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의 첫 일정인 단독회담과 만찬을 갖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출처: 백악관 트위터) 2019.2.27
27일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의 첫 일정인 단독회담과 만찬을 갖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출처: 백악관 트위터) 2019.2.27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8개월 만에 베트남 하노이에서 다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친교만찬을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단독회담에 이어 오후 7시(현지시간)부터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 1층 베란다 룸에서 친교만찬을 했다.

이번 만찬은 미국 측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이, 북한 측에서는 김정은 위원장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용호 외무상이 배석하는 ‘3+3’ 형식으로 진행됐다.

두 정상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북한 비핵화와 미국의 상응조치를 둘러싼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탐색전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두 정상은 이날 오후 8시 50분쯤(현지시간) 메트로폴 호텔을 나와 각자의 숙소로 돌아갔다.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 회담장 앞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출처: 백악관 트위터) ⓒ천지일보 2019.2.27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 회담장 앞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출처: 백악관 트위터) ⓒ천지일보 2019.2.27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회담 이틀째인 28일 오전부터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 오찬을 함께한다.

이를 통해 지난 1차 싱가포르 회담에서 합의한 완전한 비핵화,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에 대한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정상은 오후에 회담 결과물을 담은 하노이 선언에 서명한 뒤 일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