수공간 조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올해 총 9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리시설 개보수공사, 농로 포장공사 등 농업기반시설 확충사업을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여름철 장마·태풍으로 인한 농경지 침수예방뿐 아니라 농기계 등 통행 편의를 제공해 농민들의 영농환경을 크게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내년에도 소규모 배수개선사업에 확보한 국도비 25억원을 투입해 농업기반시설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민선 7기 들어 시는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발품행정의 결과로 지난 6월 배수개선사업에 국비 191억원을 확보했다.
선정된 배수개선사업은 2019~2022년 4년간 전액 국비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실시설계용역를 마치는 내년에 착공에 들어간다. 사업 대상지는 총 2개 지구로 지수면 소재 ‘용봉지구’는 총사업비 63억 8100만원으로 배수문 4개소와 배수로 1.9㎞를, 금산면 가방리, 장사리 일대 ‘금호지구’는 63억 3700만원으로 배수장 1개소를 설치한다. 시는 기본조사 지구에 선정된 금산면 가방리 남성지구도 내년에 사업지구로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는 배수개선 사업뿐 아니라 장마·태풍에 앞서 240개 하천을 대상으로 55억원 규모의 시설물 보수·보강사업을 펼쳐 재해를 예방하는 성과도 냈다. 내년에도 하천정비 사업비 60억원을 여름철 이전에 집행해 하천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중앙배수로 퇴적토 준설에 15억원을 투자해 배수기능을 개선하고, 주변에 친수공간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악취 발생과 벌레 서식 등으로 시민생활에 불편을 초래했던 공간을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초장동 도시개발지구에서는 19억원을 들여 ‘하촌천 주변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을 마치면 편의시설, 주차장과 함께 남강까지 이어지는 산책로가 구축돼 도심 휴식공간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영천강 둔치 산책로 정비사업’과 정촌 산업단지 공동주택지 주변 화개천 보행교 설치사업 등을 추진해 신도심 거주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올해는 농업기반시설 확충과 시민편의를 위한 하천환경 조성으로 농민들의 영농환경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친환경 휴식공간 조성사업을 지속해서 펼쳐 하천변을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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