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 트럼프, 김정은과 첫 일정 후 “대단한만남·좋은대화… 28일 기대”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단독회담과 친교만찬을 진행한 후 “대단한 만남과 저녁”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만찬 후 숙소로 돌아가서 트위터에 “북한의 김정은과 오늘밤 베트남에서 대단한 만남과 저녁을 가졌다”면서 “매우 좋은 대화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일 재개된다!”며 김 위원장과의 28일 담판을 예고했다.

미 백악관 트위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악수하는 장면과 악수 후 웃는 모습의 사진, 만찬 테이블 모습 등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이 올린 영상을 공유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짧은 단독회담을 가진 후 처음으로 만찬을 함께 해 본격적인 2차 핵 담판 일정에 돌입했다.

회담 전 모두발언에서는 김 위원장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고민과 노력, 그리고 인내가 필요했던 기간이었다”면서 “모든 사람이 반기는 훌륭한 결과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확신하고,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다시 만나게 돼서 매우 영광이다. 베트남이 레드카펫을 선사한 것처럼 따뜻하게 맞아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번 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믿는다. 1차 회담에 대해선 여러 가지 의견이 있었지만,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한다”며 “이번 회담도 1차 회담만큼이나 더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을 지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큰 성공을 이룰 것이고 굉장히 훌륭한 밝은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고 본다”며 “그런 경제적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북한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