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3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택에서 검찰 관계자들이 압수수색을 마친 뒤 밖으로 나서고 있다. ⓒ천지일보 2019.9.2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3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택에서 검찰 관계자들이 압수수색을 마친 뒤 밖으로 나서고 있다. ⓒ천지일보 2019.9.23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 이슈종합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현직 법무부 장관이 강제수사에 직면한 건 사상 초유의 일이다. 여야는 이를 두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 김포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발병하며 전국적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문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 도착해 3박 5일 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검찰이 국민연금을 압수수색하며 삼성의 경영승계 작업을 파고들고 있다. 한 임산부가 영양제를 맞으려 산부인과를 찾았다 병원의 실수로 아이 낙태 수술을 받는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 ‘일본군 위안부 매춘’ 발언으로 논란이 된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검찰에 고발당했다.

◆조국 자택+자녀 지원 대학까지… 檢, 법무부장관 상대 압수수색 강공☞(원문보기)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끄는 검찰이 그야말로 거침없다. 조국(54)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 23일 조 장관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현직 법무부 장관이 강제 수사를 당하는 건 사상 초유의 일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방배동 조 장관의 집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PC 하드디스크와 업무 관련 기록 등을 확보에 나섰다.

◆여야, 조국 장관 검찰 압수 수색 두고 엇갈린 의견… 조국 국면 새로운 ‘핵’ 되나☞

조국 법무부 장관과 가족에 대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3일 조 장관의 자택에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하면서 지난달 초부터 지속된 조국 정국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특히 조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소환 조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조 장관 부부와 자녀를 대상으로 강제 수사에 들어간 것이라 수사의 진전에 따라 정국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천지일보 김포=신창원 기자] 경기 파주와 연천에 이어 김포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접수돼 방역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23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의 ASF 의심신고 양돈농장앞에서 관계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9.23
[천지일보 김포=신창원 기자] 경기 파주와 연천에 이어 김포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접수돼 방역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23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의 ASF 의심신고 양돈농장앞에서 관계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9.23

◆김포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한강 이남도 뚫렸다☞

경기도 김포 통진읍의 한 양돈농장에서도 23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국내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 후 일주일 새 3번째다.특히 이번 발병은 한강 이남 지역에서 발생해 바이러스가 계속 남하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오전 김포의 한 양돈농장에서 모돈(어미돼지) 4마리가 유산 증상을 보여 정밀 검사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이 신고한 시각은 오전 6시 35분쯤이다.

◆경기 파주서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 파주서만 4번째☞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 파주시 돼지 농장 1개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가축이 다시 신고됐다고 23일 밝혔다.앞서 파주시에선 지난 20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심고가 접수됐다. 당시 신고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불과 사흘 만에 다시 의심 신고가 접수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쯤 파주시 적성면 자장리의 한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 돼지 1마리가 폐사하고 3마리가 유산한 것을 농장주가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후(현지시간) 뉴욕JFK 공항에 도착한 공군1호기에서 환영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과 한미정상 회담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후(현지시간) 뉴욕JFK 공항에 도착한 공군1호기에서 환영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과 한미정상 회담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출처: 연합뉴스)

◆“북미 실무협상 ‘비핵화 로드맵’에 달려”… 뉴욕서 강경화 “美, 대북제재에 유연한 입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 북미 실무협상의 성패를 결정할 핵심으로 ‘비핵화 로드맵’을 강조했다. 미국이 북한의 안전보장과 대북제재 해제에 대해서도 열린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강 장관은 제74차 유엔총회 참석과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하면서 한 언론 브리핑에서 이처럼 말했다. 강 장관은 “회담 결과는 끝나봐야 알 수 있다”면서도 “북미대화 재개를 위한 분위기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 뉴욕 도착… 강경화 “북미실무협상 재개가 중요”☞

문재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에 도착해 3박 5일간의 방미 일정을 본격 시작했다.23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욕 JFK국제공항에 도착해 조윤제 주미대사와 조태열 주유엔대사 등의 영접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간) 한미정상회담, 24일 유엔 총회 기조 연설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3년 연속 유엔 총회에 참석하게 된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인천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천지일보 2018.12.1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인천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천지일보 2018.12.19

◆국민연금·KCC 압수수색한 검찰… 삼성 경영권 승계작업 파고든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KCC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이복현 부장검사)는 23일 오전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 있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에 찬성하기로 의결했던 2015년 7월 당시 보고서 등 관련 문건을 확보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KCC 본사와 강동구 삼성물산 플랜트 부문에도 역시 압수수색을 벌였다.

◆환자 신원 착각해 ‘낙태수술’ 집도… 아이 잃은 임신부☞

영양제 주사를 맞으려고 병원을 찾았던 한 임신부가 병원 실수로 낙태 수술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서울 강서구 소재 한 산부인과 의사 A씨와 간호사 B씨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다.A씨와 B씨는 지난달 7일 병원을 찾은 임신부의 신원을 착각했고, 임신부 동의 없이 낙태 수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B씨는 본인 확인 없이 임신부에게 마취제를 주사했고, A씨는 임신부의 신원을 확인하지 않고 낙태수술을 집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 류석춘 위원장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 위원장 시절의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출처: 연합뉴스)

◆여야, 황교안 민부론 강력 비판… “대국민 사기극”☞

이인영 “이명박·박근혜 향수만 가득”심상정 “국민 더 가난하게 하는 민폐”정동영 “재벌과 1%위한 민생 파탄론” 여야가 23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전날 발표한 ‘민부론(民富論)’과 관련해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대국민 사기극” “국민 민폐론” “이명박근혜보다 후퇴” 등 황 대표를 향해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내면서 맹비난했다.

[이슈in] 류석춘 발언 파문 ‘일파만파’… 자체조사에 강의중단까지☞

류석춘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과 동일시하는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여파로 대학 측은 류 교수의 해당 교과목 강의를 중단시켰으나 논란의 불씨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자유한국당 박완수 의원. (제공: 박완수의원실) ⓒ천지일보 2018.4.19
자유한국당 박완수 의원. (제공: 박완수의원실) ⓒ천지일보 2018.4.19

◆박완수 “범죄 관련 DNA로 사건 5679건, 수사 재개”☞

범죄 관련 DNA 신원확인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이용해 수사를 재개한 사례가 50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완수 의원은 경찰청에서 제출한 자료를 통해 지난 2010년 범죄 관련 DNA DB 시스템을 구축하고 DNA 일치 판정으로 수사를 재개한 건수는 총 5679건에 달한다고 밝혔다.DNA DB 시스템으로 감옥에 있는 수형인 등의 DNA 시료와 일치 판정을 받은 건수는 2177건이며, 구속 피의자 등의 시료와 일치판정을 받은 건수는 3502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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